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 카메라를 구입할 때,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불량화소입니다. 디지탈 카메라를 사용해본 분들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 분들은 불량화소가 무엇인지, 어떻게 테스트 하여야 하는지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강좌에서는 불량화소 체크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량화소 체크 방법에 앞서, 데드픽셀은 이미지 센서의 화소가 죽은 것이므로 항상 나타나게 되고, 각 제조사의 고객지원센터에서는 픽셀맵핑이라는 것으로 데드픽셀을 보정해 줍니다.(제조사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핫픽셀은 카메라를 오래 켜놓거나 장시간 사용할 때, 이미지 센서가 열을 발생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핫픽셀은 무작위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셔터스피드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장소가 바뀝니다. 야간촬영시 셔터스피드가 느려지거나 고감도 촬영을 하게 되면 핫픽셀이 많이 나타나지만 고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크게 문제삼지 않아도 됩니다. 불량화소의 좀더 자세한 사항은 카메라 강좌 '불량화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라며, 카메라 데드픽셀 체크를 시작합니다.

 

  불량화소 테스트는 LCD 불량화소 체크와 CCD 불량화소 체크로 나눌 수 있습니다. LCD 불량화소는 액정 모니터상의 불량화소를 체크하는 것이며, CCD 불량화소는 촬영한 이미지에 나타나는 불량화소를 말합니다. 모두 육안으로 검사할 수 있으므로  체크 프로그램의 사용은 불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점들의 약관을 보면 일반적으로, "초기 불량 교환기간 내에 1/60초, ISO 100에서 2개의 이상의 CCD 불량화소 발생시와 2개 이상의 TFT 불량화소 발생시에는 교환이 가능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오늘 강좌에서는 이에 맞춰 테스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1 . 카메라에 배터리와 메모리를 끼우고 촬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카메라의 전원을 켭니다.

 

 

2.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라면 모드 다이얼을 조작하여 셔터스피드 우선모드(S모드 또는 T 모드)나 수동모드로 (M모드) 설정합니다. 셔터스피드를 변경하면서 테스트 하게 되므로 셔터스피드 우선모드나 수동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카메라의 경우, 일반 촬영모드에서 테스트합니다.

 

 

3. 셔터스피드 우선모드나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셔터스피드를 1/60초로 설정합니다.

 

 

4. 감도설정이 지원되는 카메라는 ISO 100으로 설정합니다. 고감도 설정에서는 노이즈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불량화소 검사를 하려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수동식 렌즈캡이 있는 카메라는 렌즈캡을 덮어 빛을 차단하고, 전동식 렌즈캡을 지원하는 카메라는 렌즈 닦는 융이나 렌즈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평평한 책자, 혹은 물체로 렌즈 앞을 막습니다.

 

 

6. 촬영 후에는 먼저 액정모니터(LCD) 불량화소를 확인합니다. 렌즈를 막은 상태에서 카메라의 액정모니터를 보고 불량화소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액정 모니터가 검정색으로 보여야 정상입니다. 빨간색이나 파란색, 녹색, 흰색 등의 점이 있다면 불량화소입니다. 액정모니터의 불량화소는 LCD상의 데드픽셀이므로 실제 촬영되는 이미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7. 이제 CCD 불량화소를 테스트 하기 위해 촬영을 하겠습니다. 렌즈를 막은 상태로 반셔터를 잡고, 셔터를 깊게 눌러 촬영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셔터스피드를 다르게 변경(1/30초, 1/2초, 1초 정도)한 사진들과 렌즈를 막지 않고 촬영한 사진 등 모두 2 ~ 3장 정도를 촬영합니다.

 

8. 촬영한 이미지는 액정 모니터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카메라에 USB 케이블을 연결하여 카메라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이미지를 전송합니다.

 

9. 컴퓨터에 전송된 이미지를 확인합니다. 이 때에는 촬영한 실제 사이즈로 확인할 수 있도록 셋팅하여 일부분부터 전체까지 모두 확인합니다. 이미지는 검정색으로 보여야 합니다. 검정색의 이미지에 빨강색, 파랑색, 녹색, 흰색 등의 점이 보이면, 다른 이미지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동일한 곳에서 눈에 뛰는 픽셀이 보이면 불량화소입니다.

 

  불량화소는 제조사마다 교환 및 처리규정이 다릅니다. 보통 데드픽셀의 경우 2~3개 이상이 되어야만 CCD 또는 LCD 패널의 교환처리가 되고, 그 외에는 보정을 받아서 사용하도록 규정짓고 있습니다.

 

( 자료출처 : dcinside.com, 원본 URL : http://dcinside.com/webdc/lecture/study_list.php?id=838&code1=20&code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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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2)
중앙일보 사진기자의 지상강의

 

첫회분에서 되도록 얼굴이 밝게 보이는 곳에서 촬영하라고 했습니다.
사진촬영에 실패할 위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약간 다르게 촬영합니다.

일단 빛이 어디에서 비치는지 살펴봅니다. 찍고자 하는 대상 정면을 향해 똑바로 비치는 빛을 순광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촬영 대상 뒤에서 비치는 빛은 역광입니다.
그러니까 카메라를 향해 빛이 비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왼쪽 혹은 오른쪽에서 비치는 빛이 측광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향에서 비치는 빛이 있지만 일단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오늘은 측광을 선택해 촬영합니다.
조명장치가 되어 있는 스튜디오라면 측광은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측광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아침 혹은 저녁무렵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촬영하면 됩니다.
초보자들은 이 시간대에 촬영하는 것이 어둡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카메라에 부착된 플래시를 터뜨려 밝은 사진을 만듭니다. 물론 얼굴은 밝고 깨끗하게 나옵니다(사진 (上)).

하지만 더 이상의 '느낌'은 없습니다.
측광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광선입니다. 서양의 초상화를 보면 측광을 이용해 그려진 것이 많답니다.
측광을 이용한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노출입니다.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느냐 혹은 어두운 부분에 노출을 맞추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일단은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세요. 수동 기능이 없다면 일단 밝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서 셔터버튼을 반만 누르세요. 그런 뒤 원하는 앵글로 바꿔(이때 계속 손가락을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버튼을 꾹 눌러 촬영하면 됩니다(사진 (下)).

빛을 보는 능력을 갖추려면 사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간단한 훈련방법을 하나 알려 드리죠. 전기스탠드와 같은 조명기구 하나만을 이용해 흰 달걀을 찍어보세요. 그냥 찍는 것이 아닙니다. 조명상태를 바꾸면서 가능한 한 많이 촬영해 보세요.

자 얼마나 다양한 사진이 나왔나요? 최소한 20여개 이상 달리 보이도록 촬영해야 성공한 겁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보이는 둥근 달걀이지만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신인섭 기자 <
shinis@joongang.co.kr>

디카(1)
중앙일보 사진기자의 지상강의

매주 월요일엔 '배워봅시다' 코너를 마련합니다. 처음 배워볼 것은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씁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생겼다고요?
혹시 어찌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하고 계신가요?

당황하지 마세요. 아주 재미있는 장난감이 생겼다고 생각하세요.
요놈을 장만하는데 '거금'이 들었을 테니 본전은 뽑아야지요?
이제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함께 본전뽑기 놀이를 해보시죠.

자, 제가 '놀이'라고 했습니다.
잘못 찍었다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삭제 버튼을 눌러 지우면 됩니다.
역시 부담이 없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찍으면 좋은 사진을 얻기 힘듭니다.
몇 가지 비방(?)을 알려드릴 테니 한번 따라해 보세요.
그러면 틀림없이 사진 잘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될 겁니다.

크기는 작아도 필름을 사용하는 자동카메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재주가 있는 것이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먼저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카메라를 동작시키는 법은 아셨죠?

이제 자동모드, 특히 P모드로 놓고 촬영하세요.
P모드는 카메라가 촬영상태를 스스로 최적으로 맞춰 사진이 잘 나오도록 촬영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광선상태가 좋은 곳에서 찍으세요. 가급적 얼굴이 밝게 보이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실수할 염려가 적어집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부가된 기능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접사기능입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찍을 때 편리하지요.
대개 버튼 하나를 누르면 접사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멀리서는 초점이 맞지도 않습니다.

찍을 대상을 향해 카메라를 들고 과감하게 덤벼 보세요.
'덤비라'는 표현은 바짝 다가서라는 말입니다. 아주 가까이 접근해 사진을 찍어 보세요.
새롭게 보일 겁니다. 흔히 초보자들은 사진대상을 향해 다가가기보다는 물러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다가가세요. 그리고 아예 접사기능을 이용해 10cm 이내로 다가가세요.

예로 든 사진을 보시죠.
아이가 소파에 누워 장난감을 만지고 있습니다.(사진 (上))
접사기능을 이용해 바짝 다가가서 찍어봤습니다.(사진 (下))
아이의 새로운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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