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본격 참여, 도요타와 경쟁 -


보고일자 : 2006.2.27

도쿄무역관 김경미

kyungmi@kotra.or.jp

 

 

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유가로 주목

 

 ㅇ 환경의식이 높은 소비자가 택한 “특별한 차”였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고유가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가솔린 값을 절약할 수 있는 저연비차량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하이브리드차 : 엔진과 전기모터, 2차전지 등 복수의 동력원을 사용하여 주행하는 자동차. 엔진연소를 효율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감속시에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회수, 재이용이 가능해 종합적인 연비가 향상됨.

 

 ㅇ 일본 에너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잉여생산능력의 저하와 수요의 증가로 고유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이에 따라 연료성능에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 혼다, 도요타 등 일본 각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

 

일본 혼다사, 하이브리드 차 시장참여, 경쟁 본격화

 

 ㅇ혼다는 2007년도부터 소형 저가격차“휫트”에 가솔린엔진, 전기모터를 병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해 전세계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

 ㅇ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도요타자동차를 포함해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은 200만엔 이상임. 가솔린 가격의 상승에 따라 소형차로의 전환이 계속되면서 혼다는 휫트(배기량 1200~1500cc)를 하이브리드차로 전면 개량해 1000cc급 엔진을 개발, 모터 등과 조합해 주력공장인 스즈가제작소(미에현 소재)에서 생산할 예정. 최초의 백만엔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을 실현

  - 현재 휫트의 가솔린차 가격은 120만엔 전후. 혼다는 하이브리드의 기간부품 생산라인을 정비, 비용을 절감해 가솔린차와 20만엔 정도가 차이가 나는 140만엔 정도로 판매 예정

  - 휫트의 작년 세계 판매대수는 39만대로, 아코드(68만대), 시빅(59만대)의 뒤를 잇고 있음. 하이브리드 탑재 휫트의 미국, 유럽 수출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의 판매를 검토중임.

 

ㅇ 한편, 도요타는 올해 봄부터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가무리”에 하이브리드 차를 도입, 2010년까지 세계에서 연100만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목표로 대형차 중심의 전략을 펼칠 예정

 

도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전개   

제조사

자동차명

차체사이즈

(가솔린차배기량 환산)

가솔린차와 가격차

도요타

그레거

3000cc급

50만엔

하리아

3000cc급

50만엔

알파트

3000cc급

50만엔

에스티마

3000cc급

50만엔

카무리(06년봄-)

3000cc급

미정

프리우스

1800cc급

44만엔

혼다

아코드

3000cc급

-

시빅

1800cc급

41만엔

인사이드

1500cc급

49만엔

휫트(07년중-)

1300cc급

20만엔

   정보원: 니혼케이자이신문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동향 및 전망

 

 ㅇ 자동차업계는 장래의 “에코카”로서 이산화탄소나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전지차를 최고로 평가. 도요타와 혼다가 2002년에 처음으로 상품화했으나 현시점에서는 가격이 1대당 수억엔으로 보급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

 

 ㅇ 이에 따라 연료전기차 보급까지의 연결역할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주목을 받게 됨.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시장에 진입한 회사로는 일본의 2개사와 미국 포드사로 3개사였으나, 그중 혼다는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옴. "휫트"를 통해 전략의 변환을 시도

 

 ㅇ 하이브리드 차시장의 대부분은 미국이 점유하고 있어 일본, 유럽세가 그 뒤를 잇고 있음. 포드를 합친 세계판매는 연각 약 30만대로 일본의 신차시장의 5%정도.

  - 1997년도 판매의 “프리우스”로 선두에 나선 도요타는 5개 종류를 갖추고 작년의 판매대수는 23만5000대(도요타차 전체의 3.2%)

  - 혼다의 경우, 1999년 2명 탑승용 차량 “인사이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 참가, 시빅, 아코드를 합친 3차종의 작년 실적은 4만8000대(혼다 차 전체의 1.4%)에 그침.

 

 ㅇ 미국조사기관인 JD 파워 어소시에이트는 미국시장에서 현재 11종의 하이브리드차량이 2012년에는 52종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

 

 ㅇ 또한, 지난해 11월 야노경제연구소가 실시한 "저공해용 자동차에 관한 개인 소비자 의식조사(20대 이상 남녀 500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공해차를 구입할 경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한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68.0%로, 연료전지차 5.6%, 수소자동차 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은 저렴한 경우 이백 몇십만엔 수준으로 도요타의 하리아 등은 400만엔대 중반의 고가. 휫트 효과로 혼다가 저가격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확대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됨.

 

일본 부품 시장의 대응 및 한국 기업에의 시사점

 

 ㅇ 이에 따라 듀폰테이진, 신일본석유, 산요전지 등 일본 주요부품기업이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을 개발, 실용화를 모색

  - 듀폰테이진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하는 보조전원용 캐파시터를 개발, 2007년부터 실용화. 전기 축적용량을 50% 높이고, 기존의 2/3사이즈로 소형화에 성공

  - 신일본석유는 하이브리드용 자동차용 배터리의 신소재를 개발, 배터리내 전기를 축적하는 전극에 사용할 예정. 신소재보다 축적용량이 약 20% 향상, 내구성도 최대 5배 증가

  - 산요정기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전지의 실용화를 모색, 2007년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할 계획임.

 

 ㅇ 또한, 한국 정부도 2005년 12월 국내 제조업체의 연료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개발 보급을 추진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 3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일본시장 진출과  국내 시장확대를 염두에 둔 저공해자동차 분야의 부품소재의 개발이 필요

 

 

정보원 : 닛혼케이자이 신문 2006년 2월 22일, 2월 17일, 2월 10일, 2월 6일, 2월 4일,1월 23일, 일경 Automotive technology 2005년 12년 22일자, 산업자원부 보도자료(2005.12.20) 종합

출처 : 한국과 싱가폴 FTA로 무역, 유학교류증대
글쓴이 : 최선을다하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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