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고생 ‘엄마 독살 블로그 일지’ 충격…“英 살인마 가장 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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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톡톡] ○…일본의 한 여고생(16)이 친엄마(47)를 맹독성 화학약품으로 중독시키고 그 관찰기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기록한 사건이 발생,일본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일본 인터넷에는 이 여학생의 블로그 독살일지가 올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에 있는 현립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살인미수혐의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 여학생은 8월9일 ‘학교 화학실험에 쓰려고 한다’며 주소와 이름을 적은 뒤 자신의 집 부근에 있는 약국에 주문,50명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인 탈륨 50g을 8월24일과 9월 14일 2차례에 걸쳐 입수했다. 이 여고생은 이후 2개월에 걸쳐 탈륨(thallium)으로 엄마를 중독시킨 뒤 관련 증세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기록하거나 심지어 디지털카메라로 병든 엄마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 여학생은 지난달 2일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대하는 딸의 거동을 수상히 여긴 병원측이 경찰에 사건을 알리면서 체포됐다.이후 경찰은 블로그 독살 일지를 토대로 여학생을 추궁하고 있지만 여학생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에는 이 여학생의 블로그 독살일지와 사진 등 관련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올 6월 27일부터 시작된 블로그 일기는 10월 16일까지 기록돼 있으며 독살을 암시하는 내용도 감지할 수 있다.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시체를 말하자’와 ‘일본 열도 독살 사건부’,‘약물남용의 과학’,‘유기 과학 입문’ 등이다.(7월 16일) △지금까지 여러가지 생물을 나는 살육해왔다. 그들과 노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제 매우 지쳤다. 왜냐하면 사체 처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8월 6일) △탈륨이 도착했다. (8월 24일) △이상한 꿈을 꾸었다. 내가 그녀를 먹는 꿈이다....(중략)어제부터 어머니의 상태가 좋지 않다. 전신에 발진이 일어나고 특히 안면에 증상이 강하게 일고 있다. 피부과에 갔지만 의사도 원인을 모른다고 한다.(8월 26일) 엄마의 탈륨 중독 관찰기를 확인한 일본 네티즌들은 “엄마를 독으로 중독시키고 아무렇지도 않다니 처참할 따름”이라거나 “인터넷이 우리 아이들을 감정 없는 괴물로 만들고 있다. 절망스럽다”며 한탄하고 있다. 이 여학생은 중학교 졸업문집에서 좋아하는 사람으로 영국의 연쇄살인마 그레엄 영(Graham F. Young)을 꼽기도 했다. 그레엄 영은 14살부터 주위사람들을 탈륨 등으로 독살시킨 인물로 1990년 43살의 나이로 감옥에서 죽었다. 이 여학생은 자신의 블로그에 7월 3일 올린 글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며 그레엄 영의 자서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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