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중국 공안이 개를 몽둥이로 때려잡는 장면이 우리 인터넷에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나’라는
ID의 네티즌은 27일 ‘아름품’(www.withanimal.net)에 ‘이게 중국의 동물학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진을
고발했다.
사진에는 중국 공안들이 길거리에서 개를 몽둥이로 때려 잡거나 쇠줄로 개의 목을 조른 채 운반하는 장면,그리고 죽인 개들을
한 곳으로 모아놓은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아름품의 또다른 회원 ‘이정일’씨는 이는 중국 공안이 등록되지 않은 개들을 죽이는
장면이며,이미 관련 기사가 두 달전 보도돼 중국 애견인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일씨는 “중국에서 개를 기르려면 등록 첫해에는 1만위안을,이후부터는 매년 6000위안을 내야한다”면서 “출동한 공안의 ‘개도살팀’에게
등록증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렇게 개를 때려잡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애견인들은 “너무 끔찍해 말도 제대로 안나온다”며 무자비한
중국 공안을 성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물사랑실천협회’(http://cafe.daum.net/alpacafe)에도 이
사진이 올라 회원들의 분통을 샀다.
특히 이 카페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다음달 2일 입법 예고를 앞둔 개정 동물보호법이
미약하다며 30일 ‘올바른 동물보호법 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문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일부 애견인들은 중국 공안의 개도살 장면과 집회 소식을 묶은 게시물을 포털사이트 등에 퍼뜨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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