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몽타주 공개

80~90년대 전국을 공포로 떨게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몽타주가 18년만에 다시 그려졌다.

KBS 2TV `추적60분`은 오는 4월 2일 공소시효가 마감되는 화성 사건의 범인의 몽타주를 통해 범인을 공개 수배한다.

범인의 몽타주는 사건 발생 후 수배전단을 통해 전국에 뿌려졌다. 당시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한 버스기사는 범인의 특징을 "찢어진 눈, 165cm~170cm 키, 20대의 범인"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버스기사의 증언을 통해 18년이 지난 후 현재 40대가 됐을 범인의 몽타주를 다시 그렸다.

방송이 범인을 공개 수배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소시효 만료 때문만이 아니었다. 연쇄 살인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든 재발 가능하다는 것이다. 취재진은 “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끔찍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은 그 잔혹함과 빈틈없는 살인의 수법이 꼭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방송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방송은 성폭행 살인범의 특성을 알아보고, 미국의 사례를 비교해 ‘과학 수사’의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약 6년간 13살 소녀에서 60대 노파까지 10명의 부녀자가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었다. 최근 이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공소시효 완전폐지’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화성연쇄살인범을 공개 수배하는 ‘추적60분’은 22일(수)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사진=‘추적60분’이 공개한 화성연쇄 살인범의 몽타주)[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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