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부부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새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좀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동차 들이받고 온 것 등 지적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아 보고하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삶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 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집니다.
배우자를 울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이 말해주는 유일한 메시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 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 처럼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싶다.그 작은 일에서 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새삼 느껴보고 싶다.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꽃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 꽃이 시들지 않게 물을주는 일이다.시들어 버린 꽃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갖고 그 꽃이 생기를 되찾게 도와주는 일이다.그를 사랑 한다면, 그를 진실로 사랑 한다면 기쁠때나 즐거울 때보다 힘겨워하고 슬퍼할 때그의 곁에 있어 주어야 한다.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고그를위해 마지막 남은 눈물마저 흘려 주어야 한다.그러면 그는 세상 모든 것을 잃는대도결코 낙망하지 않을 것이다.실의에 빠진 사람을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그것이 바로 사랑이자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이 아니겠는가.내가 내미는 손길, 그것이 설령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비탄에 빠진 그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다.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하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자, 어서 그에게 손을 내밀렴-이정하님의 지금 마지막이라해도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중에서 -
어느 육사교장이 생도들에게 보낸 글입니다너무 좋은 글이라 소개합니다우리들의 형제 자매에 대한 글이라 감동적입니다.우연히 보게 된건뎅 그냥.. 가슴에 와 닿길래. 여기 저기 올려 볼까.하고 소스뽑은 성의를 생각 해서 한번만 끝 까지 다 봐주세요. =준필....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결코 잊어서는 안된다.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거리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코리안 간호사 만세!코리안 광부 만세!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창 밖을 보며 감격에 겨워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강당에 모여들었다.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이 말을 반복했다.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한국을 도와 주세요.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수없이 반복했다.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육영수 여사를 붙잡고'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부모님이 보고싶어요'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거짓말하지 않습니다.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를반복해서 말했다.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태국 220불 등...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외국에 내다 팔았다.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머리카락을 모았다.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머리카락을 잘랐고,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이렇게 저렇게 해서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여기에 월남전 파병은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월드컵을 개최하고,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있었기 때문이다.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오늘의 5,60대들을보수 수구세력으로폄훼 하기에 앞서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국가경영을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 세대는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이제 갈라져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다시 한번 뭉쳐보자.우리 모두 선배를,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결코 잊어서는 안된다.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거리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코리안 간호사 만세!코리안 광부 만세!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창 밖을 보며 감격에 겨워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강당에 모여들었다.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이 말을 반복했다.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한국을 도와 주세요.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수없이 반복했다.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육영수 여사를 붙잡고'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부모님이 보고싶어요'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거짓말하지 않습니다.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를반복해서 말했다.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태국 220불 등...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외국에 내다 팔았다.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머리카락을 모았다.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머리카락을 잘랐고,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이렇게 저렇게 해서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여기에 월남전 파병은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월드컵을 개최하고,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있었기 때문이다.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오늘의 5,60대들을보수 수구세력으로폄훼 하기에 앞서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국가경영을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 세대는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이제 갈라져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다시 한번 뭉쳐보자.우리 모두 선배를,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눈물의 의미를 아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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