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동'이라는 두 글자에 집착해 왔습니다. 좀 더 빠르게, 좀 더 편하게, 좀 더 멀리라는 세 가지 명제에 매달려 왔죠. 지금 현대인의 탈 것 중에 가장 사랑받는 것은 역시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이 자동차라는 녀석은 주차문제도 야기시키고 그리고 무엇보다 단거리 이동에는 오히려 불편함을 가중하게 되죠. 예를들어 학교에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차로 이동하라면 누가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가까운 출근길 같은 경우에도 차라는 녀석은 참으로 애매한 교통수단이 되고 말지요.

그러한 고민 끝에 나온 하나의 대체 수단이 바로 이 Segway라는 녀석입니다. 두 바퀴만 달려 있어 넘어질 것만 같고 두발 올려 놓고 타는 것은 맞을 것 같은데 달리는 모습은 쉽게 상상히 가지 않는 요상한 물건이죠.




저도 제대로 읽어보기 전에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몰랐습니다. 단순히 사람들이 올라타 있으면 가겠거니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죠. 보다보니 자꾸만 갖고 싶어져서-_- 한번 알아보니 사람의 움직임과 꽤나 밀접한 작동방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바로 두 발을 올려 놓은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앞으로 빨리가게 되고 뒤로 기울이면 뒤로 굴러가며 중심을 잡는다고 합니다. 마치 어린시절 우리가 손위에 올려놓은 막대의 중심을 잡기 위해 넘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여주던 것과 비슷한 원리인 거죠.
실제로 사람이 걷는 방식도 이와 같다고 합니다. 넘어지는 방향으로 발을 내딛는 행위가 바로 그러한 거죠(일본 혼다사의 로봇 아시모도 같은 방식으로 중심을 잡습니다).

하여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쉽게 숙달될 수 있으며 또한 보다시피 작은 몸체에 무공해(전기 충전 방식입니다) 구동이니 꽤나 미래적인 탈것이죠. 실제로 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인기를 보여주듯 새로운 후속모델들도 나왔죠. 오프로드용 Segway와 골프장용 Segw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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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직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살인적인 가격 때문이 아닐까 하는군요(700-800만원 정도-_-).

외국에서는 3000달러 정도에 출시된 것으로 아는데 국내는 왜 이리 비싼 것일까요?

이미지 출처 및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 http://www.segwayplaz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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