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와와(ayawawa)는 당당했다. 기자의 질문에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답변하는 그녀는 거리낌이 없었다. 18일 <쓰촨르바오>(四川日報) 웹사이트는 <신콰이바오>(新快報)에 난 네티즌 아야와와와의 인터뷰 기사를 전재하면서 인터넷으로 '뜨고자 하는' 최근 중국 젊은이들의 심리를 보도했다.
일련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야와와는 20대 초반의 모델이다. 그녀는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한 이유가 일의 한 연속이라고 밝혔다. "제가 사진 모델로 일하면서 한 잡지사의 제의로 나체 사진을 찍게 되었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여 의견을 듣고 싶었어요. 물론 이왕 모델로 일하게 된 이상 다른 사진작가나 언론에 주목을 받게 되면 좋은 일이라고도 생각했죠."
아야와와의 이런 시도는 결국 대성공을 거두어 인터넷이 낳은 스타(網絡紅人)가 되었다. 아야와와의 나체 사진은 수많은 네티즌에 의해 퍼 날라지고 더욱 낯 뜨거운 사진으로 편집되고 3D효과까지 입혀져 동영상으로까지 제작되었다. 아야와와는 자신의 사진이 안 좋은 방향으로 편집되어 사용되는데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나체사진이 습관이 되어 자연스러워 졌어요. (사진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그러면서 더 유명해지더라고요. 이제는 개의치 않아요."
2003년 6월에는 무즈메이(木子美)라는 한 여성이 자신의 성체험을 일기로 써서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하여 중국을 뒤흔들었다. 그 뒤 중국에서는 대담한 성담론과 자신의 개인생활을 글과 사진으로 공개하는 게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무즈메이(木子美) 현상'이라는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까지 발전한 이면에는 중국 한가정 한자녀 세대 출신 젊은이들의 새로운 성가치관과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스타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얽혀있다.
잡지에 자신의 성체험을 소재로 활동을 썼던 프리랜서 작가인 무즈메이가 잡지라는 전통적인 매체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이용한 점은 무엇보다 신선했다. 잡지에서는 허용하지 않았던 섹스 파트너의 실명과 기술까지 낱낱이 공개한 무즈메이의 일기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무즈메이는 단박에 인터넷 스타로 등장했다. 무즈메이가 준 충격은 중국의 전통 언론매체까지 영향을 끼쳐 신문, 잡지 등 언론매체는 무즈메이에 대한 취재에 열을 올렸고 학자들까지 나서서 무즈메이 현상을 분석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는 새로운 인터넷 스타가 등장했다. 이른바 푸롱제제(芙蓉姐姐)라고
불리는 20대 후반이 이 여성은 무즈메이처럼 섹스 스토리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명문대학의 게시판과 자신의 블로그에 일상생활을 일기로
공개하고 기이한 포즈를 취한 몸매 사진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너무나 평범하고 천박하기까지 한 푸롱제제의 '뜨고자하는' 욕망은 스타에 대한
열망에 공감하는 네티즌의 응원 속에 결국 올해 최고의 스타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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