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배낭족의 짐 꾸리기

 

어릴 때 읽었던 <80일간의 세계일주> 주인공은 커다란 수트케이스 3개쯤은 들고다녔던 것 같다.하지만 배낭족의 여행 가방은 일주일용이나 1년용이나 똑같지 않을까...

 

배낭 고르기

         숙소를 미리 예약해두고 떠나는 호텔팩 여행, 혹은 여행사 패키지 여행이라면 굳이 무거운 배낭을 멜 필요가 없다. 수트케이스가 운반, 짐싸기 면에서 더 편리하고 더 견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예정해두지 않고 떠나는 정통 배낭족의 가방은 당연히 배낭! 그래서 '배낭족'이 아닌가.

거북이 등껍질 같은 배낭을 고르자

시중에 나와있는 배낭사이즈는 보통 32L / 45L / 72L 등이 있다.
45L 정도면 아래 준비물을 다 넣고도 조금 여유가 남는 정도.
배낭은 꽉 채워다니는 것보다 여유공간을 조금 남겨두고 다니는 게 좋다. 꼭 사고 싶은 기념품, 남는 음식 보관을 위해.
45L 배낭을 꽉 채우면 무게가 족히 10kg은 나간다. 10kg은 배낭을 잘못 메면 허리를 다칠 수도 있는 무게다.
어깨에 멨을 때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자신의 몸에 편안하게 착 달아붙어 단단히 고정되는 배낭이 좋다.
'배낭의 등부분, 어깨끈, 허리끈에 쿠션이 얼마나 넉넉한지',
'자신의 키와 가슴둘레, 허리둘레에 맞게 끈 조절이 가능한지' 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매일 배낭을 풀고 다시 싸는 피곤함을 줄이려면 바깥에 주머니가 많이 달려있어서 물건을 꺼내고 넣기에 편리한 가방이 좋다.
방수커버가 들어있는지 꼭 확인하자

크로스색보다는 어깨 쿠션이 좋은 작은 배낭이 좋다.
지갑이나 카메라, 다이어리, 가이드북 등을 따로 넣어다니는 작은 배낭을 하나 더 장만하자. 숙소에 짐을 푼 뒤에는 작은 배낭 하나만 메고 간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쪽 어깨에 두르는 크로스색보다는 양쪽 어깨에 메는 작은 배낭이 좋다.

 

옷 고르기
     옷은 짙은색 면소재로만, 최대한 가짓 수를 줄여 챙긴다.
청바지 같이 조금이라도 무거운 천은 과감히 포기. 좀 추운 나라에선 몽땅 껴입는다
긴팔T, 반팔T, 민소매T, 가벼운 방수방풍자켓, 반바지, 칠부바지, 긴 트레이닝복 바지 각각 한 벌씩만!! (T셔츠는 어느 나라에서나 저렴하게 사입을 수 있다. 짐이 되는 기념품을 사는 대신..)
여자라면 비키니수영복과 순면 원피스(속치마까지 가지고 갈 순 없으니까 속이 안비치는 걸로)를 꼭 챙긴다. 더운 나라에선 시원하고 편하며, 잠옷 대용해도 되고, 저녁무렵 가벼운 나들이 할 때 기분 내기 좋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 나라로 떠날 땐, 따뜻한 폴리에스테르 자켓, 천이 부드럽고 구김이 적은 긴팔 남방을 준비하자. 가볍고 빨래도 잘 마른다. (물론 시베리아나 티벳 등지로 떠날 땐 월동장비를 단단히 구비해야 한다.)
속옷도 조금만 챙기고 자주 빨아입는 게 최고.
사막이나 정글, 트레킹 투어를 계획했다면 청바지도 한 벌 챙긴다.
신발은 쿠션이 좋고 가벼운 운동화 한 켤레, 샌달 한 켤레. 많이 걷기 때문에 샌달보다는 운동화가 편하다. 샌달은 숙소 안에서, 해변에서, 꼭 필요하다.

------------------------------------------------------------------
* 미노의 빨래법 ; 1. 샤워하러 들어가서 입었던 옷을 모조리 벗는다. 2. 빨래 위에 세제를 쫙 뿌려준다. 2. 손으론 샤워하고 발로는 지근지근 빨래를 밟아준다. 3. 수건으로 닦기 전에 빨래부터 짠다. 4.몸 닦고 샤워&빨래 끝!
*유럽의 슈퍼마켓에 가면 튜브형으로 된 여행용 빨래세제를 살 수 있다. 1-3유로.
------------------------------------------------------------------

 

장기 여행 자금 준비

                         (1) 현금 : 달러화(미국, 동남아 등 유럽 외 지역)나 유로화(유럽)로 약간만 준비한다. 비상금 1백달러 정도는 항상 몸 속에 지니고 다니고, 국경에서 급하게 환전할 때를 대비해서 10달러, 5달러, 1달러짜리 소액권 지폐를 몇 장 준비해서 다닌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택시비나 국경도시의 미니버스비 등을 소액권 달러로 계산하는 게 더 편할 때가 있다.

(2) 여행자 수표 : 유럽, 미국 등지로의 한달 미만의 짧은 여행을 준비할 땐 현금카드보다 여행자 수표가 좋다. 수수료도 적고 환율도 좋으며 분실했을 때도 재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기 여행을 할 때도 여행자 수표를 몇 장 마련해가면 비상시 유용하다.
------------------------------------------------------------------
* 여행자수표 사용하기
여행자수표를 발급받자 마자 윗쪽의 빈칸에 여권상의 사인과 같은 사인을 해둔다.
아래 쪽의 빈칸은 여행자수표를 쓸 때 사인을 하는 곳이다. 두 사인은 같아야 한다.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여행자수표를 환전할 땐 여권을 함께 제시한다.
여행자수표는 아래 쪽의 사인이 윗부분의 사인과 같지 않으면 쓸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이 도용하는 걸 막을 수 있다.
분실을 대비해서 여행자수표 윗부분의 일련번호를 다이어리에 따로 메모해둔다. 분실시에는 일련번호를 신고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

(3) 국제현금카드 : 요즘엔 은행마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기능을 겸비한 체크카드 개념의 국제현금카드를 발급해준다. 다만 요즘 각 은행마다 비씨카드와 연계해서 발급해주고 있는 비씨체크카드의 경우 해외에서 도난,사기사건 등을 당했을 때 해결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예금을 관리하는 은행과 카드를 관리하는 카드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티은행에서 발급하는 국제현금카드는 해외 시티은행 ATM을 사용할 때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국제현금카드는 외국에서 재발급이 불가능하므로 분실을 대비해서 여행 자금을 통장 2개에 나누어 예치해 두는 게 좋다. 한 번 인출하는데 수수료가 2-3달러(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정도.
현금카드 뒤에 부착되어 있는 'VISA'와 "MASTER"를 확인하자. ATM기기마다 사용가능한 현금카드가 다르므로 'VISA'와 "MASTER" 두 가지 종류의 국제현금카드를 준비하는 게 좋다.

(4) 신용카드 : 해외에서 렌트카, 고급호텔을 이용할 때 꼭 필요하다. 카드 뒷면에는 반드시 사인을 해두고, 분실을 대비해서 카드번호, 유효기간을 따로 기입해두자.

 

항공권
            JAL일본항공, 타이항공, 아랍에미리트항공 등 저가항공사의 유효기간 15일, 30일 이하의 할인항공권(유럽행 약 70만원선)을 사두면 여행자금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여름 성수기(7-8월) 항공권은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몇 달 전에 미리 구매해야 한다.
들어가는 도시와 나오는 도시가 다르면 (예를 들어 인천->런던, 아테네->인천) 항공료가 비싸진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루트별로 맞춤형 할인항공권을 파는 여행사도 있으니 잘 찾아보자. 예를 들어 '인천->런던 / 파리->인천', '인천->런던 / 로마->인천' 등의 루트엔 맞춤형 할인항공권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학생할인도 체크하자.
3달 이상의 장기여행자라 하더라도 편도항공권만 들고 여행을 나서는 건 위험하다. 왕복항공권이 없으면 입국이 거절되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다. 해외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때도 왕복항공권이 필요할 때가 있다. 출국전에 여행지의 입국심사 조건, 구비서류 등을 미리 체크해두자.

 

유레일패스
                   만 26세가 넘은 사람들은 여행하기 정말 힘들다. 유스할인을 받을 수 없다면 유레일패스가 정말 필요한 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한다. 유로라인 버스패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장거리 위주로 되어있기 때문에 루트짜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2명 이상 유럽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자동차 리스를 고려해봐도 괜찮다.
여름 성수기 직전에는 할인유레일패스를 파는 여행사들이 있으니 인터넷을 잘 뒤져보자.

 

인터넷 여행용품 전문점에서 구매하면 좋은 것

-------------------------------

# 미노가 방문한 인터넷 여행용품전문점
- 트레블메이트
www.travelmate.co.kr
- 백팩디스닷컴 www.backpackthis.com
- 오케이아웃도어닷컴 www.okoutdoor.com
- 위드투어 www.withtour.co.kr
--------------------------------

(1) 800g 가벼운 초미니 침낭
싼 숙소의 침대는 왠지 찜찜하다. 괜히 온몸을 긁으며 자게 된다. 침낭을 갖고 다니면 아무리 찜찜한 침대라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숙소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난방이 안되는 이른 봄이나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유용하다. 겨울나라 갈 땐 필수!(우리 나라만큼 난방시설이 잘되어 있는 나라는 드물다) 물론 없어도 그만이다. 사실 5-9월 유럽여행 땐 노숙을 각오하지 않는 한, 별 필요 없는 것 같다. 배낭 밖으로 메고다니기 때문에 부피를 차지하진 않지만 꽤 무겁다. 약 4만원

(2) 여행용 베게
ㄷ자 튜브형으로 생겼다. 입으로 불어서 바람을 넣으면 목에 꼭 끼는 여행자 베게가 된다. 베게가 지저분한 싼 숙소에서, 이동중 기차나 버스 안에서 정말 편하다. 한번 써보면 중독된다. 여행용 베게 없이는 여행할 수 없다!! 6-8천원

(3) 스포츠 타월
일반 타월보다 빨리 마르기 때문에 숙소이동이 많을 때 정말 편하다. 1장에 약 7천원

(4) 방수 주머니
옷이건 자잘한 소지품이건 몇 개의 주머니에 나누어 묶으면 짐을 풀고 싸기에 정말 편하다. 여행용품전문점에서 살 수 있는 방수주머니나 바스락거리지 않는 비닐주머니, 지퍼팩 등을 이용해서 짐을 싼다. 바스락거리는 비닐봉지는 도미토리룸에서 짐싸고 풀 때 괴롭다. 지퍼팩은 다용도로 유용하게 쓰인다. 방수주머니 1장에 약 2천원

(5) 안전팩
안전팩 주머니의 두커운 천 안에는 단단한 와이어가 꼼꼼하게 엮여있어 칼로 찢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주머니 입구는 약 30cm 길이의 와이어로 조여진다. 와이어로 조인 다음 어딘가에 묶어서 자물쇠로 채우면 완벽하다. 숙소에 짐을 풀 때 이 안전팩에 여권, 돈, 중요한 서류 (6.1인치 LCD 크기의 미니노트북이 쏙 들어간다) 등을 넣어서 침대에 묶어놓으면 된다. 약 4만원

(6) 배낭을 칭칭 감는 안전 와이어 그물망
안전팩과 같은 회사 제품. 배낭 전체를 꼼꼼하게 엮여 있는 와이어 그물망으로 덮어씌운 다음 자물쇠를 채운다. 이동할 때 배낭에 방수커버를 씌운다음 이 와이어 그물망으로 완전히 칭칭 감아 자물쇠를 채워다니면 된다. 사실, 사람들이 '너무 심하다'는 눈길로 쳐다봐서 곤혹스럽다. 와이어 무게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프리카나 남미 같은, 위험하다고 소문난 여행지에서나 유용할 듯.

(7) 자물쇠
미노는 작은 배낭에 한 개 채워다니고 큰 배낭에 3개 채워다닌다. 거기다 안전팩 자물쇠에 와이어그물망의 자물쇠까지 총 5개!! 좀 심한가? 가끔 자물쇠 여는 것 때문에 여행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도 항상 조심!

(8) 복대, 스포츠형 지갑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조)

------------------------------------------------------------------
* 미노의 안전 여행 비법 : 지갑을 여러 개로 구분해서 다니자!

(1) 복대
여행지에서는 뱃살이 두꺼운 배둘레햄 아저씨들도 다 복대를 하고 다닌다. 복대는 바지 안쪽에 속옷처럼 항상 배에 두르고 다니는 지갑이다. 배가 너무 나온 사람은 등쪽에 차면 된다. 복대에는 잃어버리는 순간 여행이 무너지는 중요한 것들만 넣어다닌다. 너무 많이 넣어다니면 배불뚝이가 된다.
미노의 복대엔 여권, 비상금 100달러, 유레일패스, 항공권, 국제현금카드(2장를 마련해서 하나는 복대에, 나머지 하나는 지갑에 넣어다닌다),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 영문은행잔고증명서 1장(남미에서 비자 받을 때 필요하다. 외국에서 발급 불가)이 들어있다.

(2) 방수천으로 된 스포츠형 지갑
삼단으로 접게 되어 있는 가볍고 편한 지갑. 작은 가방 안에 넣어다니며 큰 돈이 필요할 때 아니면 잘 열지 않는다.
지갑 속엔 현지 화폐로 환전한 고액권 지폐, 유스호스텔증,  ISIC국제학생증, 전화카드, 신용카드, 국제현금카드가 들어있다.

(3) 가벼운 동전 지갑
동전과 단위가 작은 지폐, 버스표 등를 넣어다닌다. 작은 가방 앞 쪽, 열기 편한 지퍼 안에 보관한다.

(4) 서류 지갑
직사각형 모양의 지퍼팩 등 서류를 1/4로 접어 보관할 수 있는 크기의 서류지갑을 마련한다.
미노의 서류지갑엔 영문은행잔고증명서 10장,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복사본, 항공권 복사본, 여행자보험증서, 증명사진(많이 챙겨다녀야 한다)이 들어있다. 배낭 안(안전팩 안에 보관하면 좋다)에 보관한다.
------------------------------------------------------------------

 

여행에 꼭 필요한 각종 증명서 & 카드

(1) 여권 + 복사본
만약을 대비해 복사본을 한 장 준비해 다니는 것이 좋다.

------------------------------------------------------------------
* 여권 발급

단수여권 : 단 1회 해외여행 할 수 있는 여권. 발급일로부터 1년 유효. 1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땐 한 번 연장이 된다.
                단수여권으로 출국했을 땐 6개월 안에 귀국해야 한다.
                군미필자는 복수여권 발급이 안되므로 단수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수수료 15,000원.
복수여권 : 5년 유효기간 안에 횟수에 제한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여권.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 6개월 동안 1번 연장 가능.
발급처 : 전국 광역시,도청 및 서울 10개 구청
구비 서류
1. 신청서(인적사항 : 영문 이름, 본적, 집전화, 회사전화, 휴대폰, 최종학교명 등)
2. 여권용사진 2매
3. 주민등록등본 1통(발급 받은지 3개월 이내)
4. 신분증
5. 수수료 : 복수 45,000원/단수 15,000원
- 30세 미만 병역필 : 주민등록초본 추가
- 18세 이상 병역미필 : 국외여행허가서 (발급처 : 병무청), 귀국보증서(보증인 2명의 인감 날인), 보증인의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1통, 보증인의 세목별 과세 증명서 또는 재산세및 종합 토지세 납부영수증 추가.
- 18세 미만 : 직계가족의 여권 발급 동의서(보증인 확인란에 인감 날인), 동의인의 인감증명서(발급처 : 동사무소)

* 긴급 여권 연장/재발급 :
 - 인천국제공항 3층 외교통상부 인천공항연락실 영사민원센터 : 출발 3시간 전까지 여권 유효기간 연장, 재발급 업무를 처리해준다.
                                                                                              월-금 09:00-18:00
 - 서울 서초구청 여권계 119센터 : 긴박한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예 : 비행기표, 출장계획서 등)를 지참하고 상황을 설명하면
                                                  하루 안에 여권 유효기간 연장 / 재발급이 가능하다.

* 외교통상부 여권과 : (02)2100-7593~94
------------------------------------------------------------------

(2) 비자

미국비자는 유효기간이 10년이니까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반드시 받아서 여행 가자.
미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미국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필요하다.
러시아비자, 중국비자 등 외국에서 발급 받기 까다로운 비자는 한국에서 미리 발급 받고 출발하자.

(3) 영문은행잔고증명서
자국내 은행에서 본인만 발급발을 수 있다. 잃어버리면 해외 지점에서 발급 불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비자발급시 꼭 필요한 서류이므로 넉넉하게 준비해 가자.

(4)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
입국할 때 요구하는 나라가 많다. 반드시 준비해가야 한다.(유럽에서는 필요 없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으면 그 자리에서 증명서를 만들어준다. 월요일, 목요일만 접종할 수 있으며 하루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T. 032-740-2703)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으면 일주일동안 근육통 등 감기몸살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한 출국하기 열흘 전에는 맞는 게 좋다. 예방접종비 10,500원

(5) 국제운전면허증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민원실 국제면허교부처에서 유효기간 1년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준다.
여권, 여권용 사진과 수수료 5천원 필요, 10분만에 발급. 본인만 발급 가능하다.

(6) 세관신고서
인천공항 출국할 때 노트북, 30만원 이상의 고가형 카메라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세관신고서는 외국에서 구매한 물품이 아니라(외국에서 구매한 고가물품은 입국시 과세가 적용된다.) 한국에서 출국시 가지고 나간 물품임을 증명하는 서류 같은 것. 중고 물품(외관이 확연하게 낡아보이는)은 신고할 필요 없다. 세관신고서는 입국할 때까지 잘 보관해야 한다.

(7) 여행자 보험 증서 복사본
3개월이상 장기여행은 여행자보험처리가 안된다. 이런 경우엔 '장기유학생보험'이나 '장기출장자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유학생보험과 출장자보험은 여행자보험이 아니라서 도난사고, 분실물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받을 수 없다. 여행중 사고나 질병, 구조에 대해서만 보상가능하다. 여행중에 병원을 찾을 때는 영수증을 잘 보관해두자. 사고를 당했을 땐 경찰서에 가서 경위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여행자보험증서 원본은 집에다 잘 보관해두고(보상금은 여행 후 돌아와서 청구해도 된다.) 복사본을 가지고 다닌다. 사고 신고를 대비해 보험증서의 고유번호를 따로 메모해두자.

(8) 유스호스텔 회원증(HI카드)
 전세계 어디서나 유스호스텔을 사용할 때 할인받을 수 있으므로 꼭 만들어가는 게 좋다. 특히 유럽에서는 유용하다.
 발급비용 : 만 24세 이하 18,000원 / 만 24세 이상 25,000원
* 한국유스호스텔연맹
 
http://www.kyha.or.kr
  T. (02)725-3031(대표),
* 세계 유스호스텔 예약 사이트 IBN
  
http://www.hostelbooking.com

(9) ISIC 국제학생증
유럽여행에 꼭 필요한 카드. 박물관 입장료, 교통비 등 할인혜택이 많다. 특히 동유럽 여행할 때 교통비를 반값으로 절약할 수 있다. 학생이라면 한국에서 반드시 만들어 가자. ISIC 국제학생증 발급을 대행하는 여행사에 문의해보자.

(10) 아시아마일즈 카드
아시아마일즈 카드에 가입하면 원월드익스플로러 그룹에 속한 모든 항공사와 JAL, ANA 등의 항공사 마일리지를 통합해서 쌓을 수 있다. 웹사이트 상에서 아시아마일즈 회원에 가입하면 회원번호를 준다. 카드는 마일즈를 개시할 때 항공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asiamiles.com

특히 세계일주항공권을 이용해서 세계일주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꼭 가입해두자.

 

요즘 배낭족들은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한다
있으면 편리해서 좋고, 없으면 배낭이 가벼워서 좋은 것들.
미니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전자장비는 내부사양보다는, 얼마나 작고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가를 따져 고르자.

* 노트북, 디카의 데이타 관리 방법
세계 어디에도 우리 나라만큼 PC방 시설이 좋은 나라는 없다. 심지어 유럽에서도 아직까지 USB 없는 컴퓨터에 윈도우98을 쓰고 있는 PC방이 있다. 외국에서 PC방을 이용하기 위해선 마이크로소프트 한글 쓰기 프로그램, 카드리더기와 디지털카메라, USB저장장치 호환드라이버를 CD 한장에 담아 갖고 다니자.
장기배낭족들은 1기가 이상의 USB저장장치나 메모리카드와 카드리더기를 꼭 챙기자. 대부분의 디카는 카드리더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디카와 컴을 연결하는 USB케이블만 있으면 카드리더기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디카의 데이타를 저장하기 위해 CD를 여러장씩 구워다니는 것보다는 USB를 이용해서 웹에 바로바로 올리는 게 좋다. 1기가 이상의 작은 메모리카드를 여러 개 준비해두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요즘은 20기가 이상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30만원대의 PDA도 나온다.
유럽의 한국인민박집들은 대부분 CD를 구을 수 있도록 컴퓨터시설을 갖춰놓고 있다. 한달 미만의 유럽여행자들은 공CD 몇 장을 준비하는 걸로 충분하다.
* 공인인증서를 메모리카드나 플러피디스켓 등의 저장장치에 저장해서 갖고다니면 해외에서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지의 플러그아답터 유형을 체크해서 필요하면 다국형 멀티아답터를 준비하자.

 

상비약 / 말라리아 대처법

종합감기약, 소화제, 두통약, 비타민제, 지사제, 상처에 바르는 연고, 밴드, 물파스, 분무용 모기기피제(스프레이형은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 모기향(요즘엔 밧데리형 전자모기향도 살 수 있다. 리필...하나에 한달 사용 가능. 모기향을 한 달치 들고다니는 것보다 편리할 듯)은 꼭 상비하자.

국내에서 말라리아 약은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본인의 체질에 따라, 지역에 따라 처방되는 말라리아약이 틀리기 때문에 말라리아약을 사기 전에 반드시 어느 지역을 얼마 동안 여행할 것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구입하자.

여행지에서 직접 구입하면 가장 적합한 종류의 약을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대부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현지 의사와 미리 상담을 하는 게 안전하다. 현지에서 구입할 예정이라 하더라도 말라리아약은 출발 일주일 전부터 복용해야 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조금은 사두어야 한다.

말라리아약은 아프리카, 남미 아마존 지역 등 위험지역에 도착하기 일주일 전부터 일주일에 한 알씩 복용하기 시작해서 여행이 끝난 후에도 3주간 더 복용해야 한다. 종류에 따라 매일 복용하는 말라리아약도 있다. 말라리아약은 예방약이 아니라 치료약을 예방약 대용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성분이 매우 독하다. 약 복용후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자. 실제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많은 여행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대신 몸과 옷에 모기기피제를 뿌리고, 향이 있는 화장품이나 샴푸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밤에는 모기장과 모기향으로 무장하고 자는 방법으로 말라리아에 대처한다.

하지만 말라리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행자 대부분은 말라리아를 경험한다. 말라리아 초기 증세는 감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감기 증상 같은 걸 느꼈을 땐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초기에 치료받으면 위험하지 않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황열병예방주사를 맞은 다음 인천공항내 인하대의료센터(T.032-743-3115)에서 말라리아 처방전을 받자. 의료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조금 비싸다. 인하대의료센터 바로 앞 약국에서 말라리야 약을 살 수 있다. 한 알에 4천원. 서울시내 국립의료원 정문 오른쪽 골목에 있는 정문약국(T. 02-2278-8494)에서는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여행도 생활! 꼭 필요한 자잘한 준비물

세제 묶음 : 가루세제를 준비해서 갖고 다니면 유스호스텔의 코인세탁기를 사용하거나 간단하게 손빨래를 할 때 유용하다.

세면도구 : 치약, 칫솔, 바디클렌저(비누 대신), 샴푸, 린스

화장품 세트 : 아무리 배낭족이라도 피부관리를 게을리 하면 나중에 되돌이킬 수 없음을 잊지 말자. 스킨과 에셋스, 썬크림, 바세린로션은 꼭 바른다.

손톱깍이, 반질고리, 작은 손전등, 창이 있는 모자, 썬글라스, 안경은 비상용까지 2개 정도.(안경은 외국에서 맞추기 힘들다), 다이어리(여행 중엔 날짜 체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이어리가 필수!), 수첩, 볼펜, 여행가이드북

비치타월 1장 : 해변가에서 우아하게 바다를 즐길 때, 잔디밭에서 잠잘 때, 샤워할 때, 덥고 꾀죄죄한 숙소에선 가벼운 이불로...

알루미늄 살이 들어간 화사한 색의 우산 : 비올 때도 쓰고, 해변에서도 쓰고... )

내용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미노의 수상한 여행 www.minoilju.com

[해외여행 떠나기]패키지 여행 상품 고를 때 주의할 점
(해외여행객인솔자-전문T/C-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이제까지 해외여행과 관련된 글을 써왔었다. 그럼 이제 그동안 배운 지식과 알고 있는 상식, 타고난 여행 끼를 이용해 실제 여행 떠나기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첫 번째는 패키지여행 편으로 꾸며보았다. 현재 나이 드신 분들과 여행의 '행'자도 모르는 여행초보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배웠던 패키지여행을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감동을 많이 받은 패키지여행자의 후기를 통해 글을 시작해보자. 다음은 C여행사 게시판에서 발췌한 글이다.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 동안 백야 러시아의 환상적인 절정을 보고 온 C여행사 팬입니다. 이번 여행으로 C여행사를 더욱 더 신뢰하게 되었고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준 프로 이아무개 T/C님이 있어 좋은 추억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중략) 타 회사 광고와 비교하여 C여행사 코스를 골랐었는데 저희들 선택이 옳았습니다. 코스도 좋았고, 음식이며 호텔 등 무리 없고 짜임새 있었으며, 특히 이아무개씨가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여행객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 칭찬했답니다.

친절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소리 없이 배려하는 것 진짜가 아닌가 합니다. 직업 특성상 가끔 외국여행을 할 기회가 생깁니다. 그때마다 다양한 가이드와 다양한 T/C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좋으면 저것은 안 좋아 불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러시아여행은 굉장히 안정적이고 편안하여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더군요. (중략) 그래서 이번여행은 2배로 더 즐겁고 고마웠던 여행이었답니다.’


글을 보면 단번에 느껴지는 점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전문T/C를 잘 만나야겠구나, 두 번째는 여러 여행사를 비교해가며 여행코스와 음식, 호텔 등을 잘 선택해야겠구나. 이번 시간에는 이 두 가지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

첫 번째, 전문T/C를 잘 만나야한다. 여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전문T/C와 현지가이드이다. 전문T/C와 현지가이드는 각각 활동분야가 다르지만 여행사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손님을 대하는 전문T/C의 태도에 따라 여행에서 받는 감동이 달라진다. 그리고 현지가이드의 전문성에 따라 여행의 깊이가 달라진다. 여행사의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어느 곳이나 대동소이하다. 그러므로 비슷한 돈을 들이고 비슷한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인 것이다.

전문T/C를 잘 만나기위해서는 먼저 여행사에 문의 해보는 것이 좋다. ‘이번에 L패키지상품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친절하면서 전문성이 있는 남자(혹은 여자)T/C분을 만나기 원한다’고 미리 말을 하거나 각 여행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먼저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여행후기를 읽어보고, 혹은 전문T/C분들의 출장후기를 읽어보고, 자신의 마음에 맞는 친절한 전문T/C를 선택해도 된다.

두 번째, 여러 여행사를 비교해가며 여행코스와 음식, 호텔 등을 잘 선택해야한다. 어느 여행책자에서나 볼 수 있는 글이 있다. ‘휴양을 원한다면 동남아시아를 선택하시고, 역사와 문화를 배우시려면 서유럽을 선택하시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원하신다면 북유럽, 뉴질랜드를 선택하세요.’ 각각의 여행지마다 그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그것들을 미리 살피고 접근하는 것은 중요하다.

패키지여행 일정표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누구나 하는 말이 있다. "이 일정을 단 며칠 만에 다 소화해? 그리고 이 많은 국가와 관광지를 며칠동안 다 볼 수 있어?" 그리고 매일 마다 달라지는 음식, 호텔 등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다른 국가(특히, 여기서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패키지상품)에서 떠나는 패키지투어는 대체로 두세 국가 이상은 잘 둘러보지 않고, 어느 한 여행지에 도착하면 몇 곳의 관광지를 골라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저녁에는 다같이 모여 하루를 정리하며 즐거운 만찬을 벌인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그런 단조로운 일정을 보면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여행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동거리와 시간이다. 어느 한 지점을 관광하고 다른 지점으로 이동할 때 그 거리가 얼마나 되고, 언제 이동하는 지를 잘 체크해야 한다. 만약 이동거리가 너무 멀다면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리고 정작 봐야하는 관광지는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 이동하는 시간은 가급적 한 낮, 가장 기운 센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움직이다가는 정작 관광을 즐겨야 할 때 힘이 다 빠져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여행사마다 들어가는 음식점과 호텔은 다르기 때문에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시간에는 패키지여행의 선택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를 골라 맥을 짚어봤다. 다음 시간에는 개별여행을 떠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들을 다뤄보고자 한다.

  글 : 해여인 손은식

내용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여행일기

학교에서도 안 가르쳐 주는 에티켓들

 

1. 외국에서 화장실 사용법 -

( 한국인들이 외국인 집을 방문시 혹은 숙박시 지켜야 할 에티켓)

 

 

  화장실 사용 후 문닫아야 할까요 열어 놓아야 할까요 ?

 

우리들 어린나이엔 수세식 화장실이 아니었다.  전부 퍼요식이었다.    지금이야 어딜 가든 수세식이라 지금 어린나이의 사람들은 잘 모를께다.   사실 우리나라도 88 년 올림픽 전후만 하더라도 어디 좀 시내에서 벗어난 식당을 가면 거의 퍼요식이 많았다.   또한 좀 사람이 몰려사는 주택가를 가면 아침에 분뇨차가 골목길을 다니곤 했다.   이젠 그런차를 오랜간만에 어쩌다 보는 식이 되었지만 말이다.   이거 보면 우리도 최근 약 15 년 사이에 엄청히 바로 엊그제 일을 잊어버릴 정도로 많이 변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린 어렸을 적부터 냄새나는 화장실 때문에 항상 사용한 후에는 꼭 화장실 문을 닫는 습관이 몸에 배기었다. 

 

그런데 외국은 어떤가 ?

난 지금 부터 18 년전 미국의 Bill Dower 집에 처음가서 3 일 밤을 체류하게 되었다.

당시 난 일층의 화장실 앞에 guest room 에 묵게 되었는데 한국처럼 세수를 하고 나올때 화장실 문을 예의바르게 꼭 닫고 내 방에 얼른 들어와서 옷을 갈아 입고 아침을 먹으러 가면 꼭 그 집 애들이 내 방 밖에 어슬렁거리고 있다가 날 훗딱 보고는  "화장실에서 나올때 혹시 문 닫았냐고 " 물어보았다.   그들은 왜 나에게 물어볼까 궁금하기도 했고 녹크를 하면 되지 왜 그럴까 의아하게 생각되었다.   당시 우리나라 화장실은 어떤 집엘 가보면  심지어 공중화장?처럼 부모가 녹크 혹은 두두리시오 라는 문귀를 화장실 문에다가 써놓았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이 5 명이나 되는 이 집 화장실은 아침에 분비었고 난 그런대로 훗딱 처지를 보고 금방 나오는데 이 집 식구들은 참으로 게으르구나 생각이 들었다.  좀 두드리면 될꺼를 말도 안하고 ...........

 

난 이렇게 아침마다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이 집을 떠나서 나이아가라 폭포쪽에 사는 사촌형 집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문제는 사촌형 집에서 알았다.   난 또 아침에 한국에서 처럼 당연히 아침에 샤워하곤 문을 꼭 닫고 나왔다.   이틀째 되던 날 사촌형은 나에게 말하셨다.

" 미국에선 공중화장실이건 집이건 사용한 후에 나올 때 문을 살짝 열어놓아야 다음 사람이 들어가는거다.  만약 닫아 놓으면 다음사람이 못 들어가지.  나도 아침에 급한데 문이 닫혀있어서 못 들어갔단다.  미국에선 남이 화장실에 있을 땐 한국처럼 두드리지 않아 " 

 

아 ................. 난 후둘짝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럼 그 Bill 의 가족들은 뭐러고 생각했을까 ?  진즉 이야기 좀 해주지.   그리고 한국에선 선생님도 안가르쳐준 이런 화장실 에티켓을 어떡하라구....................그러고 보니 내가  처음 본 미국공항 화장실에서 모든 문이 활짝 열려있는 화장실을 보고 혼자 속으로 읊조리던 생각이 난다.

 

" 미국놈들 전부 더러워 .............화장실 문을 어느 누구하나 안닫고 갔네  흠 .................쯧쯧쯧 "

 

 

2. 메뉴에서 음식 선택하기

 

학교에서 우린 간단히 서양인과의 식사예절을 살짝 배우고 졸업을 한다.  혹은 직장에 들어가서 곁 눈질로 직장 상사가 외국인과 어떻게 먹나 혹은 그 파란눈의 외국인은 어떻게 먹나를 훔쳐보며 따라하기 십상이다.   나도 그 옛날 집에서 매일 김치찌게만 먹다가 어느날 무역회사에 취업을 해서 외국인과 사장님과 식사를 처음하게 되었을 때 넘 당황스러웠다.  컴퓨터도 없던 시절 누구에게 알아볼 수도 없었고.........  내가 들은 것은 좌우간 파란눈들은 김치냄새 싫어한다는 그런 루머 정도였으니 말이다.

 

난 사장의 눈치만 보았다.  왜 이다지도 메뉴판은 큰지  ?  학교다닐적 스케치 북 사이즈였다.   그 속에 빽빽이 들어차 있는 양식메뉴들 .......... 아  우리 아버님은 날 왜 한번도 양식당엘 데리고 가지 않았을까 ?   원망아닌 원망이 잠시 교차되었다.   난 순전히 사장이 정한 메뉴를 따랐다.   웨이터가 지금 와서 보니 "드레싱은 뭘할까요" 라고 물으면 "예 사장님과 같은 것으로 주세요" 이런 식이었다.   바이어가 웨이터랑 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귀를 쫑긋들어도 못 알아들었다.   그때 만큼 난 웨이터가 멋있어 보일수 없었다.

 

지금부터 순전히 나의 경험상의 이야길 하겠다.

 

메뉴선정

 

처음에 웨이터가 가져다주는 메뉴를 보고 음식을 고르기가 여간 쉽지않다.  왜냐면 초청한 사람이나 초대받는 사람이나 공통의 분모를 가져야하는데 가격이라는 것 때문에 미묘해진다. 

우선 간단한 drinking 을 뭐를 할 껏 인지부터 에피타이져를 뭐로 할껏인지 부터 신경이 쓰여진다.  또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낯설은 영어에 주눅이 들기마련이다.   뭘 선택해야 할까 ?   쉽지만 현장에선 그렇치 않다. 

 

우선 비즈니스 맨들을 위해서 이야기 할 꺼 같으면 솔직히 염치없이 모든 정찬코스를 다 시키면 솔직히 욕먹는다.   대개 수많은 외국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식사를 하다보니 서양친구들도 거의 대다수가 간단히 시키는 예의를 가지고있음을 알았다. 

오히려 같은 회사동료들 끼리 식당엘 갔을때 의기투합하여 비싼요리를 풀코스로 다 시키는 경우가 많다.  내돈이 아니기에 말이다. 

 

초대를 받은 사람이 먼저 메뉴선택에 대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피력하는게 좋을성 싶다.

그래야 초대한 사람도 거기에 맞혀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대받은 손님은 싼 것을 시켰는데 자기는 최고 비싼 것을 못 모르고 시키면 그것도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인을 초대했으면 메뉴판을 좀 계속 보면서 이 친구가 결정을 할 때 까지 눈치보는게 좋다.   서양인들은 자기가 메뉴를 모르면 웨이터를 불러 어떻게 요리하는냐 ?  뭐가 주요리냐 ?  기름을 무엇을 쓰느냐 ?   심지어 메뉴이름을 이해못하니 설명해 달라 ?  등등의 자자분한 애기까지 다 물어보곤 한다.  그것은 서양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상삭적인 일이다.

오히려 양식을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음식을 모르면 챙피하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지도 않는 경향이 있고 필자도 사실 초기에는 그랬다.  그놈으 삐뚤어진 자존심 때문에 말이다.

 

만약 손님이 마음속으로 결정을 하고 슬그머니 메뉴판을 내려놓고 웨이터를 기다리면 이땐 물어보아도 좋다.  뭘 혹시 결정했냐고 ?  메뉴가 마음에 드냐고 ?  그럼 자기가 결정한 메뉴를 이야기 할꺼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메뉴판을 게속 들고있다가 그 수준에 맞는 음식을 훗딱 고르면 된다.  그렇다고 먹고싶지 않은 요리를 시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격수준을 맞추어 주는게 좋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메뉴를 가지오기 전에 음료선택을 해야하는데 이것은 구지 눈치를 보질 않아도 좋다.  그냥 먹고 싶은것 시키면 된다.  대개 외국인들은 살짝 식욕을 일으키기 위해서 진토닉을 시키거나 맥주 혹은 마티니 혹은 와인 특히 유럽인들은 샴페인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와인이나 샴페인을 주문 할 때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 친구들한테 메뉴을 꼭 달라고 해서 가격을 확인 후에 오다해야한다.   왜냐면 그냥 알아서 가져오라고 하면 와인 한병에 백만원 짜리가 그득하기 때문이다.   또한 돈 펠리옹 같은 샴페인은 면세점에서도 한병에 십만원 돈이 넘지만 식당엘 가면 보통 50 만원에서 70 만원 정도 받는다.   크악 .......................나중에 계산대에 가서 놀라지 말고 미리미리 봐야한다.  특히 외국 나가서는 누구에게 하소연 할 길도 없다. 

 

가장 무난한 것은 그야 맥주 한병이다.   전세계 어디를 가든 호텔만 제외하곤 5 불 아래이니 말이다.  상대방에게도 부담을 안주고 말이다. 

 

참고로 유럽이나 미국의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양주를 병채로 파는 나라는 아무도 없으며 필자는 전에 한국에서 모셔간 사장님들이랑 영국에 가서 바에서 위스키 한병을 시켰는데 웨이터가 눈만 깜빡깜박하며 이해를 못한다는 눈치였고 급기야 주인이 나타나서 설명을 듣더니 자기네는 병으로 한번도 판적이 없어서 솔직히 얼마를 받아여 할른지 모른다는 것이다.   당시에 이들은 날 정신병자나 알콜중독자로 생각했는지 모른다.  왜냐면 위스키를 통째로 오다하는 사람을 자기네 음주문화로는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다.

 

대개의 외국친구들은 비즈니스로 식사를 할 경우  맥주나 와인 ( 한잔을 시킨다.   이것을  House wine 이라고 한다.  house wine 도 메뉴판이 따로 있는 집이 많다 ) 을 시키며 메뉴는 가격을 보고 아주 고급도 아니고 싼 음식도 아닌 것을 결정하며 추가 돈이 들어가는 appetizer ( 전채요리 ) 는 대개가 피한다.   그 대신 soup 이나 salad 중 한가지만 시키는게 좋을성 싶다.  

 

한국인들은 외국을 나가서 김치가 없다 보니 며칠을 못참아서 고생하는 분들도 있었다.   부산의 내가 아는 공장 사장님은 전에 외국에 쇼를 가면 큰 luggage 하나는 음식으로만 싸가지고 가는 분을 보았는데 소시지 하나 먹어도 구역질이 난다고 아예 하루종일 굶는 분도 보았다.     그분은 가방에 만약 5 일 출장이면  날짜대로 컵라면을 넣고 장조림에 고추장에 닥광에 심지어 메르치도 볶아서 가져간다.  그분왈  모든 사람은 날 보고 처음에 손가가질 하지만 며칠 지나면 내방에 저녁에 와서 라면달라고 아우성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비웃엇던 그들을 다시 비웃었다.   조선놈들은 조선음식 먹어야한다니깐 .........하면서 말이다. 

 

여하튼 이런분들은 스프중에 한국인의 입맛에 그런대로 맞는 야채스프나 오니언스 스프 ( 양파 ) 시키면 그런대로 먹지 않을까한다.   또한 쌜러드는 다 야채라 먹을수 있지만 한국인이 당황하는게 dressing 종류에서다.  어떤 식당은 이런 dressing 이 무려 7 가지가 넘는 곳도 있다.

한국인들은 그저 무난한 italian dressing 이나 ( 마치 들기름 같아서 )  thousand island 같은 드레싱 시키면 무난하고 세계 어디든 이 두가지 드레싱만은 거의 다 있다.   한국인들이 조심해야 할 껏은 드레싱도 무심코 시켰다가 이상한 냄새나는 드레싱을 만나면 곤욕을 치루게 되어있다.   필자는 전에 오스트리아의 시골지방에 갔다가 점심때 식당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고 들어보지도 않은 드레싱 시켰다가 구역질에 혼난적도 잇다 물어보니 치즈 삭힌것을 올리브 오일에 숙성시킨 것이라나 아 ..............지금도 생각해 보면 냄새 때문에 화장실도 갈 수 없고 웃으면서 맛잇다고 표현해야 했던 어려웠던 상황연출 ........................흠

 

그리고 디저트는 안시키는게 좋다.  대개의 식당들은 메인코스가 끝나면 막바로 디저트 메뉴를 가지고 오는데 초대 받은 측이 안먹겠다고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한다. 

그래서 메뉴선택은

 

1) 간단히 하우스 와인이나 맥주 한병

2) 스프나 쌜러드에서 하나만 선택

3) 메인메뉴는 중급정도의 가격에서 결정

4) 디저트는 사양

5) 차나 커피

 

이런식의 메뉴 설정이 가장 비즈니스 멘들에게 적합치 않을까 본다.

상대방에게 부담도 없고 초대받은 사람도 훗날 부담도 없고 말이다. 

 

또한 고급식당은 꼭 정장차림으로 가야한다.  반바지를 입어도 절대안되고 넥타이를 꼭 메어야한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초대 받았을땐 복장에 대해서 미리 사전에 물어봐야 한다.   비즈니스 멘들은 외국 출장시 꼭 넥타이 하나쯤은 가지고 다녀야 한다. 

 

만약 먹은 음식에 도전성이 강하신 미식가분들은 전세계에 펼쳐잇는 수십만종의 음식을 하나하나 정복한다는 뜻에서 전혀 못들어본 음식 혹은 희한한 음식에 도전해 보는게 좋을성 싶다.    또한 음식이 맛없다고, 냄새가 이상하다고 코를 잡는다든지 얼굴을 붉한다는지 하는 것은 외국에 나가서 꼭 참아야한다.  왜냐면 다 하느님이 주신 귀한 식량이고 그 나라 사람들은 조상대대로 먹어온 귀하 음식이기 때문에 표를 내면 그 국민을 무시하는게 되는것이다.

 

나랑 십오년 전에 같이 근무했던 Fred 박사는 교수출신에 나이가 많으셨지만 한국에 와서 처음 김치를 먹으면서 나이프와 포크로 하나하나 자르시면서 맛있게 먹어주었다.  아마 이 분도 속으론 맵고 냄새가 역겨웠으리라.    그런데 한번은 미국 공장에 기술자가 왔는데 이 친구는 김치를 쪼끔 먹어보드니 표정이 달라지고 냄새가 싫다고 그릇을 치워버렸다.   느끼는 점이 여러분들도 나랑 같지 않을까한다.

 

3. Tip ( 팁 ) 이 무엇인지 알고나 주자

 

팁 ( Tip ) 은 무엇인가 ?  얼마를 주어야하나 ?  어떻게 주어야하나 ?  왜 주어야하나 ?  팀문화가 술집에서 시작된 한국의 문화 속에서 살다가 외국에 나가면 당황스럽다.  특히 팁이 모든 서비스 업종에서는 반드시 주어야 하는 제도는 아니지만 특별한 사항이 없는 이상 주어야한다.    미국과 케나다는 유럽보다 팀 문화가 발전한 나라로 어디를 가든 주는 것이 상식화 되어있다.   

 

1)  호텔에서

 

호텔에서 자고 나면 방을 나올때 어느 호텔이건 반드시 미화로 일불 내지 이불 정도를 베게 밑에 놓고 나오는 것이 좋다.  만약 서비스가 넘 안 좋았다면 그건 자유지만 왠만하면 그냥 하나의 예의로써 적은 돈이지만 놓는게 좋다.    일전에 부산의 하얏트 호텔 ( 지금은 메리어트로 바뀌었다 ) 은 일절 팁을 사양한 적도 있었다.   왜냐면 손님은 방값에 10 % 를 이미 봉사료로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받을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전세계가 다 똑같은 법인데 유난히 그런 것을 보니 좀 프레쉬하기도 했지만 방을 치우는 종업원을 생각해 보면 마음이 그리 편안하진 않았다. 

 

또한 호텔에 막 짐을 가지고 도착하면 특급호텔이나 일급호텔은 door-man 이 상주하고 있다가 냅다 달려나와 짐을 날라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공짜 서비스가 아니다.    외국에서 도착하여 호텔까지 오면 파김치가 되기 싶상인데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  날 반겨주니 말이다.    비즈니스 멘들은 내가 다 들을수 없을 정도로 가방이 많으면 당연히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들을수 있을 정도면  My bag is too light weight and thank you for your help ( 내 가방은 가볍답니다 ) 라는 식으로 넘어가면서 정중히 사양해도 좋다. 

왜냐면 어떤 경우에는 내 방에 들어와서 가방을 맡기었을 땐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사람 얼마나 성깔이 급한가 ?     좌우간 door -man 들에게도 가방 하나에 1-2 불 이상은 주는게 예의다.

 

또한 방에서 무슨 음식을 room-service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엔 음식 값의 약 15 - 20 % 를 팁으로 주어야하며 만약 새벽에 시키었을 경우에는 적어도 20 % 이상 주는게 예의다. 

 

또한 호텔에서 국내기차표를 사달라고 요청을 한다든지 무슨 공연표를 사달라고 요청한다는지 하는 경우에는 거의가 다 봉사료에다 표 값의 일부를 더 붙인다.  그럴 땐 따로 팁을 안 주어도 된다. 

 

호텔에서의 모든 식사는 전부 방 키를 보여주고 방번호를 적고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하면 된다.  그때도 tip 란이 따로 있는데 식사값의 약 15 -20 % 정도를 같이 합산해서 주는게 예의다.

 

2.  택시, 술집, 식당, 부페식 레스트랑

 

택시인 경우 유럽은 따로 팁을 안 주어도 되지만 동전 같은 것은 안 받는게 예의다. 그러나 주면 이들도 다 받는다.   미국은 무조건 메타에 나온 요금의 최하 15 % 에서 20 % 이상을 주는게 예의다.  아시아는 어떤 나라도 안주어도 된다.   또한 식당이나 술집도 유럽은 굳이 줄 필요가 없다.  모든게 다 포함 되어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급식당인데 자기가 볼 때 정말 괞찮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자기가 알아서 더 주고 나오면 된다.    문제는 미국에 있다.

 

미국은 모든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팁은 자기들 월급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시작된다.  실제로 서비스 업종에 취업을 할 경우에 하루에 내가 가져 갈 수 잇는 팁 총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인터뷰 과정에서 알아보고 결정한다.  예를 들어 일이 좀 고되도 팁이 많이 나온다면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니 주인은 종업원이 팁이 적다고 안 들어올 경우에는 월급을 그만큼 더 주는수 밖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한달 평균을 약 3000 불 정도에 맞추어서 ( california 주 참조 ) 네고를 하기 시작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5,000 블도 되겠지만.   종업원은 일단 취업이 되면 더 많은 팁을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수 밖엔 없는 것이다.  

 

그런 팁 문화에 있어서 만약 손님이 안준다면 어떻게 되는가 ?    정말 월급을 안 주는 격이 되니 조심해야만 한다.  대개 동부의 젊잖은 백인들이 사는 동네에 가서 한국인들이 그러면 아 몰라서 그렇겠구나 생각하겠지만 동양인이 많이 사는 서부나 저 못사는 주에 가서 그러면 낭패를 볼 경우도 있을 것이다.

 

식당도 미국인 경우에는 식사값의 약 15 - 20 % 주는게 에의인데, 문제는 미국에 있는 한국식당에 있다.  한국인들이 여행해서 미국가면 한국말 하는 아줌마가 서빙하니까 한국인줄 착각하든지, 팁문화를  알고 있으면서도 팁을 조금만 형식적으로 내놓는다.   그러나 그러면 안된다.   한국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 월급이 더 각박하며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 월급을 한 명씩 와서 다 이런식으로 짤라먹으면 이들은 먼 이국에서 정말 서럽게 끝나고 나서 울어야한다. 

제발 한푼이라도 더 줄 생각들을 하자.   돈들여서 멀리 갔으면 말이다.  같은 동포를 울려서야 하겠는가 ? 

 

부페식당은 안주어도 되나 나올 때 한사람당 일불씩은 식탁에 두고 나오는 것이 예의다.   이 때도 달라를 반드시 반으로 접어서 컵이나 조그만 접시 밑에 날라가지 않도록 그리고 남이 잘 보이지 않도록 중앙 부분에 놓는게  예의다. 

 

3.  공항에서

 

미국 같은 공항은 공항에 들어기기 전에 짐을 가지고 굳이 check in 데스크까지 낑낑대고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거의가 다 흑인아저씨들이 정복을 입고 각 항공사 마다 서서 짐을 받는다.   이때 티켓하고 아이디뽀러( 이 사람들 발음이다.  Photo 를 뽀로 라고 거의가 발음한다 )  즉 여권을 보여주면 서기서 짐만 check in 해준다.   그리곤 항공사 데스크에 가서 bording pass ( 탑승권 : 좌석표시가 면시 되어 있음 ) 받고 gate ( 탑승구 ) 앞에 가면 된다.  이때 짐을 다 붙이고 나서 반드시 이 친구들에게 짐 하나당 보통 1 불에서 2 불을 주어야한다.  이때 팁도 꼬깃꼬깃 접어서 살짝 안보이게 이 친구들 손안에 넣어주는게 예의다. 

 

이렇게 팁을 주는 자세 , 놓아야 하는 위치 ,  얼마나 주어야하는지 등등 미국은 팁문화의 나라다.  이들 팁은 그들의 월급 일부분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자.    그리고 한국을 출발시 특히 미국, 카나다 여행시는 반드시 1 불 짜리를 공항에서 최소한 열장 많게는 이십장 정도 환전해 가는 것이 속이 편할 것이다.  

술집에서의 팁문화인 한국을 비교해 볼 때 불편한 점이 많고 계산하기도 불편하지만 그 나라 문화인 것을 어쩌랴 ?

 

취중에 팁 계산 할 때 산수 계산 잘하셔서 정말 조심히 카드용지에 써야한다. 

 

내용출처 : [직접 서술] 블로그 집필 - 하늘끝땅끝 ( The End of Sky and Earth ) 의 블러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