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메뚜기교'의 정체를 밝혀내다! |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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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방송인 유재석 얼굴 그림이 새겨진 '메뚜기교'라는 이름의 교량 사진이 인터넷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사진을 퍼다나르는 통에 개인 블로그, 미니홈피부터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게시판까지 장악해 연예 관련 소식을 좋아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검색에 '메뚜기교'를 검색해보면 결과물이 끝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때 각 포털마다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위 사진을 좀 볼까요. 다리 이름이 '메뚜기교'이고 교명 동판 위에 유재석을 닮은 얼굴이 하나 그려져 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씨의 별명이 메뚜기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이제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진짜 저 다리가 있냐는 것는 것입니다. "에이 설마, 실제로 있으려고", "방송에서 유재석씨와 연관지으려고 재미로 합성한 것이다", "잘 나가는 유재석의 인기를 등에 업고 뜨보려는 광고가 아닐까" 등등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다리는 실제로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는 네티즌들이 마음만 먹으면 단박에 정체가 밝혀지지요.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저 다리가 있다"며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한탄강 고석정가는 길에 보면 있다"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다른 각도에서 찍힌 '메뚜기교'의 모습 사실 확인을 위해 철원군 동송읍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읍사무소 심재택씨는 "다리가 실제로 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그러나 유재석씨의 얼굴이 그려진 부분은 합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메뚜기교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 방송이후. 당시 방송은 '메뚜기교'가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 정체를 밝히겠다고 다음 방송을 예고한 것입니다. 이후 네티즌들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고, 지식검색 사이트등에 물어보면서 수없이 퍼지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동송읍 사무소 심재택씨가 들려주는 메뚜기교의 '기원' 입니다. △ 이 사진에 유재석씨의 얼굴을 합성해 넣은 것이다. 1960년대초 현재 메뚜기교가 있는 부근에 개울이 있었는데, 다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징검다리 식으로 큰 돌을 몇 개 놓으면서 건너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이 건너는 모습이 껑충껑충 메뚜기 뛰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지. 그 이후 60년대 말에 징검다리를 몇개 더 놨는데, 장마때면 항상 망가지고 없어져 버리곤 했다. 지난 1996년 최대의 수해이후 조그만 다리를 놓기도 했는데 그때만 해도 제대로 된 이름도 없어 그냥 메뚜기 다리라고 불렀지. 그리고 매년 장마철 마다 다리가 망가져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2003년에 다리를 놓기 시작해 2004년에 완공됐지. 당시 이름은 하월교(下月橋) 였어. 그런데 2005년에 60년대 당시 계셨던 동네 어르신들이 그때 부르던 '메뚜기교'의 전통(?)이랄까 이름을 되찾자고 해서 군 관광경제과에 민원을 넣었지. 다리 이름을 '메뚜기교'로 해달라. 그래서 결국 승인받아 '메뚜기교'의 이름을 되찾아 지속되고 있는 것이지. 17일 SBS 방송 이후 인터넷 매체들은 "24일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서는 '메뚜기교'의 정체를 밝힐 예정"이라는 기사를 더러 올리고 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 도깨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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