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건강한 사람도 쉽게 배우기 힘든 수상스키를 즐기는 다람쥐가 있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 주 샌포드에 사는 척, 루앤 베스트 부부가 키우는 ‘트위기’라는 암컷 회색 다람쥐. 트위기는 전 세계 모터보트 쇼가 열리는 곳마다 초대받아 무선 조종되는 모터보트가 끄는 특수 제작 수상스키를 타고 묘기를 부린다.

베스트 부부는 27년 전인 1978년 플로리다에 허리케인 데이비드가 엄습했을 때 우연히 물에 떠내려 온 다람쥐를 구해 수상스키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트위기는 5대손.

다람쥐에겐 무척이나 빠를 시속 8∼10km 속에서 날렵하게 균형을 잡는 트위기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절대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 안전수칙까지 지키고 있다고 한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여기 실린 사진은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NARA(국립문서기록보관청,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5층 사진자료실에 보관된 "KOREA WAR(한국전쟁)" 파일의 사진들입니다.
날짜와 장소는 사진 뒷면에 있는 영어 원문을 따랐고, 사진 설명은 원문을 참조하여 필자가 가다듬었습니다.

이 사진이 기록물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자료로 남기를 바랍니다.
생사가 교차되는 전선에서 귀한 사진을 남긴 카메라맨들에게 경의를 드립니다.<필자 주>




▲ 1950. 10. 22. 평양, 북한 주민의 학살 현장. 누가 그들을 죽였을까?ⓒ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11. 2. 거리에 버려진 아이들이 트럭에 실려 고아원으로 가고 있다. 눈망울이 초롱한 아이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11. 11. 바지 저고리들의 포로들. 총이나 한 번 제대로 잡아보고 포로가 되었는지?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11. 13. 함흥 덕산광산, 482명을 생매장한 갱도에서 시신을 꺼내 늘어놓은 것을 한 아버지가 아들을 찾고 있다. "제발 내 아들이 아니기를..."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11. 13. 지아비가 생매장된 갱도 어귀에서 오열하는 지어미. "날라는 어찌 살라하고 가시리잇고"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12. 북한군 포로.ⓒ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10. 폭격으로 불타는 마을ⓒ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10. 핫바지들을 인솔하는 미 해병대.ⓒ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경북 영덕, 포화에 쫓기는 피난민.ⓒ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경북 영덕, 남자는 등에 지고 여자는 머리에 이고 지향없이 떠나는 피난민 행렬.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애독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NARA에 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권중희 선생님, 그리고 사진 자료를 입수하는데 도와주신 재미동포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 곁에서 원문을 번역해 주신 박유종 선생님, 길잡이가 되신 이도영 박사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스캐너를 빌려준 동포 주태상씨 그리고 이선옥씨, 권헌열씨, 정희수씨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기에 이 자료를 독자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입수한 사진 자료는 모두 480여 매이나 그중에서 중복되거나 비슷한 것, 그리고 사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제외한 자료를 30회에 걸쳐 모두 공개하였습니다.

박도 기자는 서울에서 33년간의 교단 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강원도 산골에서 텃밭을 가꾸며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 회원으로 작품집에는 장편소설 <사람은 누군가를 그리며 산다>와 산문집 <샘물 같은 사람> <아버지의 목소리> <일본기행> 항일유적답사기 <민족반역이 죄가 되지 않는 나라> 한국전쟁 사진첩 <지울 수 없는 이미지> 등이 있다.




▲ 1950. 7. 29. 경북 영덕, 논두렁에 머리를 처박고 죽은 북한군 병사ⓒ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뜨거운 전우애" 한 병사가 부상당한 전우를 업어가고 있다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마을 소년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군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야간전투후 주간 취침.ⓒ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취침 후 병기 손질ⓒ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4. 피난민들의 보금자리 산동네 판자촌ⓒ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8. 누가 이 아이를 버리게 했을까?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8. 다리 아래 피난민 움막ⓒ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9. 임시 포로수용소 ⓒ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2. 금강철교ⓒ2004 미국 문서기록보관청



▲1950. 8. 3. 뙤약볕 속에 전선으로 가는 국군 행렬ⓒ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3. 한국전쟁 무렵의 부산항, 멀리 영도가 환히 보인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7. 29. 경남 진주 부근에서 생포한 빨치산(?). 원문은 포로로 되어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12. 16. 흥남부두. 후퇴하려고 수송선을 기다리는 병사들ⓒ2004 미국국립문서보관기록소



▲ 1950. 12. 18. 흥남에서 묵호(동해)로 후퇴한 후 수송선에서 내리는 병사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12. 24. 유엔군 후퇴 후 텅 빈 흥남부두ⓒ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12. 24. 유엔군 후퇴 후 불타는 흥남항ⓒ2004 박도



?1950. 12. 26. 전차도 후퇴대열에. 흥남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하고 있다 ⓒ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12. 27. 인천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한 피난민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1. 3. 1·4 후퇴를 앞두고 불타고 있는 서울 시가지ⓒ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1. 1. 5. 1.4 후퇴 피난민 행렬ⓒ2004 박도



▲ 1951. 1. 5. 언 한강을 피난민들이 걸어서 건너고 있다ⓒ2004 박도
br>

▲ 1951. 1.4. 한강나루터에서 건너야 할 강을 바라보는 피난민 아이들ⓒ2004 박도



▲ 1951. 1. 4. 한강 임시 부교ⓒ2004 박도



▲ 1950. 12. 29. 양평 , 생포된 포로들ⓒ2004 박도



▲ 1950. 11. 29. 최전방의 간호사들ⓒ2004 박도



▲ 1951. 1. 6. 수원역에서 남행열차를 기다리는 피난민들ⓒ2004 박도



▲ 1951. 1. 5. 한미 합작의 한국군 병사 장비. 신발, 겉옷 , 모자 : 한국제. 코트, 소총, 탄환 : 미제ⓒ2004 박도



▲ 1951. 1. 5.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미군 부대에 몰려온 한국의 노무자들ⓒ2004 박도



▲ 1951. 1. 4. 무개화차에 몰린 피난민들ⓒ2004 박도



▲ 1950. 12. 1. 부산 임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를 등록하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1. 1. 16. 대구 근교 신병훈련소에서 신병들이 M1 소총 사격 교육을 받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1. 1. 4. 대구 근교 신병훈련소에서 신병들이 PRI(사격술 예비훈련)을 받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11. 5. 국군과 유엔군이 수복한 북한의 어느 지역(평산)에서 주민들이 지역 대표와 치안대장을 뽑고 있다. 그들 대표는 무슨 색깔의 완장을 찼을까?ⓒ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1. 1. 5. 서울. 꽁꽁 언 한강을 피난민들이 조심조심 건너 남하하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9. 22. 전쟁에는 2등이 없다. 포로가 되는 순간부터 치욕이다. 미군들이 생포된 포로의 온 몸을 수색하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9. 20. 미군이 인민군 포로들을 발가벗긴 채 수색하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9. 17. 인천. 유엔군 인천상륙작전 후 함포사격 포화에 무너지고 그을린 인천시가지ⓒ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9. 18. 인천에 상륙하기 위해 전함에서 병사들이 하선하고 있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1. 5. 28. 38선 부근 6마일 남쪽 마을에서 탱크의 포화소리에 귀를 막는 소년들. 이들의 누더기 바지 차림이 그 무렵 소년들의 대표적 옷차림이다.ⓒ2004 미국국립문서기록보관청



▲ 1950. 8. 18. 애송이 북한군 소년 포로를 미군 포로심문관이 취조하고 있다. 곁에는 통역 겸 여비서라고 표기돼 있다. 엄마 젖 떨어진 지 얼마나 되었을까?ⓒ2004 NARA



▲ 1950. 8. 18. 임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의 신상명세서를 만들고 있다ⓒ2004 NARA



▲ 1950. 8. 18. 포로수용소 전경ⓒ2004 NARA



▲ 1950. 8. 18. 포로수용소 천막 안에서 밥을 먹고 있다ⓒ2004 NARA



▲ 1950. 8. 18. 포로들이 줄을 서서 밥을 타고 있다ⓒ2004 NARA



▲ 1950. 8. 11. 그해 여름 피난민들의 움막. 필자도 이런 곳에서 지냈던 기억이 난다.ⓒ2004 NARA



▲ 1950. 8. 13. 잠깐의 휴식시간에 LMG(기관총) 병기 손질을 하고 있다ⓒ2004 NARA



▲ 1950. 8. 13. 박격포 사격 훈련ⓒ2004 NARA



▲ 1950. 8. 15. 피난민 행렬ⓒ2004 NARA



▲ 1950. 8. 15. 창녕 남지철교. 국군의 최후 방어선으로 핏빛으로 강물이 물들 만큼 피아 엄청난 희생을 치렀던 격전의 현장이었다.ⓒ2004 NARA



▲ 1950. 8. 24. 모정 무한, 젖을 먹이는 어머니ⓒ2004 NARA



▲ 1950. 8. 23. 머리에 이고 등에 업고 앞에 붙들고... 고단한 피난 행렬.ⓒ2004 NARA



▲ 1950. 8. 18. 낙동강 전선에서 쌕쌕들이 폭격을 가하고 있다.ⓒ2004 NARA



▲ 1950. 8. 25. 폭격에 불타고 기총소사에 죽어가다ⓒ2004 NARA



▲ 1950. 8. 15. 마산 부근, 피난민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다ⓒ2004 NARA



▲ 1950. 8. 15. 전란으로 폐허가 된 마을ⓒ2004 NARA



▲ 1950. 8. 22. 불을 뿜는 전함ⓒ2004 NARA



▲ 쌕쌕이의 융단 폭격으로 초토가 된 경북 왜관ⓒ2004 NARA



▲ 1951. 1. 2. 누가 이 여인을 모르시나요? 부산 임시 포로수용소에서ⓒ2004 NARA



▲ 1950. 8. 포항 부근의 한 마을이 포화에 불타고 있다ⓒ2004 NARA



▲ 1950.9. 15. 인천상륙작전을 함상에서 진두 지휘하는 맥아더 장군ⓒ2004 NARA



▲ 1950. 9. 15. 인천 월미도로 상륙하는 함정들ⓒ2004 박도



▲ 1950. 9. 16. 인천에 상륙한 후 시가지를 활보하는 유엔군들ⓒ2004 NARA



▲ 1950. 9. 16. 인천부두로 상륙하는 맥아더 장군ⓒ2004 NARA



▲ 1950. 9. 16. 인천시가지에서 생포한 북한군들ⓒ2004 NARA



▲ 1950. 9. 16. 월미도에 나뒹구는 북한군 시신들ⓒ2004 NARA



▲ 1950. 9. 15. 인천에서 생포한 포로들ⓒ2004 NARA



▲ 1950. 9. 17. 서울 진격 작전ⓒ2004 NARA



▲ 1950. 9. 23. 서울 탈환을 눈앞에 둔 노량진에서 바라본 끊어진 한강 철교ⓒ2004 NARA



▲ 1950. 9. 25. 한강 도하 작전ⓒ2004 NARA



▲ 1950. 9. 29. 미군 전차가 서울 시내 중심가로 들어오고 있다.ⓒ2004 NARA



▲ 1950. 9. 27. 경인가도에서 국군 수복을 환영하는 흰옷 입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북한군이 내려왔을 때는 또 다른 깃발을 흔들어야 했던 불쌍한 백성들ⓒ2004 NARA



▲ 1950. 10. 1. 서울 시청 일대ⓒ2004 NARA



▲ 1950. 10. 1. 소공동 일대ⓒ2004 NARA



▲ 1950. 10. 1. 남대문에서 바라본 서울역ⓒ2004 NARA



▲ 1950. 10. 1. 반도호텔(지금의 롯데호텔)에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 멀리 중앙청이 보인다. ⓒ2004 NARA



▲ 1950. 10. 1. 반도호텔에서 바라본 을지로ⓒ2004 NARA



▲ 1950. 9. 30. 서울의 아침, 폐허가 된 시가지에 사람들이 부산하게 오가고 있다ⓒ2004 NARA



▲ 1950. 9. 29. 서울 탈환 환영대회 직전의 중앙청 홀, 이승만 대통령 내외와 맥아더 장군 ⓒ2004 NARA



▲ 1950. 9. 29. 유엔 깃발로 펄럭이는 중앙청 광장, 서울 탈환 환영대회가 끝난 직후 바로 옆 건물이 불타고 있다ⓒ2004 NARA



▲ 1945. 9. 9. 미군이 서울에 입성하고 있다ⓒ2004 NARA



▲ 1945. 9. 9. 미군들이 서울시민들의 환영 인파에 싸여 있다ⓒ2004 NARA



▲ 1945. 9. 9. 조선총독이 총독부 홀에서 미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항복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2004 NARA



▲ 1945. 10. 12. 부산항 부두에서 일본군인들이 본국으로 떠나기 전 미군들에게 철저하게 검색을 당하고 있다ⓒ2004 NARA



▲ 1946. 1. 16. 미소공동위원회에서 소련측 대표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2004 NARA



▲ 1947. 5. 25. 개성 인근의 38선 미군 초소, 그때만 해도 요란한 철조망은 없었다ⓒ2004 NARA



▲ 1948. 5. 8. 다가올 5. 10 총선거를 앞두고 경찰들이 선거 방해를 염려하여 죽창을 거둬들이고 있다ⓒ2004 NARA



▲ 1948. 5. 10.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5. 10 총선거에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2004 NARA



▲ 1948. 5. 10. 선거 방해 사범으로 체포된 5인, 맨 왼쪽 여인은 장택상을 암살하려다가 체포되었다고 기록돼 있다ⓒ2004 NARA



▲ 1948. 5. 31. 국회 개원식 날 국회 의사당 앞에서 서북청년단들이 소련 철수를 주장하는 데모를 하고 있다ⓒ2004 NARA
 

'멎진그림 사진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천수관음  (0) 2005.09.23
엽기건물들 ....  (0) 2005.09.22
비요른 안드레센  (0) 2005.09.20
호텔 Villa del Sol 맥시코  (0) 2005.09.20
혜성  (0) 2005.09.20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디스커버리 채널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이란 프로그램 아시는지?

이 프로그램 시리즈 중에 The Most Extreme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동물들 중에 제일 센 놈 톱 10을 정해서 순위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2002년도 에피소드 1에서 "Fighters" 즉, 지구에서 제일 싸움 잘하는 동물 톱 10을 뽑았는데,

그 리스트를 여기 공개하겠다.

(참고로, 이 리스트는 일대일 싸움이 아니라 각자 체급별 공격성을 기준으로 정한 순위로 보인다. 일대일 싸움에서 제일 강한 놈이라고 치면 당근 코끼리나 흰긴수염고래가 될테니. 그리고 이 순위는 The Most Extreme에서 지들 맘대로 정한 순위이지 본인과는 하등 관련이 없으니 괜히 열내지 마시길.)


10위: 사자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라는 질문이 참 많았는데, 대부분 호랑이가 이긴다는 얘긴 근거 없는 소리라고 한다. 공격성과 호전성을 놓고 보면 사자만큼 무시무시한 놈이 없단다.

거대한 머리와 육중한 턱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잔혹한 공격성 등이 톱 10에 턱걸이 하게 만들었다.


9위: bombardier beetle



우리말로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폭탄 풍뎅이? 정도 될까. (아시는 분 답글로.)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놈의 유일한 공격 무기는 똥꼬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산성액체.

이거 맞으면 완전히 맛이 간다는데. 새도 기절시킬 정도라고 한다.


8위: 바다 코끼리



가장 가벼운 놈도 1톤이 넘는다는 무시무시한 수륙양용 생물.

교미 시기에 수컷들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붙는데, 거대한 송곳니로 한번 내리찍을 때마다 엄청난 유혈극이 벌어진다고. 이때 싸움에서 죽거나 불구가 되는 수컷이 부지기 수.

공격 기술이라곤 내리찍기랑 깔아뭉개기 밖에 없지만 워낙 그 위력이 엄청나 인간 말고는 그 어떤 천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7위: 사마귀



곤충계 최강의 포식자.

성격이 워낙 포악해 같은 종끼리도 싸우고 잡아먹는다. 지금까지 발견된 곤충 중에서 두번쨰로 호전적이고 광폭한 놈이다.


6. 북극곰



대부분의 동물학자들이 동의하는, 가장 강력한 육상 동물. 앞발 힘으로만 따지만 단연 세계 제일.

왜 6위 밖에 못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뭐 호전성으로 따진다니.

생긴 건 귀여워 보여도 육상 동물 중 가장 사나운 놈 중 하나라고 한다. 이 놈과 대적할 수 있는 상대는 바다 코끼리 정도가 전부.


5. 사향소



뜻밖의 후보자다. 짝짓기 때 미칠듯한 스피드와 힘으로 박치기를 해 댄다고 해서 순위에 올랐는데... (박치기 할 때의 충격파가 수 km 밖에서도 들린다나...)

그다지 공격적이지도 않고, 싸움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박치기 하나 잘 한다고 순위에 올랐다.


4. 호랑이 꼬리 여우 원숭이



ring-tailed lemur.

가장 이해하기 힘든 순위다.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하는 이 원숭이는 애교만점이라 동물원에서 인기가 높단다.

끝.


3. 태즈매니안 데빌



호주에 서식하는 오소리 비슷한 육식... 아니 잡식성 동물.

대부분의 동물학자들이 인정하는 가장 사나운 육상 동물이다.

포유류 계의 사마귀라고 할 정도로 죽도록 공격적이다. 얼마나 사나웠으면 이름이 악마(devil)이냐.

워낙 그 호전성으로 유명하다보니 얘를 모델로 한 만화 주인공도 있다.

바로 아래. ㅋㅋ




2. 태국산 열대어 "베타"



가장 공격성이 강한 어류라고 함.

대부분 이 시점에서 피라냐를 떠올리시겠으나, 피라냐는 거의 별로 호전적인 어류가 아니다. 번식기나 가뭄 때 사나워질 뿐 평소에는 아주 순하다고.

이 베타라는 놈은 애완용 열대어인데 같은 어항에 두 놈을 넣어두지 못한다고 한다. 꼭 한마리가 다른 한 마리를 죽일 때까지 싸우기 때문. (암컷끼리 놓아두면 괜찮다.)

이름도 siamese FIGHTING fish. 이름이 파이팅이다. ㅋㅋ.


1. 개미



그냥 일반 개미 말고. 정글을 떼지어 다니며 닥치는대로 갈아 먹어치우는 군대 개미가 대망의 "지구상에서 제일 싸움 잘하는 동물" 1위를 차지했다.

이건 이 개미의 명성을 알고 나면 다들 수긍할 수 있는 결과다.

일반적으로 개미는 개미 낱개 하나하나를 하나의 생명체로 취급하지 않는다. 이른바, super organism이라고 해서, 개미 군집 하나가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인 걸로 취급한다.

여왕개미가 뇌, 병정개미는 주먹과 발, 일개미는 팔과 다리...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해서 주변의 생명체를 닥치는대로 끝장내고 정복한다.

주로 남아프리카에에서 출몰한다는 이 군대 개미떼에 걸려든 생명체 중에 살아 남는 건 없다고 한다. 코끼리, 사자, 사마귀, 북극곰... 모두 이 개미떼에겐 상대가 되질 못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