포르쉐, 페라리와 함께 슈퍼카의 대명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의 고속도로 순찰차로 첫 등장한다고 영국 BBC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이 도입한 모델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500마력 엔진에 6단 고급변속기어 탑재로 최고속도가 시속 309㎞에 달하는 이 차는 출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불과 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대당 가격만도 16만5천달러(한화 약 1억9천600만원)에 달하는 이 차를 경찰차로도입하게 된 것은 볼로냐에 있는 람보르기니사측이 이를 기증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슈퍼카 경찰차를 스피드광들의 질주 때문에 악명높은 남부의 고속도로에 투입할 방침으로, 이제 어떤 차들이라도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또 이 경찰차는 이식될 장기 수송 등 응급수송 임무도 맡게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임무 투입에 앞서 일반에 공개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경찰차에 맞게 날쌘 경광등이 부착됐으며, 본체는 파란색 바탕에 흰색이 도색됐고 옆문에는 '경찰'이라는 글씨도 선명히 새겨졌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처음 도입된 단 한대의 슈퍼카 경찰차를 몰고 임무를 수행할 영광의 경찰을 찾기 위해 고민에 빠져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슈퍼카 갈라르도는 경찰차의 규격에 맞게 도색을 새롭게 했으며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사이렌을 달았다. 또한 응급상황의 시민을 위해 심장 박동기와 산소호흡기 등 응급 의료기 등을 갖췄다. 이 밖에 마이크로텔레폰,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해 주는 인공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갖췄다.
한편 갈라르도는 10기통 5리터 500마력의 엔진에 알루미늄 보디로 제작된 슈퍼카로 악천후에서도 잘 달릴 수 있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 피렐리가 람보르기니를 위해 특별 개발한 스노우 타이어 등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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