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부가티 타입 41 르와이얄 |
이건희 삼성회장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자동차 컬렉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한 번 보기도 힘든 페라리 F40,
F50,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RUF CTR2 등 고성능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 컬렉터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마도 부가티
르와이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차는 단 6대만 만들어졌으며, 세계 수집가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차이기도 합니다.
110년을 넘어선 자동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차로 꼽히는 프랑스 부가티의 명차들 중에서도 최정상에 선 모델이 바로 이 '타입41
르와이얄'입니다.
고성능과 함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에토레 부가티는 '엔진과 나사까지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차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름다움을 위하여 사각형 피스턴을 고려할 정도였던 에토레 부가티의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르와이얄. 1920년대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다섯 번이나 석권했던 벤틀리를 가리켜 에토레 부가티가 '빠른 트럭'이라고 냉소했던 것은 바로 르와이얄을 만들어낸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의 로드카'로 불리는 르와이얄은 휄베이스가 보통 소형차의 길이인 4.3m나 되는 엄청난 차로, 최고출력
250마력의 직렬 8기통 12.7 리터 엔진을 자랑합니다.
당시 값은 새시만 2만 5천달러에 차체를 제작하는 코치워크 비용만 1만달러가
넘는 엄청난 값으로 이름 그대로 왕족이 아니면 넘볼 수 없는 최고의 차였습니다. 애초 25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던 르와이얄은 1929년 대공황을
맞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때문에 6대만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중 3대는 각각 스페인 국왕, 루마니아 국왕, 벨기에 국왕에게
팔렸습니다. 판매가격은 롤스로이스 중 최고급차인 팬텀의 3배였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이 6대중 한 대를 약 80억원에 구입하여
개인창고에 보관 중이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6대의 차는 서로 다른 코치빌더에 의해 보디가 제작되었기 때문에 모양도 다르고 각자의
이름도 붙어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나폴레옹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다섯 대의 현재 시가 역시 100억원이 넘습니다.
이 차가
보관되는 차고는 24시간 보안요원들이 감시를 하고 내부는 습기,온도조절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 르와이얄을 삼성의 교통박물관에 전시할
것이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없습니다.
자동차 문화의 후진국인 우리나라에 부가티 르와이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르와이얄의 가격보다는 그 예술적인 가치에... 또,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의 가치를 아는 진짜 컬렉터라고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
첫 번째로 팔려나간 르와이얄은 41 111이었다. 1932년, 의류업자 에스더스의 주문을 받아 에로레의 아들 쟝 부가티(사진속 인물)가 로드스터 보디로 디자인했다. 밤에는 쓸 일이 없다는 주문자의 요청대로 헤드램프를 달지 않았다. 몇 년 후에 새로운 보디를 얹었다. 르와이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이다. 이 차가
나폴레옹으로 불리는 41 100 이다. 쟝 부가티가 디자인했으며 이 섀시에 얹힌 다섯 번째
보디이다. |
|
|
|
<출처 : http://www.cha8582.com>
'튜닝카·올드자동차·스포츠카or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처녀 이름 딴 벤츠 (0) | 2005.10.05 |
---|---|
먼 예날부터 예언되었던 자동차 (0) | 2005.10.05 |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 Hydra Spyder (0) | 2005.10.04 |
여인과 오토바이 (0) | 2005.09.28 |
페라리 (0) | 2005.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