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詩 : 김종원 눈 감으면 코를 베이는 것이 아니라 코만 남겨두고 다 베어가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세상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하나가 생기면 반을 나누어 주고 열이 생긴다 해도 하나만 가지고 나머지 아홉은 가지지 못한 자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며 더 줄 것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바보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길거리를 걷다가, 바닥에 엎드려 돈을 구걸하는 사람을 보며 "저런 사람들 대부분이 멀쩡한 사람들이래 불쌍하게 보이려고 괜히 아픈 척 하면서 일하지 않고 구걸하면서 먹고 사는거래" 라고 말하는 내 옆에서 "그래도 혹시, 정말 혹시 저 사람만은 그런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잖아, 정말 몸이 아픈 사람일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하며 지갑에서 있는 돈을 다 꺼내어 주며 더 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구걸하는 그 사람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는 그런, 따스한 손 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소위 "인맥"이라 불리우는 좋은 친구만을 사귀는 요즘 세상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만 사귄다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의 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는 폐부를 찌르는 말 한마디 건내주는 그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나는, 진정 사람 냄새 나는 바보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아니,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게 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 헬렌 켈러 >






'노(no)'를 거꾸로 쓰면 전진을 의미하는 '온(on)'이 된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 내어라.

< 노먼 빈센트 필 >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희망은 때때로 우리를 속이지만,

용기는 힘의 입김이기 때문이다.

< 부데루붸그 >






인생에는 진짜로 여겨지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수없이 많고,
반대로 알아주지 않는 진짜 다이아몬드 역시 수없이 많다.

< 타거 제이 >






아내인 동시에 친구일 수도 있는 여자가 참된 아내이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여자는 아내로도 마땅하지가 않다.

< 윌리엄 펜 >






당신만이 느끼고 있지 못할 뿐....

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

< 데스몬드 투투 >






내가 만일 인생을 사랑한다면,

인생 또한 사랑을 되돌려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루빈시타인 >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 존 호머 밀스 >






힘든 장애물에 부딪혀 넘어지고 실패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실패 역시 꿈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슈레더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 과업중에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것은 그 준비 작업에 불과하다.

< 마리아 릴케 >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 알랭 >





희망은 잠자고 있지 않는 인간의 꿈이다.

인간의 꿈이 있는 한, 이 세상은 도전해 볼만하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말자, 꿈을 꾸자.

꿈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에겐 선물로 주어진다.

< 아리스토 텔레스 >






재능이란, 자기 자신을, 자신의 힘을 믿는 것이다.

넘어져라! 넘어지지 않으면 자전거는 탈 수 없다.

< 무명씨 >






행복은 깊이 느낄 줄 알고,

단순하고 자유롭게 생각할 줄 알고

삶에 도전할 줄 알고 남에게 필요한 삶이 될 줄 아는

능력으로부터 나옵니다.

< 스톰 제임슨 >






자기 자신을 싸구려 취급하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역시 싸구려 취급을 받을 것이다.

< 윌리엄 헤즐릿 >






'오늘'이란 너무 평범한 날인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 괴테 >



 
 
세상은 보는대로 보인다..

신발 사러 가는 날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 뿐이다.
길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미장원을 다녀오면 모든 사람의 머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
그외엔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런가하면 그 반대 경우도 있다.
근처 도장방이 어디냐고 물어오면 나는 갑자기 멍해진다.
어디서 본듯도 한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바로 회사앞에 있는 그 도장방을 아침저녘 지나다니면서도
도대체 기억속에는 남아있질 않는 것이다.
마치 그집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다.
 
사실이 그렇다.
세상은 내마음 끌리는대로 있기 때문이다.
조화도 그게 가짜인줄 알때까진 진짜꽃이다.

빌려온 가짜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리고는
그걸 진짜로 갚으려고 평생을 고생한
모파상의 어느 여인의 이야기도 이에서 비롯된다.

세상은 내가 보는대로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있다고 또 다 보이는 것도 아니다.
있는게 다보인다면 대뇌중추는
너무 많은 자극의 홍수에 빠져 착란에 빠지게 될꺼다.
그러기에 대뇌는 많은 자극중에
몇가지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선택의 기준은 그때 그때의 대뇌의 튠(TUNE)에 따라 달라진다.


정말 그 모든 걸 다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나같이 머리나쁜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고로 세상은 공평하다.

신나게 기분좋은 아침엔
날마다 다니는 출근길도 더 넓고 명랑해보인다.
그래서 휘파람이라도 절로 나오는 튠이 될 땐
슬픈 것들은 아에 눈에도 귀에도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기에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고 하지 않던가...

세상은 우리가 보는것만 보인다.
해변에 사는 사람에겐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저녘, 문득 바라다본 수평선에 저녘달이 뜨는 순간,
아 ∼ 그때서야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에 취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만이 보이고, 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한다.
우린 너무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느끼질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늘이, 별이, 저녘놀이,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린다.

대신 우린 너무 슬픈 것들만 보고 살고 있다.
너무 언짢은 것들만 보고 살고 있다.
그리고 속이 상하다 못해 좌절하고 자포자기까지 한다.
희망도 없는 그저 캄캄한 날들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원래 어려운 것은 아니다.
어렵게 보기 때문에 어렵다.

그렇다고 물론 쉬운것도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반컵의 물은 반이 빈 듯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찬 듯 보인다.
비었다고 울든지, 찼다고 웃든지, 그건 자신의 자유요 책임이다.
다만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이 존재하고
또 보는대로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해야겠다.

내가 보고 싶은대로 존재하는 세상이 그래서 좋다.
비바람치는 캄캄한 날에도 저 시커먼 먹구름장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여유의 눈이 있다면,
그위엔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평화스런 나라가 보일 것이다.

세상은 보는대로 보인다.
어떻게 보느냐,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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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그네가 걷는 마음의 여행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에서 잠시 머무는 것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지향하며 굳건히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여행은 어둠이 아닌 밝은 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들을 귀가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반발할 뿐입니다 남 모르게 그분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는 사이에 서로의 마음이 통하게 되어 상대방의 마음이 부드럽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판에 동요하는 사람은 완성의 길에서 멀리 있는 사람입니다 서로 맞지 않은 사람과 일치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먼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바르게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사람들과 진정한 일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다섯 손가락의 역활이 서로 다른 것과 같이 사람이 지니고 있는 특성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장점을 살려주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곧 상대방을 응달에서 햇볕으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은 사람들을 강인하게 하고 자신감을 줍니다 누군가를 인정해 주는 것은 그를 살려주는 것이며 삶의 윤활유가 됩니다 반대로 자만하고 자랑하는 것은 마찰의 요인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주는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면 그사람은 점점 왜소해지고 맙니다 그러나 이웃의 도움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성장할 것 입니다 시기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이웃으로 부터 나를 멀어지게 하고 불안과 초조함을 더해줄 뿐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 온전히 피어나도록 하십시오 주변 환경을 나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나를 주변 환경에 맞추도록 하십시오 남을 꾸짖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일 뿐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전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당신의 인생을 실패로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날까지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거센 태풍은 하룻밤에 모든 것을 휩쓸어 가지만 잔잔한 미풍은 마음을 평화롭고 기쁘게 합니다 태풍과 같은 삶이 아니라 산들바람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발렌타인 L.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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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이제야 마음을 다
비운 줄 알았더니
수양버들 머리 풀고
달려오는 초여름
아직도 초록색 피
한 방울로 남아 있는
그대 이름...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사랑이
깊을수록
상처도 깊어
그리움 짙푸른여름 한나절
눈부시게 표백되는 시간을 가로질러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음악으로
멀어지는
강물소리...


허송세월
발목 잡는
세상속에
등 돌리고
세필에
맑은 먹물
가느다란
선 하나로
산을그렸다.
이런 날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내가 그린
산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고
거기 발자국 하나도 남기지 않은 채
해는 이마를 지우며
어느새 등성이를 넘고 있다.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키 큰 미루나무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 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한 다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풍요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한다.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이외수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이제야
마음을 다 비운 줄 알았더니
수양버들 머리 풀고
달려오는 초여름
아직도
초록색 피 한 방울로 남아 있는
그대 이름...

아시나요?...
종일토록 아무 생각없이 태양만 바라보고 있어도
그대가 태양이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
해바라기는
여름이 다 가도록 그대 집 마당 가에 서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어쩌자고 하늘은 저리 높은가...
이 풍진 세상에 가을빛 짙어
날아가는 기러기 발목에 그대 눈물 보인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겨울이 너무 깊어 사랑조차 증거가 인멸 되었습니다.
올해도 무기질의 시간이나 파먹으면서 시정잡배로 살았습니다.
법률은 개뿔도 모르지요.
그래도 희망을 목조르지는 않았으므로
저는 무죄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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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에 대하여
    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방울 채워주지 않거늘

    텅 빈
    술병 하나씩 들고
    허수아비가 되어
    가을들판에 우리 서있나니.
 
 
 
    인생, 그 쓸쓸함에
    바라볼수록 예쁜 꽃처럼
    고개를 내밀고 그대는 나를 보는데

    인생,
    그 무상함에 대하여
    달빛이 산천을 휘감고도
    남은 은빛 줄로
    내 목을 칭칭감고 있는데...
 
 
    내 살아가는 동안
    매일 아침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거늘

    그래도
    외로운거야 욕심이겠지...

    그런 외로움도
    그런 쓸쓸함도 없다는 건

    내 욕심이겠지.


    ㅡ 이 해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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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불행의 차이
 
 
1.
고난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고난에 굴복하고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2.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
행복의 창조자가 되고,
『나중에』라고 미루며 시간을 놓치는 사람
불행의 하수인이 됩니다.

3.
힘들 때 손 잡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의 당선자이고,
그런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행복 낙선자 입니다.



4.
사람에는 기쁨도 슬픔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
행복하고,
슬픔의 순간만들 기억하는 사람
불행합니다.

5.
작은 집에 살아도 잠잘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이고,
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불행한 사람입니다.

6.
남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사람
이미 행복하고,
상대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만 섭섭한 사람
이미 불행합니다.



7.
미운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은 반비례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은 정비례합니다.

8.
『우리』라고 생각하는 사람
행복연합군이고,
『너는 너, 나는 나』라고 생각하는 사람
불행의 독불장군입니다.

9.
용서할 줄 아는 사람
행복하지만,
미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
불행합니다.



10.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이고
『누구는 저렇게 사는데 나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불행한 사람입니다.
 
 
 
A great obstacle to happiness is to anticipate too great a happiness.
행복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너무 큰 행복을 기대하는 마음이다.

Misfortunes tell us what fortune is.
불행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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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엽서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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