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아틀란티스 남미 대륙에서 발견되다?
2005/09/15 오후 4:49 | 환상특급

아틀란티스.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화 속 대륙입니다. 포세이돈의 장남인 아틀라스(아틀란트)가 이 땅을 최초로 다스리게 되어 '아틀란티스'라 이름 붙여진.

이 신화 속의 땅이 실제 하는 것처럼 포장되기 시작한 건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이 땅이 실제하는 것처럼 자세히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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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헤라클레스의 기둥(지브랄타 해협) 서쪽에 하나의 섬이 있었는데 이 섬은 리비아(북아프리카)와 아시아(소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더 컸다. 그 섬에서는 다른 섬으로 건너 갈 수가 있었고 그 섬들을 통해 대서양을 에워싸는 반대쪽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이 섬은 아틀란티스라고 불리웠는데 이 섬은 주변의 섬들과 리비아, 이집트, 유럽의 티레니아 근처까지 복속시킨 강대한 제국의 중심이었다. 이 국가는 헤라클레스 기둥의 안쪽 여러 국가 전부를 복종시키려 하였다. 

이 나라 시조 포세이돈의 장자 아틀라스가 초대의 왕이 된 데서부터 섬 전체와 주변의 바다에도 아틀란티스란 이름이 붙었다.

전성기의 수도는 바다와 이어지는 최대폭 533 미터의 3중의 환상 운하로 둘러쳐져 있었다... 이와 같은 건조물은 금, 은, 구리, 동, 상아 등 불꽃처럼 빛나는 이상한 금속 등으로 호화스럽게 장식되어 있었다. 육지로 이어지는 운하의 환상로에는 공원, 학교, 병사, 경마장 등이 있으며 이곳엔 또한 탑과 문이 달린 다리가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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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요로코롬 생겼다는.


현재 학계의 정설은 플라톤의 아틀란티스에 대한 묘사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상징물이라는 겁니다. 

가짜라는 거죠.

근데 일부 학자들은 이 묘사가 너무나 장황하고 자세하다고 해서 "거짓말일리가 없다"고 우깁니다. 교훈적인 상징물 묘사하는데 뭐하러 저렇게 공들여 구라를 쳤냐는 거죠.

듣고 보면 좀 그렇기도 합니다.

이 얘기는 사실 플라톤도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겁니다.

대표적으로 기원전 6백년 경에 이집트를 방문한 솔론이란 그리스의 지식인이 9천년 전에 존재했던 아틀란티스 대륙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 놓았던 모양입니다. 이 얘기가 돌고 돌다가 플라톤 귀에도 들어갔고 그걸 소재로 교훈적인 부분을 덧붙여 쓴 것이죠.  


이 기원전 1만 1천 6백년 쯤 존재했다는 이 "구라 비슷해 보이는" 대륙이 계속 서양인들을 자극시키는 이유는... (지금까지 아틀린티스 관련 책은 서양에서만 3천권 정도 나왔다는군요.)

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남미의 고대 문명과 이집트의 고대 문명 사이에 무시무시할 정도로 비슷한 공통점입니다.

피라밋 있죠?

태양신 있죠?

홍수에 대한 얘기 나오죠?

파피루스로 만든 커다란 배 이야기 나오죠?

지구 멸망에 대한 얘기 나오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양쪽 모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덩치가 무지 큰 거인 얘기가 나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남미의 피라미드. 모양은 사뭇 다르지만, 시공법과 지어진 시기, 위치와 크기 등이 담고 있는 수학적 의미는 거의 동일합니다.


자, 이 이야기 줄거리는 서남 아시아, 북부 아프리카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거의 유사하게 등장합니다.

비근한 예로 유태인들의 구약성경을 예로 들어보죠.

피라밋 형태의 바벨탑 나오죠?

홍수 나오죠?

노아의 방주 나오죠?

지구 멸망 얘기 나오죠? (요한 묵시록이었던가요?)

역시 수염을 기른 거인들 얘기가 나옵니다.


즉!


서남 아시아, 북부 아프리카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수염 기른 거인이 있었고,  

이들이 뭔가 비슷한 걸 심고 갔다는 겁니다.



그레이엄 핸콕의 "신의 지문"은 이런 공통점을 아주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아틀란티스의 정체를 밝혀내는 듯 싶습니다.


수염 기른 거인들이 바로 사라진 아틀란티스 제국의 시민들이었고,

지들 고향이 망하자,

거대한 배를 타고 일부는 남미 대륙으로, 일부는 이집트로, 일부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으로 가서 문명을 세웠다는 겁니다.

이들은 자신들 문명의 "무시무시하고 거대한 증거"를 남기기 위해 피라밋을 건설했다는 거고요.

이것이 바로 수천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남미와 서남 아시아 사이에 너무나 비스무리하게 똑같은 문명과 똑같은 전설과 똑같은 유물들이 발견되는 까닭입니다.


즉, 아틀란티스와 같은 단일하고 강력하고 거대하고 진일보한 문명이 없었다면 이런 식의 고고학적인 발견을 나타날 수 없다는 거죠.


그렇게 단일하고 강력하고 거대하고 진일보한 문명이 있었다면,

그 문명의 흔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발견된 건 아틀란티스 동전 쪼가리 하나 없지 않느냐.


이것이 바로 주류 학계에서 아틀란티스가 가짜라고 치부되는 이유입니다.


원래 사람들은 플라톤이 얘기한 대로 아틀란티스는 대서양 한 가운데 위치한 줄 알았습니다.


요로코롬 말이죠.

그래야 서남아시아도 가고, 남미도 가고 그랬을 테니까요.

그러나 현대 과학은 대서양 바닥 어디에도 문명의 흔적은커녕, 대륙이 있었다는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 대서양 밑바닥에 아틀란티스가 있다는 생각은 완전 버리십쇼.

대서양에 아틀란티스는 없습니다.


두번째로 유력했던 장소가 지중해였는데, 여기도 역시 지질학자들이 바다 바닥을 샅샅이 뒤졌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요.


앞으로 이런 그림은 다 개구라입니다. 아틀란티스는 바다 속에 없습니다.


뭐 그 이후로 무슨 동남아 바다에 있네 원래 아틀란티스가 영국이었네 별 미친 소리들까지 나오다가...

그레이엄 핸콕이 아주 그럴싸한 아틀란티스의 정체를 꺼내 놓았습니다.


바로 남극대륙이 아틀란티스였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유적 동전쪼가리 하나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남극대륙의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얼음 밑에 묻혀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원래 기원전 1만년에서 2만년 전 남극대륙은 온대 지방에 있었답니다. (대륙이동설 아시죠?)

바로 남아메리카와 지중해 사이에.

그런데 이 대륙이 자꾸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추워졌다는 겁니다.

대륙의 멸망 위기를 감지한 아틀란티스 인들이 배를 만들고 탈출해 남미로, 서남아시아로 향한 것이죠.


자, 위 그림은 15세기에 그려진 남극대륙 지도입니다.

15세기에, 아메리카 대륙도 발견못한 미개한 유럽인들이 남극대륙이 도대체 어찌 그렸을까요?

알고 보니 전에 그려졌던 거 베낀 거랍니다.

그럼 이게 실제 그려진 건 이보다 더 오래됐다는 건데.

아틀란티스 인들이 그려 놓은 자신들 고향 땅을 유럽인들이 다시 그린 건 아니냐는 거죠.




추가

위의 지도에 대해서 18세기 경에 그려졌다는 말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아래(http://kr.blog.yahoo.com/funnyblog/1243594.html) 이 글에서도 썼지만 1513년경에 터키의 피리 레이스 제독이 발표한 항해 지도의 한 부분에 나와있던 남극지도입니다(북극이 아닙니다). 확실히 극지방의 대한 탐험은 그 후에 이루어졌는데 어떻게 1500년경에 남극지도가 있었느냐는 의문이 있었고 그 연원을 찾아보니 무슨 이집트 쪽 기록에서 베꼈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굳이 초고대문명을 찾지 않더라도 남극이 얼어있지 않던 시기에 나온 지도가 아니겠냐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면 재미가 없죠. 피리 레이스 지도에 대해서 더 궁금하시면 자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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