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하성태 기자]

탤런트 채림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도배사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채림은 3일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내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귀 막고 눈 감고 입 다물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니 답답하기만 하다”며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알려지고 있는 이번 ‘도배사건’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채림은 또 “사랑하는 그. 무수한 상처들이 있지만 그 상처들을 좀처럼 보이지 않는 그. 그가 이번에는 아파한다. 너무나도 아파한다”며 이승환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대변하며 “심장안에 억울함이 꾹꾹 눌려 뻐근하지만 우리는 이번 일도 용감히 헤쳐나갈 거다”고 적었다.

이번 ‘도배사건’은 1일 새벽 2시께 이승환의 ‘드림팩토리’ 게시판에 올라온 한 건의 글로부터 시작됐다. 글을 올린 김모씨는 지난 10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승환의 방이동 자택의 도배를 맡았던 도배 시공자 Y모씨의 부인 K모씨.

K모씨는 공사 기간에 일본에 다녀온 이승환이 부실한 공사를 이유로 들어 약 3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고 재공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이후 드림팩토리 게시판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이 소식이 알려지고 일파만파로 파장이 커지면서 김모씨와 드림팩토리 측은 의견 조율에 들어갔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이승환은 2일 드림팩토리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인으로서 당해야 하는 부당한 상황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이승환이 직접 찍은 부실한 도배공사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채림은 드림팩토리 직원인 지인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하청업체끼리 처리해야 하는 것을 이승환에게 직접 책임을 묻는 이유, 부실 공사로 피해를 본 상황, 지난 번 자신의 집 도배를 한 인테리어 회사가 부도가 났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채림은 5일 미니홈피에 “이런 일들을 겪어 내면서 다시금 알아 간다. 좋은일이 생기면 나보다 더 기뻐하는, 나쁜 일이 생기면 나보다 더 걱정하는 내 주위 사람들이 있어 참,, 행복한 아이란 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드림팩토리 게시판에서 발췌함 아래----------------------
 
유영아씨와 김정효씨가 주장하시는 저희의 변호사 선임에 대해 바로잡습니다.
이 글 역시 사실이 아니므로 이에 바로잡습니다.

당일 이승환씨 자택에서 유영아씨를 만난것은
인테리어 업체 '죠셉'의 대표분과 드림팩토리의 이사 이홍철, 관리실장 임종덕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당시의 만난 자리에서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래 그에 대한 내용을 재차 알려드렸던 11월 2일의 글을 첨부합니다.

언제까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이승환씨를 매도하려 하시는지 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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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아 씨와 한윤희 씨에게]저 역시 한 마디드리고 싶습니다 [2005-11-02 21:21:54]

안녕하세요.
저는 드림팩토리 이홍철입니다.
유영아 씨와 한윤희 씨의 글을 읽게 되었구요...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잘못 전해지고 왜곡되어지고 있기에 저 역시 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낮 이승환 씨 댁에서 유영아 씨를 만났던 사람으로...
유영아 씨가 생각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드림팩토리 직원입니다.
일단 제 신분을 정확하게 유영아 씨에게 밝혔음에도 변호사로 오해하고 계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 새벽 이후 벌어진 상황을 서로가 다시 한 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김정효 씨라는 분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셨습니다.
이승환 씨 도배 공사를 담당했던 분의 부인으로...
앞뒤 상황에 대한 설명은 전혀없이 도배를 담당했던 분들의 인건비 지급이 보류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오해와 상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이 글에서 김정효 씨는...
사실 확인 한 차례 하지 않고...
인건비 지급을 이승환 씨가 하지 않고 있다는 등등...
사실과 너무나도 다른 여러가지 왜곡된 내용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이에 저는 어제 새벽 저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저에게 연락을 부탁드린다는 메모를 댓글로 남겼었습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저에게 연락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이승환 씨 댁에서...
인테리어 업체의 주선으로...
인테리어 전문가, 인테리어 업체의 직원, 그리고 도배 공사를 담당했던 작업 반장님의 부인 김정효 씨와 유영아 씨 그리고 제가 자리를 마주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도배 공사가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서 일일이 상호 확인을 하였고...
(분명 잘못된 부분이 상당하며, 보수를 하여야 한다는 점에 모두가 동의를 하였습니다)
또, 인건비의 지급은 이승환 씨가 아닌...
인테리어 업체에서 지급받으셔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수긍하셨습니다.

또한 귀가 후...
드림팩토리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시하는 것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겠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물론 이 약속도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하여...
사실과 동떨어진 말씀을....
이번 일과 무관한 드림팩토리 게시판에 올리는 것은 적절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의 피해자는 이승환 씨입니다.
본인의 집 도배 공사가 잘못되어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인건비 지급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인건비 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매도되고 있습니다.
명예 또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을 합니다.
(이미 해당 인테리어 업체의 대표를 통해 오늘 오후부터 줄곧 드리고 있는 말씀과 동일한 내용입니다만...)
이번에 공사하셨던 모든 분들이...
공신력 있는 분(이를테면 경찰관 입회하에)
도배 공사의 마무리와 도배 공사로 인한 가구들의 심각한 훼손에 대해 함께 눈으로 직접 보시기를 제안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분들께 공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미 이와 같은 제안을 드렸음에도...
아무런 답변은 없으시고...
게시판에 계속 악의적인...
더 적확하게 말씀드리면 이승환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리시는 이유는 옳은 일이 아닙니다.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악의적인 글을 올리시면...
결국 이승환 씨가 타협을 하시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십니다.

진실은 왜곡되어질 때 이미 진실이 아닙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진실 또한 개인적인 이해득실로 왜곡되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번 일은 이미 유영아 씨와 주변의 분들의 글들로 인해 공식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해결 또한 공식적으로 되기를 희망합니다.
끝까지 명명백백하게...

앞으로는 책임질 수 있는 얘기들이 오고가기를 희망하며...
서로의 얘기들에 대해 분명한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예플 |글쓴이 : 결로봉탁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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