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 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싶다.

    그 작은 일에서 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꽃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 꽃이 시들지 않게 물을주는 일이다.

    시들어 버린 꽃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갖고
    그 꽃이 생기를 되찾게 도와주는 일이다.

    그를 사랑 한다면,
    그를 진실로 사랑 한다면
    기쁠때나 즐거울 때보다
    힘겨워하고 슬퍼할 때
    그의 곁에 있어 주어야 한다.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고
    그를위해 마지막 남은
    눈물마저 흘려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세상 모든 것을 잃는대도
    결코 낙망하지 않을 것이다.

    실의에 빠진 사람을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사랑이자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이 아니겠는가.

    내가 내미는 손길,
    그것이 설령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비탄에 빠진 그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하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자, 어서 그에게 손을 내밀렴

    -이정하님의 지금 마지막이라해도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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