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존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서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가 넥타이 매듭법이다.
셔츠의 카라 형태나 넥타이 폭의 너비,또는 생지의 두께에 의해서 그에 적합한 매듭법으로 V존을 연출할줄 안다는것는 "넥타이를 맨다"는 고유의 의미를 높여 주는 것의 하나라 여겨진다.
셔츠카라 사이의 열림이 거의 수평에 가까운 와이드카라 셔츠가 유행한다고 할 때 그것에 어울리는 형태의 넥타이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매듭법으로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몆가지 넥타이 매듭법에 대해서 잘 알아 놓는 것도 자신의 개성과 패션 감각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라 생각된다.
넥타이의 매는방법을 188여가지나 적어놓은 책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용적인 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매듭법은 포인 핸드넥타이 기준으로는 플레인 놋트, 윈저놋트, 하프윈저놋트, 크로스놋트, 더블놋트, 브라인드 폴드놋트, 보우타이를 기준으로는 >베이직놋트와 더블 베이직놋트 이며, 아스콧타이는 논 놋트이다.


※딤플 (Dimple) 이란?
딤플 이란 보조개라는 말로 넥타이를 맷을 때 매듭밑에 만드는 옴폭한 홈을 뜻한다.
넥타이매듭에 있어서 크게 두가지 흐름이 있는데 하나는 영국인과 앵글로 어메리칸들이 선호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프랑스식인데 전자는 매듭밑에 딤플을 만드는 매듭법이고, 후자는 딤플을 만들지 않는다기보다는 딤플을 의식하지않고 가볍게 살짝 매는 방법이다. 이 딤플에는 넥타이를 비교적 가늘게 맷을 때 잘 어울리는 「센터 딤플」과 비교적 굵은 와이드 타이에 잘 어울리는「더블 딤플」두가지 타입이 있다.
센터 딤플은 매듭 바로 밑 중앙의 한군데, 더블 딤플은 매듭 바로 밑 중앙의 양단에 홈을 만드는 방법으로 당연히 센터 딤플 보다 더블 딤플이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한다.
딤플이 없이 꽉 조여진 매듭의 넥타이를 착용한 사람을 보면 여유가 없는 듯한 느낌과 단지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에 비해 넥타이매듭 하단에 우아한 딤플을 연출한 모습은, 보다 넉넉하게 여유있고 풍성한 느낌을 받는다.
 
 
가장 기본적으로 포플러한 매듭방법으로19세기 중엽 넥 웨어의 주류를 이루던 나비 매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로 등장하였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활용 범위가 넒은 매듭법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윈저 놋트, 하프윈저 놋트와 함께 가장 선호 되는 넥타이 매듭 법이다.
이 매듭법은 대검을 좌우 어느 쪽에도 걸지 않고 한 바퀴 만 감아 내려 매는 것으로 매듭 모양이 길고 가늘게 형성되므로 '얼굴이 마르고 삼각형에 가까운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매듭법'이며 경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응용범위가 넓어서 확실히 익혀둔다면 어떤종류의 넥타이도 잘 멜 수 있게 한다.
       
 
  매듭의 중심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좌측 끈에 밀려 한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
매듭의 밑 쪽 중심에 만드는 딤플이 심플하게 보이도록 한다.
 
 
 
 
  밝은 색조의 무지, 또는 극히 작은 무늬의 타이로 다소 재치있고 장난끼 섞인 느낌을 나타내 보고 싶을 때 시도해 봄직한 매듭 법이다.
무지 또는 무지 감각의 넥타이로서 만드는 V존은 당연 대단히 심플한것 이 되지만 이 매듭법은 그 심플함에 조금 변화를 줄 수가 있다.
플레인 놋트와 같은형으로 매듭의 중앙을 비스듬하게 달리는 1가락의 줄기가 그 비결이라 크로스 된 매듭의 선이 충만한 생동감을 준다. 무지 넥타이는 자칫하면 단순히 넥타이를 매고 있을 뿐이라는 느낌이 되기가 쉬운데 이런 변화가 이미지를 변화시킨다. 넥타이 자체보다도 매듭의 독특함이 전체 이미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는 점에서 다른 매듭 법보다 한층 더 두드러진다. 따라서 이 매듭법을 사용할 경우에는코디네이트 전체를 조금 억제하고 이 매듭법 만으로 연출 한 다고 하는 생각을하면 좋다. 실용성도 비교적 높은 매듭법이다.
       
 
  심플함에 변화를 주는 이 크로스 놋트는 무늬가 큰 넥타이는 피하고 수수한 느낌의 넥타이를 해야 한다. 무늬가 너무 크면 색다르게 변환 매듭의 재미가 오히려 역효과로 되어 전체가 너무 두드러진 게 되어버린다. 또 하나 주의해야 될 것은 넥타이의 소재인데, 실크 타이로도 훌륭한 매듭을 할 수 있지만 울 타이라면 음영의 효과가 보다 강하게 된다.
 
 
  보우타이의 가장 기본적인 매듭 법이 이 베이직 놋트이다.
오늘날과 같은 보우 타이가 탄생한 것은 19세기 말경이라고 한다. 퇴폐와 향략의 세기말 적인 사회 풍조 중에서 당시의 상류 계급 남성들 사이에는 급진적인 넥타이에 대한 욕구가 있었었다.
그때까지 유행하던 크라바트를 대신할 새로운 칼라 장식에 대한 여러 가기 시도에 의해 생긴것이 펠트 형태의 천으로 묶는 나비 넥타이라는 것이었다. 나비 매듭으로 묶는 이 새로운 넥타이는 그 신선함으로 맺을 때 칼라의 모던한 이미지는 당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 였으며 이후 여러 가지 형태의 보우 타이가 났으나 그 매듭법만은 이 베이직 놋트뿐이였다고 한다. 포멀 웨어 착장시 빠지지 않는 보우 타이는 평상시 그다지 사용할 기회가 적어 완벽하게 매기까지 는 숙련을 요한다. 요즘은 아예 매듭지어져 있어 띠로 두르기만 하면되는 보우 타이도 시판되고 있으나 자신이 스스로 매어 그 방법을 알아 놓는것도 좋겠다.
       
 
  매듭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 균형을 이루도록 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넥타이 매듭 법으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매듭 법이지만 한 번쯤 변화를 시도해 봄직한 넥타이 매듭 법이다.
방법은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넥타이를 감아서 뒤쪽 앞으로 묶어 통상의 셔츠 속에 감추어져 있는 부분이 바깥쪽으로 보이게 하게 하 는 매듭 법이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게 마무리하므로 V존에 부드러움을 나타내고자 할 때 적합한 매듭법이다. 보통의 포인 핸드 타입의 넥타이보다는 아스콧 타이에 잘 어울리는 매듭이며 아스콧타이에 적 용하면 한층 부드러움이 더해져 니드 한 연출이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린넨 재킷에 코튼 또는 린넨의 타이를 논 놋트를 적용해 보는 것도 색다른 멋을 연 출할 수 있다. 특별히 큰 특징이 없는 자켓을 좀 니드 하게 입고 싶을 때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매듭이다.
       
 
  좌우로 끌어넣은 부분이 서로 대칭이 되도록 유의할 것. 양쪽에 감겨진 2개의 매듭이 깨끗하게 삼각형을 이루도록 조정할 것. 강하게 꽉 조여 매면 이 작업이 어려우므로 주의한다. 가벼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아스콧 타이가 적격이지만 부드러운 실크 프린트 타이등에도 적용 할 수있다.
 
 
 
  윈저 놋트의 정갈함과 단정함이 좋기는 하지만 매듭이 너무 크다고 생각 될 경우 적합한 매듭 법이 하프윈저 놋트이다.
세미 윈저 놋트라고도 부르는 이 매듭 법은 가는 넥타이를 맺을 때 매듭 이 가늘고 길게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할 때 적합한 매듭이다.
윈저 놋트는 매듭 중심에서 대검을 좌우로 2회 걸지만 하프윈저 놋트는 이것을 한번만 거므로 매듭 의 볼륨감이 윈저 놋트 보다는 다소 작다. 한쪽에만 대검을 걸기 때문에 좌우를 균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 과정에서 꽉 조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생지가 두꺼운 넥타이는 윈저놋트와 거의 같은 볼륨감을, 심지를 넣지 않은 것 같은 얇은 넥 타이는 플레인 놋트 같은 심플함을 연출 할 수 있는 매듭 법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비즈니스 정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듭법중 하나이다.
       
 
  윈저 놋트의 경우와 같이 두꺼운 넥타이는 매듭이 크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우타이를 내는 방법 중 가장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이다.
원링 놋트라 부르는 것은 매듭 후 고리가 하나만 생기는 것에 연유한다. 매듭 후의 상태는 타이가 수평한 일직선이 되지 않고 한쪽으로 약간 기 울여지게 된다. 이것이 이 매듭의 특징이며 멋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에나 잘 어울리는 매듭으로 는 볼 수 없으며 가까운 동료들의 파티등에 적용하기 에 적당한 매듭이다. 이 매듭의 장점의 하나는 타이의 소재, 종류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카라부분이 허전할 때 스카프나 치프, 리본 등을 이용해서 자신만이 타이를 연출해보는것도 개성 있는 패션 연출을 위한 지혜이다.
       
 
  보통의 보우타이로 충분하지만 목뒤에서 길이 조정이 가능한 타입의 보우타이가 적격이다. 매듭의 끈부분이 너무 짧거나 길면 검선이 밑으로 쳐기지게 되어 이 매듭의 장점이 반감되므로 주의
 
 
  세계적인 베스트 드레서 였던 영국의 윈저공이 창안한 넥타이 매듭 법으 로 폭이 넓은 매듭이 특징이다.
윈저공 (1936년 에드워드 8세로 즉위했으나 미국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 과의 사랑으로 국민적 반대에 부딪쳐 10개월만에 왕위를 버리고 윈저공 이 됨)이 왕세자 시절 당시 궁정 외교가 성행하여 친선사절로 세계 각지 를 돌아다녔는데 그의 옷차림은 신문과 잡지 그리고 귀족 영화를 통해서
세계로 퍼져나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다. 그가 한번 입었던 옷차림은 그것이 점잖은 것이든 파격적인 것이든 그대로 정석으로 받아들여져 당시 귀족은 물론 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대 유행되었다. 이 윈저 놋트도 윈저공 자신이 즐겨 입는 스프레드 칼라(Spread colla)셔츠의 깃 사이를 정리하 기 위해 이 매듭을 고안했다고 전해지지만 정작 윈저공 자신은 이것을 부정하였다한다. 윈저 놋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역시 브리티시 스타일이다. 매듭이 역간 수평으로 퍼지는 매듭법이므로 특히 윈도우 칼라에 잘 어울린다. 얼굴이 비교적 길거나 턱이 홀쭉한 서구인들이 얼굴모양을 짧게 보이게 하기 위한 매듭이다.
       
 
  대검을 걸칠 때 조르는 상태를 양쪽 걸린 부위의 조임이 균등한 상태를 유지 할 것. 또 매듭이 너무 크면 품위가 없이 보이게 되므로 두꺼운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매듭의 밑쪽 중심에 하나 또는 두 개의 딤플을 만들면 매듭자체가 주는 강한 인상이 보다 부드러워 지고 여유 있어 보인다.
 
 
  비즈니스 슈즈가 아닌 캐주얼 슈트나 주말에 드레스다운을 즐길 때 사용되는 매듭 법이다.
매는 법은 플레이 놋트와 같다. 플레인 놋트로 넥타이를 맨 후, 대검과 소검을 좌우로 뻗쳐 놓는다.
통상의 플레인 놋트에서의 매듭은 밑을 향하여 원추형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좌우로 잡아 당겨서 원추형을 반대로 향하게 한다. 이로써 대검과 소검은 좌우로 나누어져 나란히 내려지게 되는데 이런 작업으로 보통의 넥타이가 변해 유니크한 것으로 변신하는 모양은 정말 감동적이다. 넥타이를 사용한 드레스다운은 어느 정도 패션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 바로 생각이나는 테마이 기도 하며 평소와 다른 새로운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대검과 소검이 거의 같은 길이가 되게 매도록 한다. 진즈의 차림에 맞추거나 닛트 폴로의 칼라에도 잘 코디네이트되며 전체적으로 와일드한 느낌을 나타낸다.
 
 
  더블크로스 놋트는격조 높은 중후한 느낌을 주는 매듭 법으로 유럽의 신사들이 애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매듭부분에 있다. 교차되어 균형을 이룬 Z형 매듭에서 넥타이의 섬세한 풍요로움이 살아 난다 하겠다.
매듭법은 큰 날을 좌우한번씩 감은 후 그 위에 다시 두 번 감은 후 감은 매듭 속으로 넣어 앞으로 내린다. 이 매듭법을 사용하면 옷깃이 꽉 조이는 느낌이 들게 되므로 착용감을 크게 느끼게 한다. 와이드칼라셔츠나 깃을 높이 세운 레귤러칼라의 드레스셔츠에 잘 어울리며 윙 칼라의 셔츠에 적 용하면 보다 격조 높은 세미 포멀함이 연출된다. 무지 넥타이 또는 화려한 모티브의 실크 타이에 잘 어울린다.
       
 
  매듭 위에 넥타이가 교차하고 있는 것을 잘 보이도록 조절할 것 매듭이 여러 겹이 되므로 너무 두꺼운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타이의 폭도 넓은 것보 다는 좁은 것이 적합하다.
 
 
  넥타이 매듭 법 중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매듭 법이다
17세기, 화려함이 즉에 달했던 루이 14세 시대에 생겨난 매듭 법으로 당 시는 현재와 같은 보우타이가 아니고 오히려(차라리) 리본 타이에 가까 운 것을 맷다고 한다.
당시에는 낵타이를 매는 이렇다 할 매듭 법도 없었고 넥타이의 길이도 현재처럼 어떤 정도로 통일 되어져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므로 멋쟁이들은 되도록 독특한 방법으로 매고자 했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갖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는데 이 더블 베이직 놋트는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 한 것이었다.
       
 
  베이직 노트보다 고름을 하나 더 잡아매는 이 방법은 매우 세련된 브이 존을 연출한다. 특히 좁고 길쭉한 보우타이를 사용하면 멋지게 묶이는데 양끝의 처짐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양끝이 적당히 흘러 내리도록 묶는 것이 세련된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플레인 놋트의 변형 매듭 중의 하나가 발룬 놋트인데 매듭의 윗 부분 을 당겨 올려 부풀게한 것이 특징이다.
매듭 윗부분에 부풀어오르게 한다는 의미로 발룬 놋트라 부른다. 매듭 법은 플레인 놋트와 동일하다. 우선 플레인 놋트를 기본으로 매듭을 만든 후 꽉 조여 형을 완성한 후 윗 부분을 조금 당겨 올린 후 다시 매듭을 조이면 된다. 매듭이 느슨하게 되면 야무지지 못한 느낌과 싸구려 넥타이를 매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되므 로 주의한다. 능숙하게 매면 매듭의 풍성함은 마치 열기구 같은 폼으로 만들어 V존의 즐거움을 넓혀준다. 열기구 같은 화려한 폼, 이것이 발룬 이라는 명칭의 뉴앙스이다.
19세기에는 당시의 셔츠의 크고 높은 깃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실제로도 자주 사용 되었다고 한다. 보통의 플레인 놋트에서는 작아서 바란스가 나빠 좀더 훌륭한 매듭을 만들고 싶은 경우 에 유효한 매듭 법이다.
       
 
  매듭 윗 쪽 부분을 당겨 올릴 경우에 정 중앙으로 수직으로 당겨 올릴 것. 넥타이는 질이 좋은 약간 두꺼운 실크소재의 것을 사용하면 매무새가 깨끗하다.
 
 
  가는 넥타이 매듭 법으로 플레인 놋트보다도 작은 볼륨감을 나타내고 싶거나 심지가 부드러워서 쭉 펴지는 화사한 넥타이를 맬 때 적격인 매듭 법이다.
매듭 법은 플레인 놋트의 대검고리를 1회 더 감아서 2중 고리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중 고리로 인하여 볼륨감도 어느 정도 나오고 매듭도 단단히 결속되므로 심플한 V존을 연출할 수 있다.보통의 비즈니스 슈트에 약간의 좁은 듯 한 롱 칼라 셔츠에 잘 어울리는 매듭으로 여가 에서 비즈니스까지 실용도가 높은 매듭법의 하나이다. 오히려 대단히 형태가 좋은 깃 언저리를 만들 수가 있다. 얼굴형이 두터운 사각형이나 긴 삼각형에 잘 어울린다.
       
 
  대검이 이중 고리로 되므로 첫 번째 고리가 두 번째 고리 밑 부문에 조금 보이게 된다. 이것이 이 매듭법의 특징이므로 그것을 감추기 위한 조정은 불필요하다. 오히려 이 작은 삐져나옴이 포인트이다.
 
 
  블라인드 폴드 놋트는 V존을 장식하는 넥타이 매는 법 중에서 넥타이 자체의 존재감이 가장 강하게 어필되는 넥타이 착용법이다.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V존을 형성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매는 법은 플레인 놋트 상태에서 대검을 매듭의 뒤쪽으로 돌려 앞으로 빼낸는 것이다.
이 매듭 법은 실제로 그리스의 해운왕 오나시스가 즐겨하던 넥타이 매듭 법으로 실용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시험해보면 알겠지만 단지 조금의 변화도 이처럼 전혀 다른 V존의 연출이 가능하다. 이 매듭 법은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라든가 파티 등 모임의 자리에서 세 미 포멀 한 느낌을 나타내고자 할 때 적절한 매듭 법 중의 하나이다.
       
 
  이 매듭법은 스포티한 복장에서는 역효과가 난다. 또한 사용하는 넥타이도 보통의 가는 트래드 한 무늬의 폭이 너무 넓지 않은 넥타이가 좋다.
 

 
올드 패션드 위스키(Old-Fashioned Whisky) 칵테일을 줄여  그냥 올드 패션이라 부르는 이 칵테일은
미국의 켄터키 주, 루이스 빌의 팬덴니스 클럽의 한 바텐더가 만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견해는 이 바의 멤버였던 그 시대의 유명한 위스키 제조업자,  제임스 이  페퍼 장군이
사업상 여행에서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에서 비롯됐다고 하기도 한다.
칵테일의 유래는 이것이라고 정확히 단정 지을 수 없어 나 같은 사람은 그렇구나 하며 넘어 갈 수밖에 없다.
사실이야 어떻든 올드 패션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의 칵테일이란 점은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수한 올드 패션 글라스에

물 몇 방울과 소량의 앙고스투라 비터스(Angostura bitters)로 각설탕 1개를 용해시킨 후

버번과 얼음을 넣고 작은 바 스푼으로 섞은 뒤 스푼과 함께 서브한다.
레몬과 마르치아노 체리로 가니쉬 하기도 한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도 경우에 따라서는 소다수를 더하기도 하고

버번 대신 스카치나 캐네디언 위스키로 대신한다.
미국의 올드 패션 칵테일도 시대와 만드는 이,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 레시피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고솜이는 아직 위스키의 맛에 익숙지 않아 주문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위스키를 선호 하는 사람이라면 클래시컬한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올드 패션 칵테일만 마신다고 해서 그들을 구식이라고 생각지는 말기를.

 


 

영국의 대표 주자! 위스키


가장 종류가 많으며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술이라면 당연히 위스키를 꼽을 것이다.
그 동안 고솜이 술 이야기를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술에도

각각의 탄생 역사가 있다는 걸 아시겠지만 위스키에도 역사적 배경이 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에서 세금에 대한 반발로

밀주가 성행했고 1823년 그것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방편으로

싼 세금으로 증류를 할 수 있는 법안인 새 위스키법이 통과 되었다.

이때에 면허 취득 1호의 주인공은 글렌리벳의 조지 스미스다.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기후 풍토를 가지고 있는 글렌리벳은

오늘날까지 위스키 제조로 유명한 지역인데 정관사 <The>를 붙이는 것이

허용된 위스키는 존 스미스의 <더 글렌리벳 The GLENLIVET>뿐이라고.
 
 1880년 경, 프랑스의 포도밭에는 해충의 피해로

와인과 브랜디의 생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때문에 영국은 와인과 브랜디를 프랑스로부터 수입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 당시 영국의 상류 계급은 레드 와인과 브랜디를 주로 애용하고 있었고,

런던 시장에서 바닥난 와인과 브랜디를 대신하여 급부상한 것이 바로 위스키였다.
이것을 계기로 영국은 남북 아메리카는 물론, 영국령 식민지에도 수출의 불을 켜고

커다란 시장을 키워 나갔다. 빅 파이브(Big Five)라 불리는 상표인

헤이그, 화이트 레이블, 조니 워커, 화이트호스, 블랙&화이트 등이 부상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위스키에 별 매력을 못 느끼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마시는 방법은

위스키 & 레몬 콕과 아이리시 커피다.
-셰이커에 얼음 많이, 위스키 30ML, 레몬주스 30ML, 라이트콜라를 넣고

흔들거나 블랜더에 돌려 레몬을 띄워 마신다.
음, 제법 마실만해.

 

 위스키로 아이리시(Irish) 커피 만드는 법

 -와인글라스처럼 다리가 있는 잔을 준비 한다(단 열에 강한 것으로).
-생크림을 거품 내 휘핑크림을 만든다(설탕을 가미해도 좋다).
-레몬을 조각내 글라스 가장자리를 닦는 기분으로 훑는다.
-노란 설탕가루에 글라스를 거꾸로 꾹꾹 눌러 주면 레몬즙으로 인해 가장자리만 설탕 가루가 묻는다.
-아이리시 위스키(20ML)를 따뜻하게 데워 글라스에 담는다.
-뜨거운 커피를 만들어 역시 글라스에 따른다.
-준비한 휘핑크림으로 잔을 채운다.


아이리시 커피는 아일랜드에서 탄생한 커피로 추위를 견디게

해주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커피다.

 

 

브랜디 이야기(1) 오드비(Eau De Vie), 생명의 물이여!


오드비(Eau De Vie)는 프랑스의 브랜디(Brandy)를 표시하며 생명의 물이란 뜻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유명한 영화 <새>의 한 장면에서 여자 주인공이 새의 공격을 받고

사경을 해매고 있을 때 남자 주인공이 구해 주고는 급하게 여자의 입에 브랜디를

넣어 주는 장면이 있다. 영화 속 뿐만 아니라 책속에서도 희미해져가는 의식을 깨우려고

브랜디를 목구멍에 억지로라도 밀어 넣어주려 하는 노력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비를 흠뻑 맞아 가엾게 몸을 떠는 어여쁜 여자 주인공에게 멋지고 잘 생긴 남자 주인공은

어김없이 브랜디를 가져와 그녀에게 마시게 하는 것이다.
왜냐면 생명의 물이기 때문에.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여 2번 증류 시킨 초주는 무색이다.

그러나 이것을 참나무통에 오래 숙성 시키면 특유의 맛과 향, 노르스름한 고유의 색이 우러나는데

바로 Eau De Vie가 탄생되는 것이다. 오래 저장하면 할수록 맛과 향이 좋은 술이 된다는 얘기다.

질 좋은 포도로 만드는 브랜디와 여러 가지 과일로 만드는 플래버드(Flavered) 브랜디로 나뉘어 진다.
 갑자기 카페로얄(Cafe Royal)이라는 커피가 생각나는데

이름처럼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다.

 신선한 커피를 내려 이왕이면 우아한 커피 잔에 따른다.
티 스푼 중에는 바깥쪽으로 후크가 달려 커피 잔에 걸쳐 놓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카페 로얄용 스푼을 컵에 걸쳐 놓고 각설탕을 1 개  올린다.
각설탕이 녹기 시작 할 때 까지 서서히 브랜디를 따른다.(약 20ML)
각설탕에 불을 붙여 꺼지길 기다렸다가 그대로 스푼을 커피에 넣고 저으면서 마신다.
 매혹적인 향이 솔솔 코끝을 간지럽힌다.
향이 좋을수록 고급 브랜디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브랜디 이야기(2) 명품의 비밀, 꼬냑의 탄생


작년인가 우리나라 영화 <살인의 추억>이 프랑스의 코냑 스릴러 영화제에서

대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휩쓴 적이 있다.
코냑 영화제는 경찰 영화와 스릴러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영화제이다.
코냑처럼 잘 숙성된 특별한 영화라는 의미에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일까?

물론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겠지만.
술의 근간도 여러 가지의 해석을 낳아 어떤 일화가 진짜인지 증명할 수는 없다.
코냑이 탄생된 배경도 다양하지만 그중의 한 이야기를 보면,

 

 16세기경에 코냑 지방에 한 기사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신뢰하지 못하고 그녀가 바람을 핀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분노로 가득한 그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떠날 줄을 몰랐다. 
일단 못 미더운 아내를 죽이고 그 다음엔 그녀의 애인을 죽인다.
아내를 창고로 유인하여 와인을 증류 시키는 불더미에 밀어 버린다.
그 다음엔 그녀의 애인을 똑같은 방법으로 처치한다.            

그가 그런 무서운 짓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상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사는 그런 상상력으로 코냑 지방의 남아도는 와인을

지하 창고에서 아내를 저주하며 한번 증류하고

다시 그녀의 애인을 증오하며 두 번 증류해서 오크통에 담는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후에 열어 봤더니 갈색이 돌며 뛰어난 향과 맛이 나서

그 기사는 코냑 지방에서 유명인이 되었다.
예전엔 코냑 지역에서도 포도주를 만들었지만 유난히 신 맛의 포도는 질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없었는데 기사의 상상력이 코냑을 탄생시켜 지역발전에까지 기여했다는 것이 재미있다.

 “All Cognac Is brandy, But Not All Brandy Is Cognac."  

모든 코냑은 브랜디지만, 모든 브랜디가 다 코냑은 아니다란 말은      

코냑이 얼마나 오래, 잘 숙성된 브랜디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근대에 와서는 보통 10년 정도 숙성된 것을 코냑으로 간주하지만

최고의 코냑은 50년 이상 나이를 먹은 것도 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오래된 코냑을 일컬어 “Angel's Share"라는 말이 있을 정도면  알 수 있지 않은가?
브랜디 잔에 한 모금 정도를 붓고 손으로 감싸 쥐며 잔을 돌리면서

향을 맡으며 조금씩 체온으로 덥혀 마시는 게 정석이지만

요즘엔 온더록(On The Rock) 스타일로 차갑게 마시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쓰며 성숙 년도를 나타내니 참고 하세요.
VS = Very Special (Aged a minumum of two and a half years.)

VSOP = Very Superior Old Pale

(Aged a minimum of four and a half years.)
XO = Extra Old
Extra Napoleon

 유명한 코냑 브랜드로는.

-Courvosisier (쿠르부아제)     

-Hennessy (헤네시)
-Martell (마르텔)
-Remy Martin (레미 마르탱)

그 외에도 브랜디에는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아르마냑(Armagnac)과

이태리어로 그라빠(Grappa)라 불리 우는 버건디 지방의 Marc,

그리고 칼바도스(Calvados)등이 있답니다.

 

 

완벽한 날을 위한 완벽한 칵테일! 허리케인


허리케인(Hurricane)은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술과 과일주스를 잘 섞어

강하지만 단순한 맛을 내는 칵테일이다.
주스들과 보드카, 그라나딘, 진, 라이트럼, 바카디151프루프럼, 아마레또, 트리플섹,
그레이프후르트주스, 파인애플주스 중에서 서로 잘 매치시켜 허리케인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 칵테일의 유래는 팻 오브라이언스(Pat Obrien's)라는 유명한 뉴올리언스

프렌치 스타일 쿼터 바(Bar)에서 제 2차 세계대전동안에 일어난 이야기라고 한다.

술을 파는 리커(Liquor) 세일즈맨은 위스키의 공급량은 부족하고 럼은 남아돌게 되자,
바를 경영하는 오너들에게 강압적으로 위스키 한 상자를 사려면 50상자의
럼을 함께 구매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
아마도 그 리커 세일즈맨에게는 ‘패밀리’의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오너들은 꼭 필요한 위스키를 들여 놓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엄청난 양의 럼을 같이 사들여야만 했다.
강매에 못 이겨 럼을 떠안은 팻 오브라이언스의 주인은 ‘어떻게 이 럼들을 처치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폭풍처럼 밀려오는 울분의 표현으로서 박력 있는 

제목의 ‘허리케인’ 칵테일을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허리케인의 레시피를 보면 리커 세일즈맨에 대한 팻 오브라이언스의
증오가 고스란히 담겨진 것 같아 보인다.
허리케인 한 잔을 바에 터프하게 내려놓고 ‘마시고 꺼져버려!’ 라고
외치는 술집주인의 시니컬한 얼굴이 눈에 선하다.
물론 그에게는 술집주인으로서 가져야 마땅한 최소한의 유머감각 때문에 과일의 달콤함으로
럼의 쓰고 강한 맛을 커버하는 배려를 잊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허리케인 모양의 글라스로도 유명한 과일 칵테일……
팻 오브라이언의 허리케인 칵테일글라스는 그의 창고에 쌓인 처치곤란의 럼이 다 떨어지고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많은 지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단다.

 

 

일상적인 삶이 지루할때 좀비를 마신다면

티키(Tiki-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계속된 폴리네시언 대중문화)문화는 여러 가지 종류의

럼(Rum)칵테일을 탄생키는 배경이 되었다.
1933년도에 금주법이 폐지되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디프레이션의 진통을 겪고 있었다.
럼도 재고가 없어 비쌀 수밖에 없었는데 새로운 경영인, 어네스트 바우몽 겐트가 1934년도에 

'Don the Beachcomber'라는 바를 헐리웃에 오픈했다.
미국의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아버지와 자마이카에서 자라난 그의 환경답게 바(Bar)는
열대적인 특성을 살려 꾸며졌고 숙취를 해결할 수 있는 칵테일 좀비(Zombie)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좀비란 마법으로 죽은 사람을 되살아나게 하는 초자연적인 힘,
또는 그렇게 해서 되살아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매일 매일의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적인 삶을 탈출한 듯한 느낌을 주어 빠르게 미국인들의
대중 속을 파고든 칵테일이라고 한다.
70년대 경에 사라진 티키 문화의 근간이 되었던 이 칵테일이 고급스런 라운지에서는 계속 서브되었고
 현대에 다시 부활하여 우리에게도 낯익은 칵테일이 되었다.
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겁게 마실 수 있을만한 이 칵테일은 펀치 개념이 강해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다.
라이트 럼, 다크 럼, 오버 프루프 럼, 에프리콧브랜디, 체리브랜디, 오렌지주스, 라임주스를

쉐이킹해서 하이볼(Highball) 글라스에 담아낸다. 듣기만 해도 맛있겠지요?

숙취해소가 정말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헤밍웨이가 선택한 음료, 데키리

데키리(Daiquri)는 럼을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이다.
완벽한 식전 주로써 모든 칵테일이 다 그렇듯 즉시 만들어 마셔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어떤 레시피를 보면 계란 흰자를 휘저어 같이 쉐이킹하는 것도 있는데

계란 흰자가 모양을 변하지 않게 하고 풍미를 돋우어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라이트(Light Rum)럼에 라임주스와 달콤한 시럽을 잘 쉐이킹(Shaking)해서

예쁘장한 칵테일글라스에 담고 라임을 쐐기 모양(Wedge)으로 잘라 가니쉬 한다.
1898년 쿠바에서 처음 만들어져 그 후 철광(Iron Mine)이란 이름으로 불리어진 데키리는

노인과 바다로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늘 선택하는 음료이며 또한
미국의 캐네디 대통령이 무척 좋아했던 칵테일이라고 한다.
1950년대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로 뽑히기도 했던 데키리.
녹색의 라임을 사 볼까, 했지만 팔지를 않더군.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 없이 레몬이나 레몬주스로 대신해도 아무 상관없다.

 

 

음, 럼(Rum)! 캡틴 큐~

1650년 웨스트인디아.
 배를 타고 장거리 항해를 하던 선원들이 괴혈병에 시달렸다.

그와 함께 우울증도 그들에게 심각한 장애요소가 되었다.

오랜 시간을 바다위에서 떠돌아야만 했던 선원들이 겪는 이러한 질병 등은

육지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더 그 정도가  강하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어떤 것이든 치료가 될 만한  무엇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럼(Rum)이라는 술이다.
흥분을 유발하는 요소 때문에 영국의 선원뿐 아니라 해적들도 즐겨 마셨다고 한다.

동화 보물섬에서 ‘럼! 럼! 럼!’을 외치던 해적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당시에는 하급 주라는 인식이 붙어 있던 럼(Rum)은 영국의 왕실이나 귀족들은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야 비로소 럼을 사용한 칵테일이 영국 공식 파티에 선을 보였는데
그것이 매스컴이나 신문에 대서특필되었던 적이 있다.
비록 왕실에서는 외면 받았을지라도 농장의 노예들 사이에서는 마귀를 쫓던 황금의 술로 통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바카디(Bacardi),다이키리(Daiquiri)같은 칵테일 베스트 텐에

들어갈 만큼 인기가 좋은 술이 바로 럼이다.
럼의 원료는 사탕수수와 당밀이며 감미가 높은 자마이카산의 헤비(Heavy)럼과 드라이(Dry)한

쿠바 산의  라이트(Light) 럼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좋아하는 피나콜라다, 마이타이등은 모두 럼을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이다.

초콜릿 등에 조금 섞으면 풍미가 높아지는 유용한 술.

 


안나 카레니나도 마셨을 보드카


보드카는 알려진 바대로 무색, 무미, 무취의 술이다.

1온즈(oz=28.4ml)에 69kcal의 열량을 내주어 추운 지방

슬라브 민족의 국민주로서 애음되는 술이다.

러시아 마지막 3대의 황제들이 애용하던 전설의 술로써 제조법을 엄중한

비밀에 붙였던 일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 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유럽에는 공산 혁명 때 러시아인에게서 전해졌으며

미국에는 금주 법 폐지와 더불어 전해졌다.

러시아에서 감자로 만든 술이 약제의 용도로 쓰이던 것이 이 술의 기원이며
현재에는 보리와 밀, 호밀로 보드카를 만들고 있다.

보드카의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와 폴란드에서는 축배용이나 식전주로 마시고,

특히 캐비어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얼음같이 차게 해서 아주 작은 글라스에
담아 한 모금에 톡 털어 넣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보드카는 비교적 저렴하고 향취가 없어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많이 쓰이는 술이다.

그동안 제가 소개해 드린 블러디메리, 블랙러시안 등이 보드카를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이고 그것 말고도 흔히 병에 담아 판매하는 보드카 오렌지, 보드카 라임,

보드카 블랙커런트…….등 무궁무진하다.

 고솜이도 칵테일의 베이스로 보드카를 좋아라 하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이런저런 리큐르들과
잘 어우러지는 이유도 있지만 잘 드러나지는 않으면서도 목구멍에 털어 넣었을 때

“아! 이건 보드카야.”하는 여운이 입안에 남기 때문일것이다.

 외국에서 체류할 때 고솜이 브랜드의 칵테일을 주조해 보겠다고 대형 마켓에서 베이스 되는
보드카며 브랜디, 위스키, 진, 데킬라, 럼 등을 사다 각종 주스며, 탄산수 등을

이리 찔끔 저리 찔끔 섞어 넣으며 바텐더 흉내를 낸 적도 있다.

칵테일이란 시험처럼 꼭 맞는 모범 답안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만들면 최고의 레시피가 되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보드카 중에서도 만다린이나 복숭아의 향을

가미한 것들이 출시되어 보드카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드카도 이젠 현대적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던 것이겠지.

하얀 눈밭 풍경의 닥터 지바고며 안나 카레니나도 마셨을 보드카……

여러 회사에서 보드카가 나오기 때문에 간혹 어느 회사의 보드카를 원하냐는
바텐더의 질문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많이 알려진 보드카로는 Absolute(앱설류트), Smirnoff(스미노프), Gordon's(고든스) 등이 있다.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뜨거운 것이 좋아 (원제Some like it hot)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의 금주 법 시대를 배경으로

그 유명한 마릴린 먼로와 잭 레몬, 토니 커티스 같은 명배우의

코믹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는 아주 재미난 코미디 영화중의 하나이다.

갱단에게 쫓겨 다니던 잭과 토니가 여성 악단의 구성원으로 변장해서 들어가

마릴린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철저한 금주를 요구하던 악단의 규칙을 무시하고 마릴린은 종종 술을 홀짝이곤 한다.

스타킹 밴드에 포켓용 술병까지 휴대하고 다니며 틈틈이 술을 마시는 마릴린 먼로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실제로도 중독 될 만큼 샴페인을 사랑한 배우 마릴린 먼로, 그녀만큼이나 유명하고
고급스러운 샴페인 맛이 그녀를 중독에까지 이르게 한 이유일 것이다.

 

프랑스 파리 북동쪽 랑스(Reims)와 애팰래(Epernay)라는 도시 사이에 걸쳐 있는 샹파뉴

(Champagne)지방에서는 포도 품종을 재배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

(Spakling Wine)을 만들고 있다. 원래 이 도시는 포도를 생산하는 지역 가운데 가장 추운 곳에
속해 좋은 품종의 와인을 생산해 낼 수 없었다고 하는데도 갑자기 기포가 생기는

발포성 와인을 제조하는 바람에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이곳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이 진정한 샴페인(Champagne)이라 할 수 있으며
스파클링 와인의 할아버지 격이 바로 샹팡, 즉 영어식으로 불리었을 때 샴페인인 것이다.

상류층들은 지금도 이른바 최고급 샴페인을 마시며 그들만의 부를 과시하고 있다.

외국 영화의 곳곳에서 샴페인 글라스를 부딪치며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을 축하하며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샴페인을 마시고 있다.

우리들도 생일 파티나 그 밖의 축하 모임에서 샴페인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러나 편의점이나 빵집에서 파는 달콤한 샴페인은 진정한 의미의 샴페인이 아닌 과실주다.

 


닥터 지바고의 블랙러시안과 화이트러시안


칵테일이란 베이스가 되는 기본 술과 첨가 주, 혹은 첨가 주끼리만 섞어

젓든지(stir), 흔들던지 (shaking)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시는 술을 말한다.

칵테일을 주문하다보면 베이스가 되는 술은 자신이 좋아하는 데서 좁혀지기 마련이다.

고솜이가 칵테일에 기본도 모를 때에는 그저 달짝지근한 것에만 집착을 하곤 했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식전에 마셔서 입맛을 돋게 해 맛난
식사를 할 수 있는 씁쓸한 맛(dry)이 나는 칵테일을 고르는 게 좋다.

 맨해튼, 마티니....등은 식사 전에 주류를 권유 받았을 때 주문하면 안성맞춤.
우리나라는 디저트로 술을 마시지는 않지만 외국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디저트로 칵테일이나 와인 등을 마신다.

보드카와 어울리는 리큐르는 무궁무진한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깔루아(Kahlua)를 소개할까 한다.

우선 깔루아는 맥시코산 양질의 풍부하고 진한 커피로 만든 리큐르로 사탕수수의

(Sugarcane spirits) 원료인 바닐라, 콘시럽(Corn syrup)을 섞어 만들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1962년까지 미국에 도입되지 않았던 깔루아는 리큐르 중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점유율이 많은 브랜드라고 한다.

작달막하고 평범한 글라스(Old fashioned tumbler)에 보드카와 깔루아,

얼음과 체리를 띄워 내는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은 달콤함이 씁쓸함과 섞여

융화되는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여성에겐 눈처럼 하얀, 영화 닥터 지바고의 라라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러시안(White Russian)을 권한다.(보드카 대신 우유나 크림을 넣은 칵테일)

더운 여름철에 많이 찾는 아이스커피에도 조금 첨가하면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니
색다른 맛을 그리워하는 분이라면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메리 여왕이 술을 깨운다! 블러디 메리(Bloody Mary)

               술을 마시고 난 뒤의 후유증을 겪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과음의 뒤끝은 처절한 고통을 수반한다. 아픈 속을 달래기 위해서는 꼭 해장이 필수다.

콩나물국, 북어국이라도 누가 끓여다 주면 그야말로 기쁨 그 자체겠지만 그럴 형편이 안 되는
경우에는 토마토나 토마토 주스를 드셔 보는 것이 어떨는지.

미주 지역에서는 토마토 주스가 속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보드카(Vodka)에 토마토주스, 레몬주스, 타바스코소스 약간, 우스터소스, 소금, 후추를 섞어
기다란 하이볼(High Ball)에 샐러리줄기를 꽂아 해장술로 마시곤 한다.

이상야릇할 것 같지만 톡 쏘는 맛과 향긋한 샐러리를 아삭아삭 씹어가며 마시면 독특한 풍미가 느껴진다.

 이 술을 보면 약간 거북스러운 표현이지만 '혈의 빛'을 느끼게 된다.
16세기 종교개혁의 결과로 가톨릭에서 분리된 신교도인 프로테스탄트를 영국의 튜더왕조 메리 1세 여왕이
박해했다는 뜻에서 블러디 메리라는 별명을 얻은 그녀의 칭호를 따

탄생된 칵테일이  바로 블러디 메리(Bloody Mary)다.

굳이 해장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마셔보면 다시 또 찾게 되는 묘한 매력의 칵테일이다.

술을 전혀 못하시는 여성들에겐 보드카를 빼고 마시는 버진(Virgin)블러디메리가 있다.

 

 

제임스 본드의 마티니


007영화 속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는 마티니(Martini)를 시킬 때

젓지 말고 쉐이킹(Shaking)을 해달라고 바텐더에게 주문한다.

원래 마티니는 칵테일의 황제라 불릴 정도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티니 회사에서 자사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해 그 이름을 사용했다는 유래가 있는데 마티니는

진(Gin)과 드라이 베르무스(Dry Vermouth),올리브를 넣고 저어(Stir)서 마시는 완벽한 식전 주류다.

물론 주 베이스는 진이지만 취향에 따라서 보드카로 대체해 보드카 마티니(=보드카 티니)로 마시기도 한다.

마티니를 마실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칵테일 맛을 안다고 자부 할 수 있을 정도로

마티니는 아직도 황제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여성들에게 권하기는 너무 드라이 하지 않을까 싶지만 찝찔한 올리브를 몇 개 더 추가로

주문해 안주 삼아 마셔보면 깔끔한 맛에 길들여지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모 마티니 광고를 세계적인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가 하는 걸 보면 마티니는 남성을,

맨해튼은 여성을 대표하는 칵테일이 아닐까 싶다.

저어 마시는 것이 거의 정석인 마티니를 굳이 쉐이킹 해달라던 제임스 본드는

칵테일을 주문하면서까지도 자신을 부각하려던 속셈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마티니 글라스에 심플하게 올리브 하나로 가니쉬한 칵테일 마티니!

올리브 드시는 거 잊지 마세요! 절대로 남기지 말고

가니쉬까지 꼭 드시기 바랍니다. 눈치 보지 말고요.

 


'차 차 차'의 후로즌 마가리타


칵테일이란 얼마든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내용물을 가감 할 수가 있어

굳이 정석대로 마실 필요가 없다.
기본 베이스(주가 되는 술)는 그대로 유지하되 부수적으로

첨가하는 주류를 자신의 취향에 맞출 수가 있다는 얘기다.

칵테일 중에서 마가리타는 고솜이가 제일 좋아라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커다란 마가리타 잔도 시원시원해서 좋고 특히나 글라스 가장자리에 레몬이나 라임으로 쓰윽 문지른 뒤
소금을 쿡 찍어 입술을 잔에 댈 때마다 느끼는 찝찔한 맛이

데킬라(Tequila)와 잘 어우러져 몇 잔이고 들이키게 된다.

싱싱한 딸기를 완전히 갈지 말고 적당히 퓌레(Puree)상태로 만든 뒤

데킬라, 트리플섹(Triple Sec), 그라나딘 시럽, 곱게 갈아진 풍성한 얼음과 혼합해서 만든

후로즌 마가리타는 예쁘게 장식된 라임과 더불어 이색적인
눈요기만큼이나 입속과 머릿속 모두를 기쁘게 만들어 주는 칵테일임에 틀림없다.  

특히나 타코, 나쵸, 퀘사딜라, 화지타, …….등 멕시칸 음식과 잘 어우러지니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콜라 대신 주문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는 더운 싱가포르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어 좋던 싫던 동료나 친구들과

이곳저곳에서 식사와 함께 후로즌 마가리타를 들이킬 기회가 많았다.

중국인, 말레이인과 더불어 소수의 유럽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네인 홀랜빌리지(Holland Village)는
여러 나라의 컨셉 식당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Cha Cha Cha' 라는 멕시칸 레스토랑은
오리지널 딸기 후로즌 마가리타를 아주 맛나게 마실 수 있는 유명한 곳 중의 하나이다.

음식도 기가 막히다. 혹시나 그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꼭 들러 보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맨해튼의 위력


술 좋아하세요?

이런저런 모임이나 원치 않는 술자리가 있어도 참석해야 할 때 혹은 데이트나 그 밖의

이성간의 만남에서 식사와 (혹은 드믄 경우지만 식후에)함께 술을 권유 받을 때가 있다.

살다보면…….*^-^*

많이 안다고 잘난 척 할 필요는 없지만 분위기에 맞춰 술 종류 몇 가지는
알아두면 좋을 순간이 언젠간 올지도 모른다.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섹스 앤 더 시티라는 최근 시즌의 내용을 보면 미란다가
그녀의 아이 아빠와 결합하기 때문에 좁은 뉴욕의 맨해튼을 떠나 브룩클린의
넓은 집으로 이사할 결심을 한다. 

미란다는 친구들과 맨해튼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맨해튼이라는 칵테일을 시켜 마시며 새로운 곳에서의 희망과 함께 건배를 한다.

드라이 베르무스(Vermouth; 허브, 알코올, 설탕, 캐러멜과 물 등의

특정한 방법으로 혼합된 와인의 한 가지 )라는 리큐르와 캐내디언 위스키, 앙고스트라비터
(Angostura Bitters;럼에다 40~80여종의 약초와 향초를 사용해서 만든 리큐르),
올리브 등으로 믹스해서 만든 칵테일이다.

어려운 용어의 술이름을 하나하나 외울 필요는 없지만 “흠...그렇군.”
정도의 상식만으로도 술의 매너는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저녁을 같이 할 때 나 특별한 날의 칵테일!

긴장된 마음으로 입맛이 전혀 돌지 않을 순간에 마시는 술로써도 좋을
맨해튼은 한 잔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식욕을 돋우는 마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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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교육 너무 앞선다” 극우세력들 성토

 

일본에서 성교육에 이용되는 인형이라고 하네요~

 

헐...좀 이뿌게 만들지..ㅡㅡ;;


 

[쿠키 톡톡] ○…“너무 앞선 성교육이 일본을 갉아먹고 있다.”

일본 극우 세력들이 자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성교육을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본사회에 만연한 각종 ‘성해방 정책’을 뿌리뽑고 남녀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행사까지 제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런 주장의 중심에는 ‘구단시타(九段下) 회의’라는 단체가 있다. 야스쿠니 신사가 있는 도쿄 구단시타에서 이름을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단체는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례화 △대북 경제제재 즉시 단행 등을 부르짖고 있다.

단체의 핵심인물들도 대부분 왜곡교과서를 만든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새역모를 후원하는 일본정책연구센터의 이토 테츠오(伊藤哲夫) 소장과 극우논객이자 교토대 교수인 나카니시 데루마사(中西輝政),육상자위대 사령관 출신인 군사전문가 시카타 도시유키(志方俊之),새역모의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명예회장과 새역모의 야기 히데츠구(八木秀次) 회장 등으로 극우적 성격이 짙다.

이들은 “자민당 정부는 리버럴 좌익세력에게 장악됐다”며 “좌익세력에 의한 국가해체 저지를 위해 ‘성해방 정책’을 저지해야 한다”는 성명까지 냈다.

구단시타 회의의 주장은 극우 성향의 일본 블로거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seesaa’ 등을 비롯한 일본 블로거들은 오사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포된 성교육 교재와 실제 일본에서 사용됐던 실기 교재 인형 등을 소개하며 “가족의 해체를 앞당기는 위험한 교육자료”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또 남녀가 함께 신체검사를 받고 체육복을 한 교실에서 갈아입는 남녀 혼합 교육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해방 정책’은 중국 공산당 등 좌익세력이 일본의 수준을 떨어뜨려 공산화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책동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얼핏 황당하기 그지없는 주장이지만 일본의 네티즌들은 “우리 교육에까지 이런 심각한 문제가 숨어있다니 놀랍다”며 호응을 보내는 상황.

그러나 ‘kyouji’라는 일본 네티즌은 “이 문제는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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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부 2급 정보] ○…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노년기에 노화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식품들에 대한 효능과 효과적인 섭취법을 김일혁 중앙대 명예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마늘

◇날로 먹는 것이 몸에 좋다=생으로 먹으면 냄새가 지독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한 마늘. 하지만 마늘의 강장효과는 바로 이 냄새의 근원인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부터 비롯된다.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노화를 예방해주는 것.

문제는 알리신 성분이 열에 약하다는 점. 따라서 마늘은 굽거나 익혀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보통 생마늘의 경우는 하루에 1∼2쪽,마늘장아찌처럼 조리된 마늘은 배 정도인 2∼4쪽을 먹는 것이 적당하다.

◇날것이 부담스러울 땐 장아찌로=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생마늘을 먹기 어려울 때는 장아찌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 방법. 알리신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마늘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에 곁들이면 소화를 돕는다=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다져 넣거나 함께 먹으면 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위에 대한 자극을 가볍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기의 소화작용을 도와주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흔히 고기를 구어 먹을 때 마늘을 함께 구어먹는 것도 알리신의 독성(?)을 약화시켜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

■토마토

◇빨간 토마토가 좋다=요즘 새롭게 장수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른 토마토. 토마토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다. 토마토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은 리코펜이다. 이 성분은 토마토가 붉은 빛을 띠도록 하는 물질. 리코펜은 또한 세포 노화를 유발,유전자(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을 뿌려 먹지 말자=토마토를 먹을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뿌려 먹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노화방지 건강식으로 토마토를 먹을 때 이처럼 설탕을 뿌려먹는 것은 금물. 체내 신진대사과정에서 비타민B1이 파괴되기 때문. 토마토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설탕보다는 비타민 B1을 파괴하지 않는 꿀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다=흔히 야채는 날로 먹어야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마토는 예외. 기름에 볶아 먹을 때 체내 ‘리코펜’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리코펜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과 달리 열에 강하고,기름에도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공복엔 피하는 것이 좋다=토마토에는 산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공복에 토마토를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공복시 위산이 과다분비된 상태에서 토마토를 먹으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녹차

◇세계인이 주목한 노화방지 식품=녹차는 폐암,대장암,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84세까지 장수하는 비율이 12%나 높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노화를 막는 ‘카테킨’ 성분=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다. 카테킨은 이 비타민 C보다 40∼100배 강력한 항암·항균작용을 발휘한다.

실제로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초등학교는 녹차를 식수로 제공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지금까지 한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녹차는 이밖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를 우릴 때는 80∼90℃로=카테킨 성분은 물의 온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져야 녹기 시작한다. 따라서 카테킨 성분을 많이 섭취하고,차맛을 높이기 위해서는 녹차잎을 80℃ 이상의 물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녹차,이런 사람에겐 좋지 않다=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신장염이나 빈혈증세가 있는 사람,임산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국민일보 이기수 기자 kslee@kmib.co.kr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마누엘 베르도이 교수팀은 '톡소포자충'이란 기생충에 감염된 쥐의 행동을 연구했다.
톡소포자충은 0.003㎜ 크기에 반달모양으로 단 한개의 세포로 돼 있다. 쥐의 몸 속, 특히 뇌에서 주로 지내다가 고양이에게 옮아가서 번식을 한다. 번식한 후손은 고양이 똥에 섞여 나오고, 다시 이를 먹은 쥐에게로 간다.

톡소포자충이 있는 쥐들은 고양이를 만나도 무서워하지 않고 도망치지도 않았다. 연구 결과 보통 쥐는 고양이가 뿜는 특수한 호르몬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두려움을 보이는데,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 호르몬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별이 다른 쥐의 호르몬에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보통 쥐와 똑같았다.
이는 톡소포자충이 번식을 위해 쥐의 뇌를 조종한 결과로 해석됐다. 쥐에서 고양이로 옮겨가려면 쥐가 고양이에 더 잘 잡아먹혀야 한다. 바로 그런 목적으로 쥐가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든 것. 그러면서 다른 뇌의 기능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스탠퍼드대 로버트 사폴스키(신경과학과) 교수는 "기생충이 뇌의 작용을 사람보다 잘 안다"고 평가했다.

톡소포자충처럼 많은 기생충들은 희생물이 된 동물(숙주)의 두뇌를 조종해 행동을 바꿔놓는다.

개의 두뇌에 자리잡은 광견병 바이러스는 개를 사납게 만든다. 다른 동물을 물게 해서 침을 타고 옮겨가려 개를 포악하게 바꿔놓는 것이다. 또 사람에게 옮은 광견병 바이러스는 코의 신경을 자극해 재채기를 하도록 한다. 그바람을 타고 이동하려는 목적이다.

란셋흡충은 소같은 초식동물의 몸속에 알을 낳는다. 소똥에 섞여 나온 알은 여러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작은 애벌레가 돼서 개미에게 들어간다. 다시 알을 낳으려면 초식동물의 몸속으로 가는 것이 필수. 그래서 란셋흡충은 숙주인 개미의 두뇌를 조종해 밤이면 풀잎 끝에 올라가 가만히 있도록 한다. 초식동물이 풀을 뜯을 때 몸속으로 들어가려는 것이다. 그러나 햇볕이 따가운 낮에도 숙주인 개미가 계속 풀잎에 올라가 있게 했다가는 볕 아래서 개미가 죽을 수도 있으므로 낮에는 정상 상태로 돌아오게 한다.

작은 하루살이에도 기생충은 있다. 이 기생충은 물속에 알을 낳으며, 새끼는 물속에 사는 하루살이 애벌레의 몸을 뚫고 들어가 생활한다.

하루살이가 어른이 되면 떼지어 날아올라서는 짝짓기를 한다. 그 뒤 수컷은 풀 위에 떨어져 죽고 암컷은 물가에 알을 낳는데, 이 때 기생충이 암컷의 몸에서 빠져나와 물에 알을 낳는다. 만일 기생충이 잘못해서 암컷이 아니라 수컷 하루살이의 몸에 들어갔다면 번식할 방법이 없다.

기생충은 이 문제도 해결했다. 이 기생충이 들어가면 하루살이 수컷의 겉모습과 행동이 암컷처럼 바뀐다. 수컷의 생식기가 생기지 않고, 알을 낳을 수 없는데도 암컷처럼 물가를 찾아간다. 그러면 기생충이 몸을 뚫고 나와 다시 물로 돌아간다.

뇌를 조종하는 것은 아니지만 번식을 위한 목적으로 사람에게서 병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있다. 지렁이 같은 모양에 수컷은 길이 5㎝이고, 암컷은 60㎝까지 자라는 메디나선충이 그것. 우리나라에는 없다.

메디나선충 역시 물에 알을 낳고 여러 경로를 통해 사람에게 들어오는 데, 번식을 하려면 다시 물로 들어가야 한다.

메디나선충은 사람의 발과 다리에 물집과 염증이 생기게 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했다. 약이 발달하기 전에는 물집으로 인한 쓰라림을 가라앉히기 위해 찬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때를 이용해 메디나선충이 다시 물로 돌아가는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2003년 5월 1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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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1일 (수) 03:20  조선일보
[올바른 하산법]'유인원'처럼 무릎 굽히고 보폭 좁혀 걸어야


[조선일보 임호준, 안중국·월간산 기자]

등산은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국민 스포츠. 전국 무수한 산들은 주말·평일을 가리지 않고 등산객들로 미어 터진다. 살을 빼고, 심폐 지구력을 기르며, 스트레스까지 단숨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라는 게 등산 예찬론자들의 ‘변(辯)’이다.

등산은 그러나 생각만큼 간단한 운동이 아니다. 의욕만 앞세우다 자칫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이나 관절 주변 조직이 찢어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이나 주변 조직의 부상은 만성 관절염으로 연결되기 쉬우며, 만성 관절염은 노후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등산으로 인한 관절 손상은 대부분 산을 내려올 때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교수는 “하산 시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전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평균 4.9배(경사도에 따라 3~6배)며, 배낭의 무게까지 합치면 그 이상이 된다”며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보다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 관절을 보호하는 인대가 손상 받거나 인대가 부착된 뼈의 골절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대전 엄정형 외과의원 엄의용 원장은 “산을 내려올 때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상태여서 힘없이 터벅터벅 팔자 걸음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충격이 더 커진다”며 “산을 내려올 땐 무릎을 조금 굽혀 무게 중심의 이동 거리를 줄이고, 보폭을 좁혀서 가능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늘은 백운대에서 도선사까지 한 시간 만에 내리 달렸네.”

이런 자랑을 하는 사람과는 등산을 함께 하면 안 된다. 건강해지기는 커녕 외려 건강을 망친다. 특히 무릎이 손상 받기 쉬운데, “한창땐 날아 다녔다”고 말하는 베테랑 등산인들 중 상당수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한다.

무릎의 손상은 대부분 잘못된 ‘하산법(下山法)’에서 비롯된다. 내려 올 땐 온 몸의 체중이 무릎에 실리기 쉬우므로 무릎이 다치기 쉽다. 비만인 사람은 특히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려와야 등산의 건강효과를 100% 만끽하면서 무릎도 보호할 수 있을까?

첫째, ‘유인원(類人猿) 보행법’을 사용해서 가급적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흔히 산에 오를 땐 힘들고 숨이 차서 천천히 오르고, 하산 시엔 뛰다시피 내려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대개 무릎을 편 상태로 발을 아래쪽으로 내딛기 때문에 무릎에 더 큰 충격이 전해진다. 유인원 보행법은 마치 원숭이가 걷듯 무릎을 살짝 굽히고 등도 약간 앞으로 숙여서 걷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에 힘이 더 많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 만큼 무릎에 가는 충격은 덜어진다. 초보자는 작은 산을 이와 같은 요령으로 몇 번 오르내리며 허벅지 힘을 키운 다음 높은 산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지팡이를 가급적 두 개 사용하는 보행법을 익힌다. 흔히 ‘삼단 폴’이라 부르는 지팡이는 낚싯대처럼 필요할 때만 길게 뽑아 쓸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다소 거추장스럽지만 일단 몸에 익히면 마치 다리가 하나 또는 둘 더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하산 시 무릎 손상을 방지할 뿐 아니라 오를 때도 다리에 힘이 훨씬 덜 들어간다.

삼단 폴은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하나를 쓸 때의 효과와 두 개를 쓸 때의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 손잡이가 기역(ㄱ)자로 휜 것은 불편하며, 일자형보다는 약간 고개를 숙인 듯한 것이 더 좋다. 폴을 내리 디딜 때 손목을 덜 꺾어도 되기 때문이다.

폴 손잡이를 넓적 끈을 밑에서 위로 낀 다음 끈과 더불어 손잡이를 잡는 것이 좋다.〈작은 사진〉 이렇게 잡아야 오래 폴을 이용해도 손아귀 힘이 빠지지 않는다.

삼단 폴 길이는 등행 시와 하산 시 달리 한다. 등행(登行) 시는 평지에서 손잡이를 잡고 섰을 때 손이 팔꿈치보다 약간 아래로 처진 듯한 길이로, 하산 시는 약간 들린 듯한 길이로 조절한다.



한편 완만한 경사면 하산 때는 걸을 때 팔이 자연스레 교차되는 순서 그대로 폴을 내딛는다. 급한 경사면에서는 아래쪽에 두 개를 동시에 내려디딘 다음 발을 하나씩 천천히 내리는 방식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무릎 통증이 있으면 그 다리를 먼저 내린다. 폴을 내딛는 지점은 폴의 끝이 조금 들어가는 단단한 흙이 좋다. 바위 면을 디딜 때 아래쪽으로 경사진 곳은 절대 디디면 안 된다.

셋째, 바위와 밀착력이 좋은 등산화를 장만한다. 서울 근교의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불암산, 수락산 등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미끄러져 실족하는 일이 잦다. 이런 산에서는 창의 밀착력이 좋아야 하는데, 일반 운동화의 창은 바위에서 매우 미끄럽고, 비싼 외제 등산화라 해서 밀착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환경보호 문제로 창에 일정 강도 이상을 주도록 한 규정을 지키느라 밀착력은 형편 없는 유명 브랜드 제품도 있다. 등산 장비점에 가서 ‘꾼’들이 사용하는 밀착력 높은 등산화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 같이 목이 짧은 등산화보다는 긴 것이라야 발목 힘도 덜 들고 접질릴 위험도 줄어든다. 또한 하산 시 발이 앞으로 쏠리며 발톱이 닿아 아프게 되는 일도 없게 된다.

넷째, 바위 위에 모래가 살짝 덮인 곳을 피해야 한다. 실족위험이 가장 높아, 멋 모르고 내디디면 그대로 뒤로 나뒹굴게 된다. 흙이 묻은 바위면도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흙 길을 걷다가 바위 지대에 다다르면 신발 창의 흙을 탁탁 털어내야 한다.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빗물만 젖어있는 바위는 흙이나 모래가 묻은 곳보다 훨씬 덜 미끄러진다.

(임호준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imhojun.chosun.com])

(안중국·월간산 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tksdk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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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안네 산 친구들
글쓴이 : 길손 테오 원글보기
메모 :

핸드폰을 꺼논 걸 모르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사실 이 말이 나올 땐 요금이 안 올라가는 줄 알고 있었죠.

음성사서함을 이용할 때만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중전화로 상대방의 핸드폰이 꺼진 줄 모르고 걸었는데 황당했습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

이러는 순간 돈은 이미 공중전화가 먹어 버렸습니다.



음성메세지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면

바로 돈을 삼키는 공중전화.

'음성'에 '음'자만 나오면 바로 먹습니다.



왜 그런가 해서 공중전화 부스센터에 전화를 해 보니

모든 SK, KTF 등등 모든 핸드폰 업체들이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이 말까지만 무료서비스가 되게 하고,

그 다음 멘트부터는 무조건 요금이 부과되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음성사서함으로 연결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는 '음' 자만 나와도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얘기죠.

음성 사서함에 들어가 음성을 남겨야 통화료가 부과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모든 국민들이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을까요??

아마 모르는 분들이 태반일 것입니다.

이렇게 갈취한 돈만 해도 년간 수천억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어 연결이 안됩니다" 다음에

"이후로 요금이 무조건 부과됩니다"라는 멘트를 더 넣으면

고객이 잘 알고 전화를 끊을텐데......

'음성' 자만 나와도 먹어버리는 공중전화!

물론 공중전화 뿐만 아니라 가정용이든 핸드폰끼리든 모두 먹어버리는

이런 체제가 열불이 납니다.



(출처 베스티즈)

▲ 결명자차
재료 결명자 15g, 물 5컵, 조각 얼음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결명자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결명자를 넣어 색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끓인다.

3 결명자는 체에 건지고 차게 식힌 뒤 조각 얼음을 띄워 마신다.
알아두세요!

결명자는 간장과 신장의 기운을 돕고 입술의 혈색을 좋게 한다. 숙취와 사독(蛇毒)에 효과적이며, 오랜 눈병에는 결명자 두 되를 가루 내어 죽에 섞어 먹으면 좋다. 변비 증세가 있다면 매일 결명자차 500ml를 2~3회에 나눠 마시면 효과가 있다.
Make 1. 물 대신 마시는 한방차

▶ 감잎차
재료

감잎 10g, 물 4컵, 조각 얼음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감잎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감잎을 넣어 한소끔 끓으면 감잎은 건지고 차게 식힌다.

3 조각 얼음을 띄워 차게 즐긴다.
알아두세요!

감잎속의 비타민 C는 열에 강하고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끓였을 때 다량 우러나온다. 감잎차의 담백하고 그윽한 맛을 음미할 수도 있으나, 우려낸 감잎차에 매실주를 한 방울 떨어뜨리거나 유자청을 한 쪽 띄워 마시면 맛이 한결 상큼해진다. 감잎은 약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 약초차와 함께 마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 영지차
재료

영지 20g, 대추 4개, 물 8컵, 꿀 2작은술, 조각 얼음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영지는 슬라이스한 것으로 구입하거나 통으로 준비해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대추는 씻어 반 가른 뒤 씨를 발라낸다.

3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영지와 대추를 넣어 푹 끓인 후 건지는 건지고 꿀을 넣어 조각 얼음을 띄워 마신다.
알아두세요!

영지 다당체는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는데, 이것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지를 오래 복용하면 위장의 영양 흡수 기능을 촉진하고 자양 강장 효과가 있다.
▶ 두충차
재료

두충잎 10g, 수삼 뿌리 5g, 구기자 1큰술, 물 5컵, 조각 얼음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두충잎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고, 수삼 뿌리는 씻어 길쭉하게 자른다.

구기자도 씻어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두충잎과 수삼 뿌리, 구기자를 넣어 팔팔 끓인다.

건더기는 건지고 완전히 식혀 조각 얼음을 띄워 마신다.
알아두세요!

「대관본초(大觀本草)」에 따르면 두충차를 오래 복용하면 간과 담낭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팔다리의 무력감을 없애주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정력도 좋아져 늙지 않는다고 한다.
Make 2 손님에게 내놓으면 좋은 냉보양차
◀ 오미구기차
재료

오미자·구기자 10g씩, 물 5컵, 꿀 2큰술, 허브·조각 얼음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오미자와 구기자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오미자는 그릇에 담아 분량의 물을 붓고 반나절 이상 색을 우린 후 건진다. 그 물을 냄비에 담고 구기자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차게 식힌다.

3 꿀과 조각 얼음을 넣고 허브를 띄워 마신다.
알아두세요!

오미자는 신장을 보호하고 체질을 강화해 식은땀이 흐르는 체질을 개선하고 신장이 약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좋은 약차다. 그리고 구기자 가루나 즙, 꿀을 넣은 흰죽은 환자의 회복식으로 좋고, 구기주는 허리를 튼튼하게 한다. 잘 익은 구기자 열매를 들기름에 섞어 두 달 정도 두었다가 머리에 바르면 머리가 세는 것을 방지하며, 화상을 입은 데도 좋다.
▶ 산사차
재료

산사 열매 20g, 물 5컵, 꿀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산사 열매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산사 열매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건지는 건지고 꿀을 더한 후 차게 식힌다. 기호에 따라 조각 얼음을 띄워 낸다.
알아두세요!

산사나무는 장밋과의 낙엽 교목으로 이 나무의 열매 말린 것을 ‘산사자’라고 한다. 봄에 흰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는 차를 끓이거나 한약재로 사용한다. 육류를 요리할 때 산사 몇 알을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과즙은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 산약차
재료

산약 10g, 물 5컵, 꿀 2큰술, 대추 2개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산약을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인다. 건지는 건지고 꿀을 넣어 차게 식힌다. 2 씨를 발라내고 곱게 채썬 대추를 산약차에 띄워 낸다.
알아두세요!

산약(山藥)은 참마를 말려 약재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유효 성분이 많아 불로장생의 건강 죽으로 손꼽힌다. 소화 기능이 약하고 입맛을 잃은 사람이 인삼과 같이 달여 먹으면 생기를 얻고 식욕이 증진되며, 오랜 설사로 급격하게 기운이 떨어졌을 때 볶아서 가루 낸 뒤 미음으로 먹으면 좋다.
Make 3 증상에 따라 골라 마시는 한방차
▶감비차
재료

마른 연꽃 15g, 물 5컵, 꿀 2작은술, 조각 얼음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마른 연꽃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마른 연꽃을 넣어 한소끔 팔팔 끓인다.

3 건더기는 건지고 꿀을 넣은 뒤 조각 얼음을 띄워 차게 준비한다. 다 마신 후에 건져 놓은 건더기에 끓는 물을 다시 부어 마셔도 좋다.
알아두세요!

예부터 연꽃은 ‘불로식’이라 하여 식용과 약용으로 애용했다. 어혈을 제거해서 혈을 잘 돌게 하며, 장복하면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하여 기분을 좋게 해준다. 특히 감비차는 중국 고대부터 전해지는 살을 빼는 약차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죽엽대추차
재료

대나무잎 말린 것 10g, 대추 5개, 물 6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말려서 굵직하게 채썬 대나무잎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다.

2 대추는 반 갈라 씨를 발라내고 준비해 냄비에 담고 ①의 대나무잎과 분량의 물을 붓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은근하게 달인다.

3 건더기는 체에 건지고 국물만 따라 내어 식힌 후에 마신다.
알아두세요!

죽엽은 대나무의 푸른 잎을 말린 것으로 피를 맑게 하고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여름철 더위를 먹고 입맛이 없을 때, 몸에 기운이 없고 피로할 때 마시면 좋다. 죽순은 나물로 요리하여 먹는다.
▶생맥산차
재료

인삼 20g, 오미자 15g, 맥문동 10g, 물 6컵, 꿀 2큰술, 조각 얼음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인삼과 오미자, 맥문동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한소끔 팔팔 끓인다.

2 건지는 건지고 꿀을 넣어 맛을 낸 후 시원하게 마신다.
알아두세요!

생맥산(生脈散)이란 ‘맥을 살린다’는 뜻으로 여름철 심장과 폐의 기운을 북돋워 기력이 살아나게 하고, 거담·진해 작용을 해 기관지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더위와 갈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 맑은 차로 끓이면 여름철 음료로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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