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양이의 보은 (猫の恩返し: The Cat Returns, 2002)
*감독 : 모리타 히로유키
*출연 : 이케와키 치즈루, 하카마다 요시히코, 혼나 유코
*기타 : 2003-08-08 개봉 / 75분 / 모험,판타지,가족 / 전체관람가

개인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팬인데,
정말 잘 만든 작품이랄까.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첫 데뷔작!
여러가지를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연출력에서도 부족함 없고.
고양이의 뭐랄까 사람보다는 약간 더 둔한 움직임을
꼼꼼하고 부드럽게 잘 표현해낸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마치 디즈니랜드 만화를 본것같았다^^

뮤지컬극 처럼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그리고
다소 과장된 움직임이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으며
주변에 여러가지 재미있는 연출도 보였다.

첫느낌은 "현대판 걸리버여행기"
말그대로 모험과 여행으로 가득차있고,
나쁜고양이들 마저 코믹한 연출을 통해 정답게
다가간다.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사회적인 면을 시사하는 바가 조금 있었는데,
귀족ㆍ평민고양이의 생활모습과 현대의 큰 이슈가
되었던 몇몇 사건들을 비유적으로나마 표현하고
있었다.. 물론 큰 의미는 없지만..

굉장히 극본ㆍ콘티 역시 잘짜여져서
아이들이 보기에 무리한 장면도,
그렇다고 어른들이 보기에 다소 유치한 장면들도
모두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냈다. 역시 감독의 힘이란!

약간의 아쉬운점이 있다고 한다면 너무 짧은 러닝타임.
"센과치히로" 때부터 느낀것이지만 "모험" 을 느끼기엔
고작 75분은 너무 짧다고나 할까.





*제목 : 원령 공주 (Mononoke Hime / The Princess Mononoke, 1997)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이시다 유리코, 다나카 유코, 고바야시 가오루
*기타 : 2003-04-25 개봉 / 애니메이션,모험,액션

자연과 인류의 공생을 그린,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서사시.

벌써 여러번 봐온 작품이긴 하지만
다시보고 또 다시봐도 마지막에 진한 여운을
남기는게 역시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

다소 소년물로 보기엔 혐오스럽거나 잔인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시대극적인 면에서는 또
어떻게보면 그리 심한 편도 아니다.

평론가의 말처럼, 미야자키 하야오는
현대인의 "순수"의 코드를 잘 표현해낸 멋진 감독이다.

여기서 보여주는 그 "순수" 란, 주인공 아시타카가
현대 문명에 편을 들거나 혹은 산(도깨비공주)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도 갈등하거나
치우치는일 없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걷는데에 있다.

관객은 여러멋진 연출과 스케일에도 압도당해버리지만,
이 아시타카의 굳은 심지가 관객의 마음을 휘어잡는거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명대사로 집고있는것은 바로 이것.
어느 노인의 말 한마디.

『산다는건 정말 괴롭다네.
그래서 세상을 원망하고 사람들을 저주하지.
그러나 그래도 살아야하네..』

*제목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Rumi Hiiragi, Miyu Irino, Takeshi Naitou, Yasuko Sawaguchi
*기타 : 2002-06-28 개봉 / 124분 / 애니메이션,판타지,모험,가족

오랜만에 봤지만 정말 재밌다^^
나중에 영화평론가들의 글을 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집합체" 라니..
확실히 여러 평론을 읽어보고 다시 재검토한 결과 여러가지를
알아낼수 있게 되었다.

사실 극장에서 봤던 쪽이 스케일도 크고 여러가지 이점이 있었지만,
대사라던가 영상의 부분부분을 놓치기 싫어하는 나로서는
이번의 두번째 감상이 확실히 더 득이 되었다.

이것은 분명 전체관람가이고, 약간의 판타지풍이 섞인 동화에 가깝다.
그렇지만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나는
생각해보고 두가지를 논하기로 한다.


글이 길어서 묶어둡니다.


첫번째. "성장동화"
센(千)은 치히로(千尋) 에서 뒷글자만 뺀 이름이다. 이 단순한 이름장난이
두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니, 하나는 "자신을 잃어버린 현대인" 을 뜻하고
다른 하나는 "다른 이름으로의 새 삶" 을 뜻한다.

이를 보여주려는듯이 초반의 치히로는 자신감 없고, 겁많은 외톨이이지만
(핵가족화된 현대사회를 의미한다) 중반에서는 목욕탕집에서 많이 다치고
일하면서 적극적이고, 생존능력도 많이 성장한다.

아무것도 못하는 치히로가 부모님의 도움도 받을수 없고, 주변사람들은
자신을 무시하고, 일하지 않으면 자신도 돼지가 되어버리는 상황속에서
이전까지의 소극적이고, 소심하며, 무사안일주의의 약한 마음을 버리고
새 삶을 갖기로 결심한다.

혹독한 사회신고식을 치루며 열심히 살아가는 치히로에게 "센" 으로서의
새 삶은,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재산이었던 것이다.
비록 상처투성이고 약한 몸뚱아리지만, 여전히 미야자키 하야오는 열심히
그리고 강하게 사는 캐릭터에게 행운을 아끼지 않는다.

둘째는 "가오나시" 의 두가지 의미.
가오나시(顔なし) 란 顔+なし 즉, "얼굴이 없다" 는 말인데 "무표정" 으로
쓸수있겠다. 그럼 무표정으로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외톨이" 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순간 온갖 희노애락으로 자신의 모습을 변하게한다.
그러나, 그렇지않은 부류가 있었으니 바로 "외톨이" 되겠다.

가오나시는 작품내에서 신령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을 제대로 할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그렇기에 신령대접도, 사람대접도 못받는것이다.
그런데 이런 가오나시에게 치히로는 순수한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예의를 갖춘다. 여기에서 가오나시가 치히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사금을 만들어 낸다" 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황금만능주의"를 풍자한다.


이제까지 신령이 아니라고, 또 말을 제대로 할줄 모른다고
무시하는자 누구냐! 여기 황금이 있소이다ㅡ
사람들은 외면하던 가오나시를 VIP 고객처럼 깍듯이 모신다.

그러나 여기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말한다.


"황금은 사람의 마음을 살수없다" 라고.

밑바닥 생활의 고통을 즐기고(?) 있는 치히로에게, 그런 욕심따위
눈에 차지않는다. 왜냐하면 치히로에게 필요한건
"물질" 이 아니기때문이다.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선다면,
치히로가 온갖 애교로 황금을 많이 짜낸다
→ 목욕탕집 매상이 오른다
→ 유바바할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다
→ 유바바할매가 아빠엄마를 풀어준다
결국 이쪽이 더 현실적인 해답에 가깝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는 "황금만능주의" 세상따위, 바라진 않았던거다.
아빠엄마구출이 더 늦어져도 아니 결국 못 구하게 되더라도,
치히로의 세상을 보는 눈과 행동양상의 변화를 확실히 매듭짓고 싶었던거다.

비록 값비싼 대가를 치루더라도, 현실과 타협하지않고
강하게 성장시키고 싶었던것이다.

가오나시의 다른 하나의 의미는, 전자처럼 황금만능주의의 비판을통해
"부잣집아들내미는 마음으로산 친구가 없다" 라는걸 뜻하기도하지만,
"현대인들은 너무 독자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정(情)을 주지않는다"
라는 상징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핵가족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자기일만으로도 너무 바빠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정이 없다는게 아니라 정을 줄 여유가 없다는것.
겉으로는 괜찮은데 어딘가 마음속 한구석은 왠지 비어보인다. 랄까.
현대인들의 그런 약한 내면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라면 이 네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순수』, 『성장』, 『자연』, 『판타지』
그의 진의를 알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ㅡ^

p.s.

극장에서 볼때 정말 실감났던 씬.


평범한 가장이 외제차 아우디를 몰고있다.. 상당히 아이러니했던 부분.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Kazuo Komatsubara
* 출연 : 시마모토 스미, Mahito Tsujimura, 쿄다 히사코, Goro Naya,
나가이 이치로
* 장르 : 판타지,애니메이션,가족,모험
* 러닝타임: 116분

미야자키 하야오의 84년 작품이다.
영화 내용을 거의 잊어서 다시 보는 차원이었는데도 정말 놀랍다.
무려 4명이나 되는 평론가의 멋진 평론을 읽으니 기분도 한결 좋았고.


글이 길어서 묶어둡니다.


이 작품의 큰 테마는 "인류와 자연의 공생(共生)" 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환경친화적인, 그리고 반군국주의사상을 가지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미래를 디스토피아의 관점으로 보고있다.
시작부터 자연은 거의 파괴되어 정복직전인데,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인류의 목을 조르고 있기때문이다.
이에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자연과의 공존인가? 아니면 정복인가?

결국 이렇게 두 분야로 나뉘게 된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한쪽이 옳다고는 말할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과의 공존은 가장 안정적이고 편한한 삶처럼 보이지만,
작품배경으로는 이미 지구는 절망적이고 오로지 메시아론 하나에만
의지하여 겨우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소극적인 태세는
확실히 "해답" 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자연을 해치지 않음으로써 최소한의 피해를 줄인다?"
어찌보면 결국 피해는 어쩔수없다는 말이되고, 전멸당할 여지가
있더라도 운명에 따라야 한다는 말이된다.

반대로 정복은 인류의 마지막 도박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지평선이
될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처세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인류가
"죽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환경파괴일지라도.
(어찌됐건 인류의 존명이 달린 시급한 문제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쪽 입장 역시 그렇게 "완벽" 하다고는 할수없다.
이미 자연(굳이 말하자면 곤충)과의 전쟁을 치뤄서 나온 현실이기에,
거신병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것은 참으로 막막한 인류의 현실을 보여준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설정은 "자연은 스스로 치유한다" 는 것이다.
물론 지구의 절반이상이 황폐화되버렸지만, 현재 치유중이라고 말이다.
이 설정으로인해 "그대로 두자" 와 "정복하자" 로 나뉘는데,
결국은 양쪽다 서로 제대로된 대립한번 못한채 큰 위기가 오고
나우시카는 메시아의 형상으로 인류를 구원하게된다.
(평론가들은 이 씬을 2차세계대전의 음영과 반군국주의의 메시지라한다)

혹자는 나우시카를 아나키스트, 현대판 카산드라라고 한다.
그녀는 결국 어느쪽편을 들지 않고 스스로 자연과의 공생을 주장했다.

그러나 동료공동체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카산드라처럼
무시와 외면을 당할지언정.. 결국은 해결책을 마련해냈다는 것과,
다른 집단을 거부하지않고, 인류의 한 울타리로써 끌어안았다는 점이다.

나우시카 라는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언제나 "성장동화" 스타일을 그렸던 미야자키의 작품들과는 달리
나우시카는 등장 자체부터 메시아의 표상이자 성숙된 존재다.


자연과 모든 생물을 사랑하는 드넓은 포용력과 이해심.
그녀가 자연과 생물과 통(通) 하는 장면을 보고있노라면..
"마음" 으로 대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과 확실히
다른 차원의 존재라는걸 새삼 느끼게한다.


그리고 결단력과 강한 의지.
그녀는 공주의 탈을 쓴 약자가 아니다. 어떤 상황이든 최선책을 마련하고
무모한 시도마저 적극적이고 용기있게 나서는 모습을 보고
"현대판 잔다르크" 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내 곧 그만두었다.

왜냐면 분명 그녀가 '위기를 구해준 영웅' 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하지만
사상과 행동양상에서는 확실히 다른 차이를 보이기때문이다.


그녀는 "신의 부름" 으로 인한 수동적인 행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마치 『원령공주』의 아시타카처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 을
걸어왔으며, 잔다르크처럼 신의 사자(使者)가 아닌 스스로가 메시아 였다.

결국 초반의 지루함과 접근하기 힘든 설정등은 언제그랬냐는듯
금새 잊어버리고 이미 영화를 마칠때즈음엔 박수갈채로 변해있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점은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음향효과가 다소 허술하다는 점만
빼면 만점을 주고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p.s.


초반의 유파 할아버지가 마을에 돌아온 장면.
아이들 반기고 어른들이 반기고...
난 여기서 영화『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편의
초반부인 간달프 귀환씬이 생각났다.


조금 비슷하지 않는가? 여하튼 난 그랬다 ㅇ_ㅇ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 ラピュタ / Laputa: Castle In The Sky, 1986)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하야시바라 메구미, 이토 히로시, 카메야마 수케키요,
카미야마 타쿠미, Eken Mine
* 장르 : 판타지, 액션, 모험
* 러닝타임 : 124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이미지가 비슷해 잊어버렸던 작품.
오늘 밤 결국 그 영화를 재생하게 되었는데..

경이 그 자체였다!
124분의 1분도 딴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액션 어드벤처로 똘똘 뭉친 작품!


글이 길어서 묶어둡니다.


초반 설정에 여러 의미를 담았던 나우시카와는 달리,
이 작품은 너무나도 평온한 일상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한 명의 소녀가 지상에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거대한 모험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천공의 성 라퓨타에 가기위한 필수요소인
시타의 목걸이. 이를 둘러싼 사건들의 일화인데 이중에서
이점으로 크게 작용한점은, 각 이익집단의 "목적" 이다.

해적 도라일당은 공중부양이 가능한 목걸이를 차지하기위해.
무스카일당은 인류의 해가 될수있는 라퓨타의 정복.
소년 파즈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배경이 되는 "하늘"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는 엄청나게 세밀한
설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첫번째가 천공의 성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 에 나오는
하늘에 뜬 섬이라는것. 이는 유토피아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모험심을 자극하는 멋진 요소이다.


두번째는 "비행"에 관련된것. 당시의 판타지게임에도 보기힘들었던
"비공정" 과 여러 비행기체들. 자세히 보면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만들어져있었다. 약간의 비현실성은 제외하더라도.


특히 도라일당의 비공정상단의 감시용 글라이더가 분리되어
파즈와 시타가 하늘에 떠있을땐, 정말 멋있었다.

의외인 점은 무스카일당의 내부분열과, 파즈가 도라일당에 들어갔다는점.
적과의 동침이라 해야하나?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순간이었다.

확실히 도라일당은 이 만화에서의 감초역할. 목걸이를 둘러싼 사건이라는
따분해보일수있는 여지가 다분한 이 설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들이다.
이로서 결국 미야자키 하야오는 주인공은 절대 능력자가 아니고, 단지
주인공의 능력을 벗어난 일에 대해선 다른 캐릭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행운을 던져주기도 한다.



더욱이, 도라일당과의 일화들은 해적들의 외로움을 대변하는동시에
자칫 진지해질법한 스토리를 유쾌한 소년물로 페이스 조절하는데
큰 일조를 하였다.


"여자는 배짱이다"
멋진 명대사를 읊으며 최전방으로 달려나가는
도라일당의 선장 도라.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다.


선장이라면 물론 적극적이겠지만 행동대장을 둔다는둥
가장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따지는 캐릭터여야하는데
(집단의 운명을 위해서라도) 재미있게도 이 캐릭터는 엄청나게
저돌적이고 독자적이다. 그리고 또....겉으론 드러나지않는 정이 많다.

자, 드디어 주인공에게 한마디 하자. 내가 생각한 주인공은...

" 자기 인생을 운명에 건 남자"

..라고 할수있겠다. 주인공은 탄광촌에서 자란 고아소년으로
많은 고생을 겪고 살아왔지만 그렇게 밝고 강할수가 없다.


그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신의 거친 운명을 사랑한다.
어찌보면 시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것을 발견했을때부터,
자신의 인생을 운명에 맡길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지.

애니메이션의 비현실성덕분에 그렇지, 사실 주인공 파즈가
죽을 위기에 처한건 한두번이 아니다. 그것도 부족해 죽음의 수렁에
자처해서 들어가기 조차 한다.

"도라 : 우리 일당에 들어오면 두번 다시 여기 올수없어. 알고있냐?"

소년은 자신의 운명을 믿었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소녀를 멋지게 구해낸다.

이 씬을 보면 정말 감동의 극치다. 소년의 비장함과, 그리고 도전심
또한 운명지워진 두 사람의 거친 인생을 애도하듯 아름다운 배경음악
멜로디의 선율과 함께 구출비행 씬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감독의 연출력)


이렇게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기 위해 죽음도 마다 않는 그의 용기와,
의지력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이 작은 소년은 어른들과
동거동락하기이전부터, 이미 다 큰 어른이 아니었나 싶다.

p.s


동굴안에서 비춰지는 별들의 세계. 완전 플라네타리움이 따로 없었다.


수색부대의 무서움. 동굴에 나오기가 무섭게 매복해있던 수많은 병사들.


라퓨타 성에 있던 기계병사 어깨 위의 동물.
자세히 보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그 동물과 같은 종류다.



 
 
    Angel Queen -Dara Sedaka - Floating down from the sky 하늘에서 아래로 날아 내리는 Lovely Angel Queen it's you 사랑스러운 Angel Queen, 그건 당신이에요 Shaken from her long sleep 오랜 잠에서 흔들어 깨워진 Lovely Angel Queen it's you 사랑스러운 Angel Queen, 그건 당신이에요 Touching others like a child 아이처럼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Loving others for a while 얼마동안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군요 Come and take my hand, my heart 어서 와서 나의 손과 마음을 잡아주세요 In time we will be together 머지않아 우리는 함께 있을 거예요 When we will say goodbye 우리가 언젠가 이별을 고할 때 There'll be no tears from me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거예요 Time passes by so fast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요 I love you 당신을 사랑해요 I'll remember you 당신을 기억할 거예요 forever 영원히... one thousand years she rules the earth 일 천년동안 지구를 다스리는 Lovely Angel Queen it's you 사랑스러운 Angel Queen, 그건 당신이에요 Lighting flashes cold as ice 얼음처럼 차가운 빛을 내며 Changing everything she sees 그녀가 보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며 Touching others like a child 아이처럼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Loving others for a while 잠시동안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Come and take my hand, my heart 어서 와서 나의 손과 마음을 잡아주세요 In time we will be together 머지않아 우리는 함께 있을 거예요 When we will say goodbye 우리가 언젠가 이별을 고할 때 There'll be no tears from me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거예요 Time passes by so fast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요 I love you 당신을 사랑해요 I'll remember you 당신을 기억할 거예요 forever 영원히... When we will say goodbye 우리가 언젠가 이별을 고할 때 There'll be no tears from me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거예요 Time passes by so fast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요 I love you 당신을 사랑해요 I'll remember you 당신을 기억할 거예요 forever 영원히... I can find you anywhere 당신을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어요 Where do you come from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Where are you going back 당신은 어디로 돌아가나요 I can find you anywhere 당신을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어요 Where do you come from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Where are you going back 당신은 어디로 돌아가나요

배경음악은 Dara Sedaka의 "ANGEL GUEEN"입니다

 
 

 

-= IMAGE 1 =- 

 
▷ 장 르 : 드라마

▷ 원 제 : 신 타케토리 모노가타리 1000년 여왕

▷ 감 독 :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

▷ 음 악 : 기타로(喜多郞) - 극장판

▷ 방 영 : 후지TV(일본, 1981. 4 ~ 1982. 3), MBC(한국, 1983 ~ 1984)

▷ 상 영 : 극장판 아니메, 도에이영화사, 1982년

▷ 제작년도 : 1981   
 
                
Floating down from the sky
Lovely Angel Queen it's you
Shaken from her long sleep
Lovely Angel Queen it's you

* Touching others like a child
Loving others for a while Come and take my hand,my heart
In time we will be together

** When we will say goodbye
They'll be no tears for me Time passes by so fast
I love you I'll remember you forever
1000 years she rules the earth Lovely Angel Queen
it's you Lighting flashes cold as ice Changing everything she sees

(* repeat) (** repeat)
 
                  
별 관찰을 취미로 하는 평범한 학생 하지메. 그는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는 천문대 소장으로 재직 중인 삼촌에게 온다.

부모를 잃었다는 절망감에 빠져있는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것은 항상 하지메의 곁은 지켜주는 누나, 야요이 유키노다.

야요이는 단순히 하지메의 마음만을 위로해 줄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에게 닥치는 신변의 위협으로부터도 매번 하지메를 구출한다.

삼촌의 천문대에서 생활하면서 하지메는 1000년에 한번씩 지구를 방문하는 별로 인해 지구에 엄청난 재앙이 올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을 위협하는 1000년 도적이라는 집단의 실체을 서서히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을 지켜주는 야요이 역시 특별한 목적에 의해 자신에게 접근한 1000년 여왕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들 모두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자신에게 주웠다는 무슨 설계도를 찾기 위해 자신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하지메는 설계도를 받은 기억이 없다.

지구위원회와 1000년 도적, 1000년 여왕인 야요이 사이에서 갈등하던 하지메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자신에게 선물했던 천체 망원경 속에 설계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제 하지메는 지구의 운명이 걸려 있는 이 설계도를 누구의 손에 넘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 은하철도999>, <우주해적 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등을 만든 감독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의 작품.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우주전쟁, 지구멸망에 대한 불안감,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애, 범우주적인 사랑 등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유명한 설화인 輝夜姬(카구야히메) 설화을 근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설화는 대나무에서 태어난 절세의 미녀가 달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1000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는 천년여왕의 스토리로 재구성한 것이다.               

라메탈 출처 : 재패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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