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의 생존을 위한 조리법
왜 익혀먹어야 하는가 ?
불을 사용해서 먹을 것을 익히면 모든 음식물의 맛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 된다. 그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독소, 식물이나 동물이 지니고 있는 해로운 독을 지울 수가 있다.
조리방법
1.데친다
① 고기가 질기거나 조리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재료는 굽거나 볶고, 튀기기 전에 데치는 것이 좋다. 데칠 때에 생기는 국물은 염분과 지방분이 포함된 영약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국물을 다른데에 이용할 수가 있다. 다만 3,600m이상의 고지대에서는 물이 펄펄 끓지 않으므로 재료를 데쳐내기가 어렵다.
② 데치기 위한 그릇으로는 나무 껍질이나 잎으로 만든 그릇을 이용한다. 이러한 그릇은 물이 담긴 부분보다 윗 부분이 타지 않도록 물로 적시고 또 불꽃을 낮춘다. 야자 열매를 절반으로 가른 것이나 대나무통은 물이 끓어도 타지 않아서 좋다. 또 바나나잎도 훌륭한 그릇이다. 다만 액체가 새지 않도록 잘 이어야 한다. 또한, 진흙기가 많은 땅을 파서 만든 구덩이나 속이 빈 통나무에 물을 붓고 그 안에 뜨겁게 달군 돌을 넣어서 물을 끓이는 방법도 있다.
2. 굽는다.
야생 식용 식물 또는, 연한 고기를 조리할 때에는 이 방법이 좋다. 고기는 꼬챙이에 꽂아서 뜬 숯불에 굽는다. 이렇게 불에 직접 구우면 겉이 굳어져서 국물이 새지 않는다.
3. 찐다
① 그릇이 있을 때 … 솥에 넣고 시간을 들여서 익히는 방법이다. 솥장지를 하려면 장작불 밑자리에 구덩이를 파고 밀폐할 수 있는 그릇과 잎, 찰흙을 준비한다. 먼저 구덩이에 화력이 센 뜬 숯불을 가득넣고 그 그릇 위에 다시 숯불을 올려놓은 당므 그 위를 찰흙으로 두껍게 덮는다. 구덩이 안에 돌을 넣으면 보온 효과가 커진다. 이 방법은 파리나 그 밖의 해충에 음식물이 오염되 않을뿐더러 밤에 불빛이 새지 않는 이점이 있다.
② 그릇이 없을 때 … 그릇이 없어도 찔 수 있는 방법이 잇다. 특히 껍질이 있는 새우, 조개, 게 등을 조리하는 데에 적당하다. 먼저 구덩이에 뜨거운 돌을 넣고 그 위에 잎을 깔고 음식물을 놓은 다음 다시 잎으로 덮는다. 그리고 막대기로 잎을 꿰뚫어 음식이 있는 부분까지 꽂고 잎 위와 막대기 주위를 진흙으로 밀폐시킨다. 막대기를 뽑고 그 구멍으로 물을 붓는다. 이 조리 방법은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 흠이다.
4. 볶는다
곡식이나 밤, 호두 등은 볶으면 좋다. 금속제 그릇에 볶을 재룔르 넣고 열을 가하는데 만일 그릇이 없을 때에는 판판한 돌을 이용해도 된다.
그릇
음식이나 음료수를 담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나 그릇으로 쓸수 있다. 거북이 집, 조개 껍질, 나뭇잎, 대나무 그리고 나무껍질 등이 모두 대용품이 된다.
식용 식물의 조리법
물에 담근다 ― 가볍게 데친다 ― 열로 익힌다 ― 쓴맛을 우려낸다 ― 이러한 방법을 적절히 사용한다. 예를 들어 도토리는 물에 담그면 떫은 맛이 없어지고 먹을 수 있게 된다. (쓰거나 떫은 맛을 없애는 데에는 그 음식물을 가루로 만들거나 부스러뜨려서 거른 다음 뜨거운 물을 끼얹는 방법을 흔히 쓴다)
① 야채 … 잎, 줄기, 순 등은 연해질 때까지 삶는다. 쓴 맛을 빼려면 여러 번 물을 간다.
② 부리와 덩이줄기 … 삶아도 좋고 찌거나 구워도 좋다. 다만 덩이 줄기 가운데에는 꼭 삶아야만 되는 것도 있다.
③ 껍질이 단단한 열매 … 날것으로 먹어도 되지만 도토리는 빻아서 삶으면 한결 먹기 좋다.
④ 곡식과 종자 … 볶으면 맛이 좋아지지만 날것으로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⑤ 수액 … 당분이 있는 수액은 졸여서 시럽으로 만든다.
⑥ 과일 … 껍질이 딱딱하고 두꺼운 과일은 삶거나 굽고, 과즙이 많은 것은 데친다. 그러나 과일의 대부분은 날것으로 먹는 편이 맛이 있다.
동물성 음식물의 조리법
① 일반적 주의 … 고양이 크기보다 크면 굽거나 졸이기 전에 한차례 데치든가 삶는다. 구울 때에 불이 약하면 고기가 굳어지므로 화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큰 동물을 죌할 때에느 遁적당히 자른다. 만일 고기가 질기면 야채를 넣고 국을 끓인다. 또 굽거나 익힐 때에는 기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② 작은 동물 … 새나 포유 동물은 통째로 조리하는 경우나 잘라서하는 경우에 내장과 생식선을 미리 떼어낸다. 큰 새는 진흙으로 싸서 구우면 좋다. 진흙을 벗겨낼 때 털도 함께 뽑힌다. 작은 짐승은 삶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새를 조리하는 경우에는 야자 열매, 딸기, 곡식, 양파 등을 몸통 안에 넣으면 맛이 좋다.
③ 어류 … 생선은 푸른 나뭇 가지를 듣어서 석쇠를 만들어 구워도 되고 잎이나 진흙으로 싸서 쪄도 좋다. 그러나 민물에서 잡히는 생선은 병균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
④ 파충류와 양서류 … 개구리, 작은 뱀, 도마뱀 등은 꼬챙이에 꽂아서 굽는다. 큰 뱀이나 뱀장어는 약간 삶은 다음에 구우면 좋다. 거북이는 집이 벗겨질 때까지 삶는다. 고기를 잘게 썰고 덩이줄기나 채소를 넣고 스우프를 만든다. 도롱뇽은 꼬챙이에 끼어 굽는다. 개구리와 뱀은 먼저 껍질을 벗긴다. 껍질을 벗기면 고기맛이 한충 좋아진다.
⑤ 갑각류 … 게, 새우는 병균을 죽이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한다. 또한 빨리 썩으므로 잡은 뒤에 곧 조리한다.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으면 된다.
⑥ 연체류 … 껍질 체로 찌거나 삶는다. 푸성귀나 덩이줄기를 넣고 끓이면 훌륭한 국이 된다.
⑦ 곤충 … 베짱이, 메뚜기, 딱정벌레의 유충, 흰 개미, 개미, 그밖의 곤충은 잡기가 쉽고 중요한 영양식품으로 이요할 수 있따.
⑧ 알 … 알은 발육 중에 있더라도 모두 먹을 수 있다. 삶은 알은 보관하기가 좋고 운반하기도 편리하다.
조미료
소금은 흔히 바닷물을 끓여서 만든다. 그 밖에도 북미산의 호두나무를 태우면 재가 생기고 그 재에는 물에 잘 녹는 염분이 섞여 있는데 이 재를 물에 타서 열을 가하고 수분을 증발시키면 검은 소금이 생긴다.
또 밀감이나 레몬에 포함된 구연산으로도 생선이나 고기를 절일 수가 있다. 과즙에다 그 절반 가량의 소금물을 타서 연하게 만든 다음 절이고 싶은 재료를 반나절 이상 그 안에 담가 둔다.
빵을 굽는다
밀가루와 물만 있으면 빵을 만들 수가 있다. 소금이 없으면 바닷물을 이용한다. 먼저 반죽을 한 뒤, 모래 구덩이에 넣고 덮개를 만든 뒤 시뻘건 뜬숯불을 그위에 올려놓는다. 모래가 빵에 붙지 않도록 머리를 써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껍질을 벗긴 마르지 않은 나뭇 가지에 반죽한 밀가루를 감은 다음 불에 쬔다. 이때 나뭇 가지는 깨물어 보고 맛이 쓰거나 떫지 않은 것은 사용한다. 또한 뜨거운 바위 위에 반죽한 밀가루를 엷게 펴놓아도 된다. 한편 반죽한 밀가루에 누룩을 섞으면 빵이 부풀어 오른다.
음식물의 보관방법
1. 냉동법
추운 지역에서는 남은 음식물을 얼려서 보관한다.
2. 건조법
식물성 음식물은 바람, 태양, 바깥 공기, 불 등으로 말릴 수 있다.
① 살코기를 결에 따라서 6㎜ 정도의 두께로 저며서 바람에 쐬이거나 불에 그을리거나 해서 말리면 건포가 된다. 이때 사용하는 장작으로는 버드나무, 오리나무, 포플라, 자작나무 등을 사용하며 소나무나 전나무같이 송진이 많은 나무는 고깃맛을 떨어 뜨리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인디언 티이피(Indian tepee : 원추형 천막)는 천장의 뚜껑을 닫으면 고기를 그을리는 데에 편리하다.
가장 간단한 훈제 장치를 다음과 같이 만들 수 있다. 우선 지면에 깊이 1m, 너비 0.5m의 구덩이를 판다. 그리고 구덩이 밑에 불을 피운다. 불 위에 생나무를 올려놓아서 연기가 나도록 만들고 밑바닥에서 약 70㎝ 정도 높이에 나무를 석쇠 모양으로 걸쳐놓은 뒤 나무 밑둥, 나뭇 가지, 잎 등으로 그 구덩이에 뚜껑을 만들어 덮는다. 하루동안 그을리면 1주일은 두고두고 먹을 수 있게 된다. 만일 이틀 동안 고기를 그을린다면 2주에서 4주동안. 또는 그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상채가 된다. 그리고 고기가 거무스름하게 되어 씹기 좋고 맛있으며 영양가가 높은 보존 식품이 된다.
② 생선과 새도 다른 동물의 고기를 보관하는 방법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생선을 말리려면 먼저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배를 갈라서 펼친 다음, 살을 도려내어 꼬챙이에 끼어서 넌다. 꼬챙이로는 껍질을 벗긴 버드나무 가지가 가장 좋다. 고기는 햇볕에 잘 마르는데 뜨거운 바위 위에 펴놓으면 더 빨리 마른다. 고기가 마르거든 바닷물을 약간 뿌린다. 완전히 마르지 않거나 소금에 절이지 않은 생선등은 상하기 쉽다.
③ 바나나, 야채, 딸기, 그외의 과일은 엷게 저며서 말리면 효과적이다.
먹어서 해로운 동식물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기억해 둘 것. 북극곰의 간처럼 인간에게 해로운 부분이 동물에게는 있다. 해로운 동식물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하라.
야생 동,식물 조리법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뺀다>
1. 어류
물고기는 잡자마자 아가미와 등뼈 부근의 큰 혈관을 자르고 비늘을 긁어낸다. 다음은 배를 갈라서 내장을 말끔히 들어낸다. 가령 꼬챙이에 끼워서 불에 구울 생각이 아니면 머리도 잘라낸다. 메기와 같은 물고기에는 비늘이 없고 대신에 껍질이 있다.
10㎝ 이하의 작은 고기는 내장을 빼낼 필요가 없으나 비늘이나 껍질은 없애는 것이 좋다.
2. 조류
1) 새를 조리할 때 털은 꼭 뽑아야 하지만 껍질은 영양가를 보존하기 위해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조리한 다음이라 할지라도 껍질을 벗기면 영양가가 줄어든다.) 털을 뽑기 전에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 잘 빠진다. 털을 뽑은 뒤, 몸통 가까운 곳에서 목을 잘라내고 배안의 내장을 들어낸 다음 깨끗한 물로 씻고 목, 간, 심장은 국거리로 사용한다.
2) 콘도르처럼 썩은 고기를 먹는 새에게는 기생충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20분은 삶아야 한다.
3) 털은 보관했다가 구두나 의복에 넣거나 잠자리에 깔면 따뜻하다.
3. 포유류
◈ 가죽 벗기기와 해부
벼룩이나 기생충은 동물의 시체가 싸늘하게 식으면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므로 동물의 시체에서 내장을 꺼내고 해부하기 전에 벼룩 등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기다리도록 한다. 해부 작업을 물가에서 하면 내장을 버리거나 씻기에 편리하다. 중간 크기의 동물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처리한다.
① 적당한 크기의 나뭇 가지를 구해서 머리를 아래로 가게 하고 동물을 매단다. 다음에 목을 따서 흐르는 피를 그릇에 담는다. 피는 익혀서 먹으면 맛도 있고, 또 인체에 소금기를 보급해 준다.
② 먼저 무릎과 관절 주위에 칼 자국을 둥글게 내고 뒷다리의 앞면을 각각 Y자형으로 갈라서 배를 목까지 헤친다.
③ 계속해서 배에서 앞 다리까지 갈라서 헤친다.
④ 생식기의 주위를 둥글게 도려낸다.
⑤ 무릎 밑을 자르고 껍질을 벗긴다. 죽여서 얼마 안 된 짐승의 가죽은 손에 달라붙은 방갑을 벗기듯 하면 잘 된다.
⑥ 배를 갈라 헤친 뒤 나무 꼬챙이로 살코기를 고정시켜 내장을 들어낸다.
⑦ 콩팥, 간장, 심장은 버리지 말고 놔 둔다. 창자를 둘러싸고 있는 기름덩어리도 쓸모가 많다. 골, 눈알, 혀 그리고 살이 붙어있다면 어느 부분이고 먹을 수 있다. 다만, 콩팥, 간 , 심장, 창자 등에 기생충이 있는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만일 그 동물이 어떤 병에 걸려 있다면 해부 작업을 하고 조리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그러므로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 차례 불에 굽거나 삶아서 익힌 고기는 그 동물이 오염되어 있었다 해도 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⑧ 동물의 어떤 부분이건 버리지 말라. 내분비선이나 내장, 생식기 등으 遁덫을 놓을 때나 낚시를 할 때 쓸수가 있다.
⑨ 가죽은 말리면 가벼워지며 보온재로서 요긴하게 쓸수 있다. 가죽에 붙어 있는 살을 완전히 잘라내고, 나무틀을 만들어서 가죽이 당겨지도록 고정시켜 말리면 뒤에 보존하기도 좋고 쓸 때에도 편리하다.
또한 장기 보존해야 할 때에는 타닌산을 사용한다 타닌산을 만들려면 떡갈나무의 속 껍징을 잘게 썰어서 물에 담가 둔다. 이 용액이 진할술고 효과가 크다. 가죽을 용액에 담갔다가 그늘에 매달아 말린다. 타닌산이 많이 묻을수룩 가죽이 좋아지므로 이런 과정을 여러번 되풀이 한다. 한편 타닌산은 밤, 미모사(mi,osa : 콩과에 속하는 1년초, 잎을 건드리면 밑으로 늘어진다. 함수초(含羞草)라고도 부른다), 솔송나무, 그리고 차나무 등에도 들어있다.
◈ 큰 동물
해부 방법은 앞에 설명한 것과 같으나 매달기가 힘드므로 그대로 땅에서 하면 된다.
◈ 쥐
큰 쥐나 작은 쥐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잘 익혀야 한다.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들어낸 다음 적어도 10분은 삶아야 한다. 그리고 민들레의 잎사귀를 넣고 요리하면 먹기가 좋다. 간도 함께 넣어 조리한다.
◈ 토끼 고기
맛이 있으나 지방분이 적다. 토끼는 덫으로 잡기도 쉽고, 죽이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가죽을 벗기려면 머리 뒷부분에 칼자국을 내거나 손가락이 들어 갈 정도로 가죽의 일부분을 떼어 낸 다음 잡아당기면 된다. 내장을 들어내려면 배를 가른 다음 세게흔들면 대부부의 내장이 털린다. 그리고 남아 있는 것을 긁어낸다.
◈ 기타
그 밖에 먹을 수 있는 동물 포유 동물은 모두 먹어도 된다. 개나 고양이 종류, 고슴도치, 바늘 두더지, 오소리 등은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빼낸 다음 식용 식물을 약간 넣고 국을 끓이면 먹기가 좋다.
4. 파충류
뱀, 바다뱀, 도마뱀도 먹을 수 있다. 다만 먹기 전에 머리와 가죽을 떼어내댜 한다. 도마뱀은 거의 어느 곳에나 있는데 특히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많으며 굽거나 기름에다 튀기면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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