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소 경쟁 막 내리고 전원반응·셔터 속도 새로운 기준 떠올라 디지털 카메라는 우선 전원을 켠 뒤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전원반응속도’가 중요하다. 갑자기 돌발상황을 만나 빨리 사진을 찍어야 할 때 반응속도 승부가 벌어진다. 올림푸스는 최근 800만화소 카메라 신제품(C-8080WZ)을 내놓으면서 전원반응속도를 0.5초까지 줄였다. 일반 300만화소대 보급형 카메라가 2∼3초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4~6배 가량 빠른 셈. 소니의 DSC-F828도 0.9초의 전원반응 속도에 1.2초의 셔터 인터벌(최대 사이즈 기준)을 자랑한다.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선 셔터막이 열렸다 닫히는 시간인 ‘셔터 스피드’도 중요하다. 셔터 스피드가 빠르면 움직이는 피사체도 선명히 잡을 수 있고, 손떨림에 의한 화면 흔들림 현상도 줄일 수 있다. 보급형 카메라로는 삼성 V3, 캐논 파워샷 A70, A80이 광학3배줌에 2000분의 1초의 셔터 속도를 제공한다. 고급형 중에는 올림푸스에서 4000분의 1초 제품이 나와 있다. 그러나 셔터 속도가 아무리 좋아도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가 앵글에 들어오기 전에 촬영이 이뤄지거나, 물체가 지나간 후에 촬영돼 텅 빈 공간이 찍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연속 촬영이 가능한 ‘연사기능’이 필요하다. 순간순간 변하는 아기의 표정을 촬영하거나 스포츠 경기처럼 연속 동작을 촬영할 경우 특히 그렇다. 소니의 DSC-P8은 16개 프레임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후지의 파인픽스 F420은 0.3초 간격으로 4장
연속촬영을 할 수 있는 고속 연사와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0.3초 간격으로 최대 25장의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사이클 연사 기능을
채용했다. 최소 6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인 SLR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상황에 맞게 표준·망원·광각·접사 등 렌즈를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대형 고체촬상소자(CCD)를 사용해 고화질을 구현한 것도 특징. 렌즈 등 보조도구까지 합하면 소형 자동차값에 이르는 비싼 가격이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10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아남옵틱스가 들여온 니콘 SLR 디지털카메라 D70은 한글메뉴를 채용,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인물·풍경 등 피사체에 적합한 다양한 이미지 프로세싱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셔터스피드는 8000분의 1초. 초당 3컷을 연속촬영할 수 있다. 고화질 610만화소 CCD를 채택했다. 가격은 130만원대. 니콘의 D2H는 400만화소급 이미지센서 ‘LBCAST’를 탑재하고 초당 8장, 최대 40장까지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촬영할 수 있어 순간 포착 성능이 우수하다. 가격은 380만원대이다. 지난해 630만화소의 EOS-300D를 140만원에 내놓아 ‘가격파괴’ 선풍을 일으켰던 캐논도 새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820만화소급의 EOS-1D 마크Ⅱ가 대표적. 초당 8.5프레임, 최대 연속 40장을 찍어낸다. 올림푸스한국도 510만화소급 E-1을 주력으로 SLR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E-1은 렌즈를 바꿀 때 먼지 흡착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초음파 방진필터를 채용한 것이 특징. 가격은 220만원대이다. 소니코리아도 지난해 800만화소 CCD를 장착한 DSC-F828(130만원대)을 내놓고 SLR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인픽스 S2pro(200만원대) 등을 보유한 한국후지필름도 올 하반기 1200만화소대의 강력한 성능을 가진 S3pro를 출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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