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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의 물빛과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산호가루 백사장이 압권인 보라카이는 남북으로 약 9Km, 동서로는 가장 넓은 곳은 4Km, 가장 좁은 곳은 불과 1Km밖에 안되는 가운데 부분이 잘룩한 장구모양의 조그만 섬으로서 이 섬의 서쪽 해안인 화이트비치(White Beach)는 세계 3대 비치로 꼽히는 아름다운 비치로서 산호로 부서져 만들어진 새하얀 산호 모래가 4Km에 걸쳐 이어지는 그림같은 해변이 자랑입니다. 4Km의 화이트비치 안쪽에 난 해안 길을 따라 현대식 고급리조트, 필리핀 전통 가옥양식의 코티지 숙소, 레스토랑, 바, 디스코테크, 다이빙샾 등이 늘어서 있는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보라카이를 찾는 관광객이 연중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곳입니다. 우리 나라에 알려져 있는 유명 관광지들이 대부분 우리 나라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하는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지역인데 비해 보라카이는 개별적으로 찾아 가기가 조금은 까다로운 곳이기는 하나 찾아 가는 방법만 조금 알면 개별적으로 찾아 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 혼자서 보라카이를 찾아가는 길을 알아 보겠습니다.

:: 보라카이섬 위치

흔히 '보라카이(Boracay)'라고 합니다만 사실은 보라카이는 조그만 섬입니다. 약 7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수많은 섬중에 하나로서 막상 필리핀 지도를 펼쳐 놓고 곧 바로 보라카이섬을 찾으려면 워낙 작은 섬이라서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래 지도중 오른 쪽에 필리핀 전국 지도를 보시면 '마닐라(Manila)'가 표시된 곳을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국제선 비행기들은 대부분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Manila)'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닐라가 위치한 곳에서 아랫쪽 즉 필리핀의 중부지역 서쪽을 보시면 역삼각형(▼)으로 생긴 큰 섬인 파나이(Panay)섬을 먼저 찾습니다. 그 파나이섬 왼쪽 위 즉 섬의 서북쪽 끝 부분에 조그많게 붙어 있는 섬이 바로 '보라카이섬(Boracay Island)'입니다.


:: 보라카이에는 공항이 없다.

보라카이섬은 남북으로 약 7Km, 동서로 약 1~2Km의 조그만 섬이라서 비행기가 뜨고 내릴 공항을 만들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라카이섬을 찾는 모든 관광객은 보라카이섬 바로 남쪽의 이웃 큰 섬인 파나이(Panay)섬에 있는 두 개의 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려서 배를 타고 보라카이섬으로 건너가게 되어 있습니다. 위쪽 지도 왼쪽을 보시면 파나이섬에 있는 깔리보(Kalibo)공항과 까따끌란(Caticlan)공항의 위치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대형 제트여객기는 모두 깔리보공항을 이용.

필리핀의 국내선 취항 항공사중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항공은 마닐라-깔리보 노선에 제트여객기를 취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마닐라행 국제선을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셨든 마닐라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국내선을 '필리핀항공'으로 예약하신 분들은 마닐라의 필리핀항공 전용공항인 센테니얼(Centenial)공항에서 국내선을 탑승하셔서 깔리보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세부퍼시픽항공으로 예약하신 분들은 마닐라 국제선공항에서 약 1.5Km 떨어진 마닐라 국내선공항(Domestic Airport)에서 탑승하셔서 깔리보공항(사진)에 도착하게 됩니다. 보라카이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인 까띠끌란에도 공항이 있긴 합니다만 활주로가 짧아서 대형 제트여행기는 이착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트여객기는 모두 활주로로 긴 깔리보공항을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깔리보공항에서 까띠끌란까지 버스로 이동.

필리핀항공이나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하여 깔리보공항에 도착하신 분들은 공항을 나오셔서 까띠끌란행 셔틀버스를 타셔야 됩니다. 깔리보공항과 까띠끌란 선착장(Jetty Port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Boracay Star(사진)'와 'Paradise Tour' 등 두 개의 버스회사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깔리보 공항청사를 나서면 '보라카이! 보라카이!'라고 까띠끌란행 버스를 타라고 안내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쉽게 알아 볼 수가 있으니 버스를 찾아서 타기가 아주 쉽습니다. 게중에는 10인승 정도의 웨건형 차나, 지프니들이 호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능한 에어컨에 장착된 대형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깔리보공항에서 까띠끌란 선착장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175페소입니다만 요금은 수시로 달라 질 수 있는 바 버스를 탈 때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 경비행기를 이용하려면 미리 항공권을 구입해야...

필리핀 국내선공항은 항공권이 없이는 공항청사내에 들어 가실 수가 없기 때문에 마닐라-까띠끌란공항간 경비행기 항공편인 '아시안스피릿(Asian Spirit)'이나 '씨에어(Seair)' 등 경비행기 항공권은 우리나라에서 미리 예약, 발권하시거나 마닐라 시내 여행사나 마닐라 국내선공항 청사 옆에 있는 두 항공사의 '티켓오피스'에서 미리 항공권을 구입한 다음에 공항청사로 들어 가셔야 됩니다. 마닐라 공항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항공권이 없으면 공항 청사내에 들어 가실 수가 없으며, 공항청사 안에서 티켓팅을 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사전에 미리 티켓팅을 하셔야 됩니다. 국내선공항 청사 출입구 왼쪽으로 돌아가시면 까띠끌란 취항 경비행기 항공사인 'Asian Spirit'와 'Seair'항공사 티켓오피스가 나란히 있습니다.(사진)

'Asian Sprit'은 44인승 4발 프로펠러기로서 가운데 통로를 두고 양쪽으로 2명씩 앉도록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일행이 나란히 앉아서 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Seair'는 19인승 쌍발 프로펠러기로서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쪽 창쪽으로 각 1명씩 앉고 가운데에 한명이 앉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2명씩 짝을 맞추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승객 개인마다 몸무게를 재어 좌우 무게 중심에 맞도록 좌석을 배치하기 때문에 일행이 나란히 앉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승객 1인당 무료수하물을 10Kg으로 제한을 하기 때문에 너무 많는 짐을 갖고 가게 되면 10Kg을 초과하는 짐에 대해선 초과 운임을 받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 합니다.


:: 경비행기는 모두 까띠끌란공항에서 이착륙

'Asian Spirit'과 'Seair'등 경비행기는 까띠끌란 공항에서 이착륙을 하기 때문에 우선 보라카이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좋습니다. 까띠끌란공항은 왼쪽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공항청사 자체도 아주 조그만합니다. 공항청사를 나서면 어느 공항이나 있기 마련인 택시들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오토바이(주로 125cc)옆에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사이드카'를 붙이거나 뒷쪽을 바퀴를 두개 달아서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도록 개조한 삼륜오토바이('Tricycle'이라고 함)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트라이시클들은 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고 까띠끌란 선착장(Jetty Port)까지 태워다 주는데, 공항에서 선착장까진 걸어서도 갈만한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 공항에서 선착장까진 트라이시클을 타고...

날씨나 시원하다면 운동삼아서라도 선착장까지 슬슬 걸어서 가도 되겠지만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 짐을 들고 선착장까지 걸어 가기엔 무리인 바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트라이시클 요금을 물어보면 '써띠 페소'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한명당 '30페소'인줄로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만 현지인들에 의하면 택시처럼 몇 명이 타든 공항에서 선착장까진 30페소라고 합니다.(우기철에는 50페소)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현지인들에게 통하는 요금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1인당 30페소라고 우깁니다. 그래서 역시 흥정이 필요합니다. 용감하신 분들은 일행이 몇명이든 그냥 타고서 선착장에 도착한 다음에 30페소만 주면 됩니다. 물론 욕은 좀 먹을 각오는 하셔야...

:: 선착장에서 방카보트를 타고 보라카이섬으로

깔리보공항에 내려 버스로 오든 까띠끌란공항에 내려서 트라이시클로 오든 무사히 선착장(Jetty Port)까지 도착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보라카이로 들어 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 배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배들은 아닙니다. 좁고 긴 배의 양쪽으로 날개가 붙은 필리핀의 전통 배인 방카(Banca)보트입니다. 방카보트는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15분간격으로 운항을 합니다. 배를 타기 전에 우선 매표구에서 마닐라공항에서 입국신고를 할 때 써냈던 입국신고서와 비슷한 양식의 '입섬신고서'를 한장 적어 내야 됩니다. 섬안에서의 연락처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데, 미리 숙소가 정해진 분들은 숙소이름을 적으시면 되지만 일단 섬에 들어 가셔서 숙소를 정하실 분들은 적당하게 보라카이섬안에 있는 숙소이름 아무거나 적어 내시면 됩니다. 그것도 모를 때는 매표구 직원에게 물어 보면 한 곳을 알려 줄테니 그걸 적으면 됩니다. 배삯은 1인당 '17.5페소 + 선착장 이용료 20페소' 합하여 37.5페소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착장 사용료가 2페소였지만 선착장을 새로 만들고 나서 선착장 이용료가 10배로 올랐다고 합니다. 방카보트를 타거나 내릴 때 필리핀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으므로 그런 때 팁으로 줄 5페소짜리 동전 또는 10페소짜리 지폐를 준비를 해 두는게 좋습니다. 안 그랬다간 큰 돈을 줘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까띠끌란 선착장을 떠난 배는 20~30분 정도면 보라카이섬에 도착을 합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즉 우기철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배가 서쪽 해변인 화이트비치로 가지 않고 섬의 동쪽 해변에다 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쪽 해변에서 배를 내린 경우에는 화이트비치까지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야 하는데 요금은 통상 20페소입니다.

보라카이섬에 도착하여 배를 내리는 곳은 배를 대는 선착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보라카이 서쪽 해변인 화이트비치 백사장에 그냥 상륙(?)해야 됩니다. 해변 북쪽부터 '스테이션 1, 2, 3'식으로 배를 대는 위치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특별히 배에서 내리고 타는 시설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중 맨 왼쪽의 사진처럼 배는 바닷물 중간에 떠 있고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타고 내려야 됩니다. 따라서 가능한 배가 얕은 물에 대기를 기대를 해야 합니다. 배가 클수록 깊은 물에서 내려야 하고 작은 배일 수록 얕은 곳에서 내릴 수가 있습니다. 각 스테이션마다 배에서 내려 백사장을 올라서면 정자처럼 그늘막이 하나씩 있긴 합니다만 그건 단지 승객이 기다리는 대기장일 뿐입니다. 그렇게 내리면 그곳이 바로 보라카이입니다. 본인이 예약해 둔 어떤 숙소이든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을 테니까 그곳에서도 트라이시클이나 택시를 타시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바닷물에 젖은 맨발로 숙소까지 걸어서 가시면 됩니다.

 

 

 

출처 http://www.okair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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