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김희선, 결혼하면 은퇴하겠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톱스타 김희선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19일 김희선에 대한 장문의 인터뷰 기사를 싣고 김희선이 "결혼하면 일을 그만두겠다"고 즉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 긴자의 한 호텔에서 김희선과 인터뷰를 가지고, 김희선에게 사랑하고 싶은 남성에 대해 묻자 "결혼할 준비는 돼있는데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2세를 위해 외모가 멋지고, 경제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마음이 맞는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편 김희선에 대해 "한국 1위의 미인"이라며 "아름다운 얼굴 생김새로 눈길을 끌지만, 표정 변화도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또 "홍콩 중국 합작 영화 '신화'에서 세계적인 스타 재키 첸(성룡)이 감탄할 만한 열연을 보였으며, 지난해 후지TV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 '슬픈연가'의 헤로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출연작을 결정하면 전력투구하는 열혈 타입"이라며 "김희선이 한국 1위 미인 여배우라는 칭찬에 대해 '누가 붙였는지 모르지만, 매우 부담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고교생 때 여배우로 데뷔, 지금은 아시아권 대스타가 된 김희선이 30세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며 "김희선이 '옛날 30세와 지금의 30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지 해를 거듭할 때 마다 행동에 책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마지막으로 "김희선의 스트레스 발산법은 드라이브"라며 "흰색 벤츠를 타는 김희선이 최고 280㎞의 속도를 낸 적 있다며 한 번은 고속도로에서 차에 새가 부딪힌 적도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日 신문, ‘김희선 한국 제1의 미녀
<산케이스포츠> 기자는 ‘한눈에 상대를 얼어붙게 만드는 정통파 미인인데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거나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말괄량이 아가씨다’고 인상을 적었다.

18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 ‘신화’는 할리우드로 영역을 넓힌 청룽이 한류스타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영화로 김희선은 진시황에게 볼모로 바쳐지는 고대 조선의 옥수공주로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10월에 개봉돼 크게 주목을 끌지 못했다.

김희선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팬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한국팬들은 식사 중에도 ‘빨리 사인해 주세요’라고 하지만 일본팬들은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혼관에 대해서는 “2세를 위해서 어느 정도 잘 생기고, 경제력도 있어야 하며 성격이 맞는 남자면 OK이다”고 밝히고 “결혼을 하면 바로 일은 그만두겠다”고 했다.

스스로 스피드광이라고 밝힌 김희선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애마인 흰색 벤츠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데 한번은 최고 시속 280km로 달리다가 새가 차에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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