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원짜리 손목시계 ‘트리볼루션’

트리볼루션(3Volution)에는 3중 트루비옹이 내장되어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번 태엽을 감으면 72시간 동안 스스로 움직인다.

나미비아 사막의 운석으로 만든 시계

‘메떼오리떼(Meteorite)’의 케이스는 나미비아 사막에서 발견한 운석으로 만들었다.

가격은 5억 원을 호가한다. 회전하는 트루비옹은

마치 수많은 별들이 궤도를 돌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스트랩은 가오리 가죽으로 만들었다.

메떼오리떼의 뒷면

섬세한 시계 뒷면의 장식이 돋보인다. ‘No_1/1’사인은

 이 시계가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작품임을 증명한다.

한번 태엽을 감으면 110시간 동안 태엽을 감지 않아도 된다.

화려한 ‘팝스타’

18K 핑크 골드, 풀 사이즈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장식한 화려한 케이스는 팝스타라는 이름에 걸맞다.

투명 다이얼을 통해 내부의 섬세한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트루비옹 앱솔루틀리 화이트(Tourbillon Absolutly white).

자개로 만든 은빛 다이얼과 다이아몬드의 화려한 조화가 매혹적이다.

 정밀한 트루비옹 시스템은 6시 방향, 우아한 곡선 아래 있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스타 문’.

케이스는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했다.

 6시 방향의 장식은 달이 차고 이지러지듯 달의 주기에 따라 서서히 모습이 변한다.

 

거친 운석의 질감이 케이스에 살아 있다.

1분에 한 번씩 회전하는 트루비옹의 움직임이 시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경쾌한 팝아트 예술품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팝아트’.

세 가지 색깔의 보석과 핑크 골드 케이스, 흰색 가오리 가죽이 어우러진다.

 

특정 시각마다 종소리를 울리는 시계탑의 기술을 응집한

미니 리피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트루비옹 레이디 로터스(Tourbillon Lady Lotus).

고결함의 상징인 연꽃을 케이스 옆면에 정성스럽게 새겼다.

750 핑크 골드, 5N 다이아몬드 세팅,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케이스를 장식했다.

시계판은 자개로 만들었다.

 

한국 방문을 기념해 시계판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새겨 넣었다.

만년력과 미니 리피터 기능을 탑재했다.

 

 

숫자 표기를 생략하고 체 게바라의 얼굴을 강조해 새긴 시계.

 이 시계의 ‘비밀’은 시계판의 뒷면에 있다.

뚜껑처럼 열리는 시계판 뒷면에는

쿠바의 선술집을 배경으로 한 음화가 정밀하게 새겨져 있다.

 

스위스의 시계 명장 안트완 프레지우소는 극소량의 작품을

수공으로 직접 생산하는 독립 시계 장인인 ‘캐비노티에(cavinotiers)’다.

스위스 시계학교, 세계적인 시계 회사 필립 파텍을 거쳐

1981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계 공방을 운영해온

그는 트루비옹(Tourbillion) 무브먼트를 적용한 시계로 명장 대열에 올랐다.

안트완 프레지우소의 시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요소인

트루비옹은 시계의 시간 오차를 보정하는 정교한 시스템이다.

모든 시계는 중력의 변화에 의해 미세한 시간 오차를 갖지만,

트루비옹이 내장된 시계는 스스로 작동하면서 시간 오차를 보정한다.

 또한 배터리 없이 손으로 태엽을 감아주면, 일정 시간 동안 스스로 작동한다.

최근 16억 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화제가 된 그의

최근작이자 대표작인 트리볼루션(3Volution)은

이 트루비옹이 무려 세 개나 장착된 것.

3중 트루비옹 장치는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노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빠르게 회전하며

시간의 오차를 보정하는 트루비옹은 금속 부품의 조합에 지나지 않는

시계에 살아있는 듯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안트완 프레지우소는 디자인뿐 아니라 정밀한 시계 부품을 직접 세공하고,

조립하는 모든 공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데 의의를 둔다.

 디자인과 기술력, 장인 정신의 결합물이 바로 그의 시계들인 셈이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방문을 기념해 제작한 무궁화 모양 시계를 비롯해

특정 시각마다 종소리를 울리는 시계탑의 기술을 손목시계에 응집한

미니 리피터 내장 시계, 나미비아 사막에 떨어진 운석으로 만든 시계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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