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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백리 박수량이 노모를 모시기 위하여 고향에 내려와 계실때(전라도관찰사)에 명종임금께서   안부가 궁금하여 내리신 편지


.

御札(임금님의 편지)

不見卿久矣,   齒髮更若何,
불견경구이    치발경약하

聞卿居家廚, 不烟者, 月輒居半云,
문경거가주     불인자    월첩거반운

寔美事也,
식미사야

苑禾初熟, 打數斗而送,
 원화초숙   타수두이송

物輕, 義重之地如何,
물경   의중지지여하

聊當入侍, 若企若企,
료당입시     약기약기

餘不具式,
여불구식

仁政殿書.
인정전서

[註解]

卿(경)을 만나지 못한지가 오래 되었도다.
건강 상태는 또한 어떠한지 궁금하오.

듣건대
卿(경)의 집 부엌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때가
한달동안에 곧잘 절반이나 된다하니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로다.

나라 동산에 벼가 막 익었음에
몇말 타작하여 보내노라.
비록 물품은 보잘 것 없으나
마음의 뜻은 큰 점을 卿(경)은 어찌 여길는지...

애오라지
마땅히 궁궐에 들어와 나를 보좌하여야 할 터임을
간절히 바라고 바라노라.

나머지는 격식을 갖추지 못하오...

仁政殿에서 쓰다.

 

* 輒 : 번번이 첩

* 寔 : 진실로 식.

* 聊 : 애오라지 료.

*若企若企 : 바라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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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
어머니의 섬/해인 수녀님
2005/04/28 오전 3:57 | 시모음

 
      어머니의 섬/이해인 늘 잔걱정이 많아 아직도 뭍에서만 서성이는 나를 섬으로 불러주십시오. 어머니 세월과 함께 깊어가는 내 그리움의 바다에 가장 오랜 섬으로 떠 있는 어머니 서른세살 꿈속에 달과 선녀를 보시고 세상에 나를 낳아주신 당신의 그 쓸쓸한 기침소리는 천리 밖에 있어도 가까이 들립니다 헤어져 사는 동안 쏟아놓지 못했던 우리의 이야기를 바람과 파도가 대신해주는 어머니의 섬에선 외로움도 눈부십니다 안으로 흘린 인내의 눈물이 모여 바위가 된 어머니의 섬 하늘이 잘 보이는 어머니의 섬에서 나는 처음으로 기도를 배우며 높이 날아가는 한마리 새가 되는 꿈을 꿉니다. 어머니 (이해인 시집 "작은위로"에서




차를 마시며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 차를 마시려다
깨알같이 적힌 설명문을 읽어 봅니다.


"그대가 늘 친절하고 ,자비롭고
협조적이며 말에 진실하다면
천사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마터면 놓칠 뻔한 이 말을
몇 번이고 되새기며
나는 천사가 될 궁리를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천사가 되는 꿈을 꿉니다.


날개 없이도 마음먹으면
천사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가슴속에선 자꾸 웃음이 차오르고
'차를 마시면 마음이 맑아진대
몸에도 좋대. 오래 살아주렴'하는
친구의 다정한 목소리가 찻잔에 내려앉아
꽃으로 피어나는 아침을
기도처럼 마시는 삶의 고마움이여


이해인 산문집 <꽃삽>중에서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이해인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사상체질 테스트***100%정확…─━☆




출처 : UFO 우주인의 메시지
글쓴이 : 백설탕쿨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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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고 긴 그리움             글 이문주
           또한번         하얀 밤을 보냈습니다         이제 지쳐 갈만도 하건만         나의 기다림은 끝날 줄 모르고         가까이 둘 수 없는 그리움에         실 낮같은 희망을 저버리지 못하고         미어터질 것 같은 가슴으로         지난밤을 꼬빡 새운 흐릿해진 눈으로         다시 밝은 아침의 창문을 열었습니다
            이슬 달린 풀잎을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시린 바람이 살갖을 파고들어         창밖에 비친 풍경은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는데         바라 볼 수 없는 당신의 미소가         떠다니는 하늘 아래로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         다시 봐도 환한 당신을 닮았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마음은         눈감지도 않았는데 잠들었는지         낮인지 밤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루한 기다림으로 하루를 보내고         또 다시 밤을 맞이하지만         내안에 가득한 당신 때문에         오늘 밤도 곤히 잠들기는 틀렸습니다         이렇게 길고 긴 기다림이         언제 끝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을 만나는 그날까지         내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 내 마음의 선물 ♡

    사랑초..
    이 아침에 그대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선물합니다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오늘 하루를 시작 하십시오

    나의 행복은..
    매일 매일 그대에게
    마음으로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제게 이런 기쁨까지 없었다면
    제 가슴은 이미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대가 받아 보시든
    보시지 않튼
    나의 마음이 담긴 편지는
    매일 그대 책상앞에
    배달 될것입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아프거나 건강하거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대에게 보내는
    내 편지 선물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대가 살아 존재하시고
    내가 살아 존재하고 있는 한은
    내 편지는 계속 될 것입니다

    그대!! 오늘도 힘찬 하루
    행복한 하루
    미소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 그대를 내게 데려다 준 바람 ♡

      사랑초..
      그대를 내게 데려다 준것이
      바람인지 우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알 수 없지만
      그게 정말로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를 마음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안을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비록 마음속으로만
      그리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만약 세월의 거센 바람이 불어와
      그대를 내게서 뻇앗아 간다 할지라도
      나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결코 내 가슴속에 깃든 그대까지는
      데려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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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쾌한 아침

    사랑초..

    상쾌한 아침 공기와
    청명한 가을 하늘
    선선한 가을 바람.
    모든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우리를 맞이하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힘찬 발걸음 내 딛이며..


    가을날의 행복이 그대의
    가슴에 물들기를..
    단풍처럼 빨갛게
    은행잎처럼 노오랗게
    한잎 두잎
    그대의 삶도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여지길 바랍니다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날 되셔서
    얼굴에 밝은 미소와
    가슴에 부푼꿈이 소록 소록 피어나는
    아름다운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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