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팀의 '정신적 지주' 스즈키 이치로(33, 시애틀 매리너스)의 폄하 발언이 국민적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사 댓글 등에 KBS '개그콘서트'의 '전국 1등' 유상무가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 다 '재수 없는(?)' 발언을 한다는 점과 운동을 좋아한다는 점이 네티즌들이 꼽는 이들의 공통점이다.

개그맨 유상무는 이에 대해 "난 없는 놈이 '있는 척' 하는 '연기'인 반면, 그는 진짜 있는 분이 진심으로 그러는 거라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난 재수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웃음과 풍자를 전하는 반면, 이치로는 진짜 본인의 캐릭터로 우리 국민들을 '욱'하게 하고 있다"며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치로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30년이 1주일이 되는 등 (이치로식) 아이러니와 반전, 개그를 잘 봤다고 말하고 싶다"며 "비록 한국이 어제 경기에 졌지만, 진정한 챔피언은 대한민국 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야구 명문인 신일고등학교 출신으로 축구, 야구 등 운동을 좋아한다. 또한 고교 재학 시절 봉중근 선수와 같은 반이었으며, 응원단 단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유상무는 이치로를 빗댄 연기를 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지난 주 국회의원을 빗댄 '구타 500'을 소재로 했기에 이번 주에는 가볍고 일상적인 소재로 갈 확률이 높다"며 "나 아니더라도 다른 코너에서 건드릴 수도 있을 것"이라 대답했다.

유상무는 마지막으로 "연기인 데도 불구하고, 나를 진짜로 '재수없다'고 보는 분들이 계셔서 참 서운할 때가 많다"며 "이 기회에 진짜 내 모습은 재수없는 '전국1등' 캐릭터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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