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불멸의 금자탑 타지 마할
타지 마할은 샤 자한(Shah Janhan)이 17년의 결혼기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의 아이를 나으려다 1629년 세상을 떠난 부인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을 추모하여 만든 무덤이다.
샤 자한은 부인을 기념하여 타지 마할과 같은 호화 분묘를 조성하는것 뿐만이 아니라 수도를 델리로 옮기기로 계획하고 레드 포트(Red fort) 등과 같은 엄청난 공사들을 계속적으로 진행하여 국가가 흔들릴 정도로 제정을 휘청거리게 만든다. 이러한 실정을 구실삼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는 (Aurangzeb) 반란을 일으킨다.
Shah Janhan & Mumtax Mahal
아우랑제브는 샤 자한의 총애를 받고 왕위를 이를 아들 다라 시코(Kara Shikho)를 포함한 모든 왕자들을 죽이고 1658년 아버지인 샤 자한에게서 왕위를 박탈한다.
아우랑제브(Aurangzeb)는 샤 자한을 타지 마할이 마주 보이는 아그라 포트의 8각형 탑과 같은 형식의 구조물인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에 가두게 되는데, 감금된 후 그곳에서 타지 마할을 바라보며 죽을 때까지 지내야 했던 샤 자한은 1666년 죽어서야 부인 곁에 나란히 묻히게 되었다.

샤 자한은 부인 뭄타즈 마할을 위해 만든 무덤, 타지 마할과 비슷한 크기로 자신의 무덤을 타지 마할과 반대가 되는 검은 대리석만으로 야무나 강에 건너편에 짓고, 구름다리를 만들어 이 두 무덤을 연결하려는 계획이 었었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만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다.

타지 마할을 이루고 있는 하얀 대리석은 각도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 아침과 한낮 그리고 석양 무렵의 느낌이 다르고, 달빛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르다. 달빛 아래의 타지 마할을 보고 싶다면, 부근에 있는 높은 건물의 옥상에 오르면 된다. 타지 마할 건물의 정면 마당에 있는 무굴양식의 정원 수로는 무더운 한낮에 아지랭이 현상을 볼수 있게 만든다. 본관에 있는 두묘는 아무 것도 내장되어 있지 않고 본관 아래층에 뭄타즈 마할과 샤 자한이 나란히 묻혀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력에 찬 건물
타지 마할은 이란의 쉬라즈(Shiraz) 출신인 우스타드 이샤(Ustad Isa)에 의해 설계된 것인데, 설계된대로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등지에서 동원된 장인들을 포함하여 총 인원이 2만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건축 자재 운반을 위해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었으며 라자스탄의 마크라나(Makrana)에서 채취된 대리석을 비롯하여 건물 안의 세세한 장식을 위하여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수입 했던 여러 가지의 돌이 사용되었는데,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준비 과정과 장인들을 동원하여 만든 타지 마할의 건축비는 상당하였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1631년에 짓기 시작하여 22년만인 1653년에야 완공된 이 건물의 정면 마당에는 수로가 있는 정형적인 무굴(Moghul) 양식의 정원을 두고, 좌우로는 회교사원과 회당을 둔 구조로 되어 있다. 타지 마할의 뒤편으로는 야무나(Yamuna)강이 흐르고 있는데, 높은 축대로 쌓여진 야무나 강 쪽의 뒷면을 제외한 타지 마할의 삼면은 모두 높은 담이 둘러져 있다.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에 타지 마할로 들어서기 위한 1차 관문이 있고 이 1차 관문을 통과하면 널찍한 마당이 나오는데 타지 마할은 이 마당을 건너 또다른 문을 통과해야 볼수 있다. 타지 마할로 통하는 최종 관문으로 세워진 붉은 사암으로 된 문에는 아랍어로 코란(Kolan)의 경구들이 새겨져 있다.
Aurangzeb


하루에도 여러번 각기 다른 느낌의 타지 마할에 많은 사람들이 넋을 잃을다.

 

타지 마할로 통하는 관문

타지 마할로 통하는 입구

 

본관에 있는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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