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18일 (토) 11:40   고뉴스
日NHK, 시즈카 ‘일장기 세리머니’ 은폐의혹 논란


(고뉴스=종합뉴스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던 아라카와 시즈카(25)의 금빛 세리머니 장면이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방영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일본 네티즌들이 은폐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시즈카 선수가 획득한 것이 첫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일본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에 이러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시즈카 선수의 세리머니 장면이 보도되지 않은 것과 관련, 일본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2채널(2ch.net)에서는 게시판을 통해 문제를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세레머니가 펼쳐졌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을 확보하고,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시즈카 선수가 일장기를 들고 세리머니한 장면을 내보내지 않았던 NHK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 은폐 의혹과 관련한 여러 불만과 함께 의문점을 던졌다.

이에 NHK측에서는 “고의로 은폐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즈카 선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국제 영상으로 이 장면이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오히려 NHK측의 입장 표명에 더 많은 의문을 제기하며, 시즈카 선수의 세레머니를 은폐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고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공영 방송인 NHK가 올림픽의 감동을 국민들에게 전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이는 시즈카 선수와 일본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을 퍼붇고 있다.

한편 시즈카 선수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지난 10일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즈카 선수가 올림픽이 끝난 뒤 축하행사 참석 등으로 대회 준비를 못했다”고 전하며 “오는 20∼2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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