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고양이 불태워 죽이는 동영상 ‘충격’


[쿠키사회] ○…못 박힌 고양이 사건에 이어서 살아있는 고양이를 불태우는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아 네티즌의 거센분노를 사고있다. 네티즌들은 외국인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 일부 한국어로 추정되는 단어가 등장한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키로 했다.

P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는 지난달 13일 ‘경악!불쌍한 고양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2분44초간 상영되는 이 동영상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좁은 새장에 살아있는 흰색 점박이 고양이 한마리를 가두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남성은 새장에 가둔 고양이를 풀숲으로 운반하고 곧 1.5l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붓는다. 음질이 좋지않아 확인되지는 않지만 “머리 움직인다”“빨리해”등 한국어와 유사한 대사가 등장하는 것도 이때쯤.

이후 그는 좁은 새장에 갇혀 울음소리만 낼뿐 전혀 반항하지 못하는 고양이에게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채 날카로운 울음소리만 내던 고양이는 채 1분도 되지않아 죽고 만다. 동영상은 새장과 함께 숯검덩이가 된 고양이 시체를 비추는 것으로 끝난다.

이 동영상의 게시판은 분노에 찬 네티즌들의 글로 가득찼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 ‘sang퀘’는 “천하의 나쁜놈들,너희들도 똑같은 꼴을 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고 ‘alcls’는 “중간에 ‘빨리해’ 등의 한국말이 들리는 것을 보니 한국에 사는 외국인 같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icegood’은 “타면서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치는 고양이를 보니 눈물이 난다”며 안타까워했고 ‘ijf7540’은 “못이 박힌 고양이 사진도 있었는데,정말 말세다”며 한탄했다.

이와함께 또다른 고양이를 불 태워 죽이는 사진도 등장해 네티즌을 경악시켰다. 생후 몇개월도 안된 조그마한 새끼 고양이를 불태우는 장면을 촬영한 연속 사진은 검은 숯으로 변해 죽어있는 고양이의 사진으로 끝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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