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새 인터넷 게시판에는 황당한 엽기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개와 새를 합친 이 합성사진은 엽기성과, 발랄한 제목으로 게시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게시판을 열어 봐도 거의 다 한두번씩은 볼수 있을 만큼 널리 퍼졌다. 도깨비뉴스에서도 지난 6월 8일 '요즘 뜨는 엽기'
코너에서 개새 합성사진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은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개새'는 연일 새로운 모습의 합성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외국의 엽기사이트에서 국내인터넷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진들이 처음 전파되기 시작한 곳은 전혀 다른 동물들의 합성사진으로
유명한 외국의 사이트인 www.humandescent.com 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는 인간과 동물을 합성하거나 조류와
포유류를 합성한 다양한 사진들이 있는데 고도의 합성기술 덕분에 어색하다기 보다는 웃음부터 나오는 각종 사진들을 선보이고 있다.그러나 엄청 징그런
사진도 많다.
처음 올라온 이 개새 사진은 누가봐도 합성여부를 구별할수 있지만 허무함을 넘는 엽기성으로 인해 단숨에 인터넷 게시판을
점령해버렸다. 인기를 끌자 합성한 사진들이 올라오며 이어지는 시리즈까지 연이어 선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 인터넷게시판에 선보였던 개새 시리즈들
미국 사이트에서 '개새'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개새'라는
재미있는 '이름' 때문에 더욱 게시물을 클릭하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마치 인터넷 게시판에 화난 일이
있을때 욕하는듯한 뜻으로 보여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고 있다.
개새를 올리는 게시물들은 독특하면서도
비슷하다.
' 이런 개새.... 를 봤나'
'이 개새...가 또 나왔네'
이런식의
엉뚱한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해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식의 유행으로 번져가고 있는데 개새의 인기는 급상승해서 블로그 등에서는 단골 링크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악플용으로도 많이 쓰고 있다.
최근 합성시리즈에는 개새의 뒤를 이어 개늑(늑대와 야생쥐의
합성)이까지 등장하는 등 점차 다른 동물과의 합성으로 파생되어 번지고 있다. 개새 시리즈는 인터넷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두드러진 사진과는
달리 처음에는 조회수가 크게 높지는 않지만 중복해서 계속 올려지고 또 다른 시리즈가 연이어 선보이다 보니 전체 조회수는 대박사진 게시물처럼
엄청난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도깨비뉴스
(yuna@dkb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