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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사회] ○…2일 오후 1시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판교개발지구 미이주가옥에 대한 2차 철거작업(행정대집행)이 진행된 정신문화원 진입도로 인근의 한 상가내 공터. 굴착기 등 중장비 10여대를 동원한 철거용역업체 직원 300여명은 강제철거 건물의 유리창 등을 부수고 집기를 들어낸 뒤 저항하는 주민 5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나돌았다. 하지만 용역업체 직원이 포클레인을 동원해 상가철거 작업을 벌이려 하자 삼평동 주민 김석만씨(45)가 웃옷을 벗고 차량 밑 앞바퀴로 들어가 드러누우면서 주민들과 심한 몸싸움이 빚어졌다. 용역직원들이 김씨를 끌어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 철거작업은 중단되고 말았다. 대한주택공사 개발지구인 사송동 5층 주택건물 앞에서도 주민 100여명이 용역업체 직원들과 얼굴을 맞댄 상태에서 고함이 오가는 등 대치를 벌이고 있었다. 철거중단을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이던 중 판교통합위원회 유문선 위원장 등 2명이 실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데 대해 항의집회를 가지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철거에 앞서 판교주민총연합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방송차량과 승용차 10여대에 나눠타고 삼평동 차량등록사업소∼판교IC 국지도 57호선 1㎞구간 편도4차로의 2∼3개 차선에서 20여분동안 서행했으며 이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판교주민총연합 의장 최모씨(54) 등 2명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판교IC앞 사거리에 이르러 자신이 몰던 방송차량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차량 운전석이 불탔으며 경찰은 곧바로 진화한 뒤 최 의장 등을 연행하기도 했다. 이날 하룻동안 시는 운중동(21개동) 윗뫼루니동네 공인중개사사무소 가건물 10여곳을 철거했으며, 토공도 용역업체직원을 2개팀으로 나눠 삼평동(68개동)에서, 주공은 백현동(56개동)에서 각각 철거작업을 벌였다. 성남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김맹균 대표는 “성남시와 건교부가 영세 세입자에 대한 대책없이 가옥 철거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며 “이주 및 생계대책 마련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경기일보 김성훈·전상천기 junsch@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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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턴 오지마” 목욕탕 갔다 울어버린 장애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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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사회] ○…광주시 서구 서창동 ‘사랑의 집’은 요즘 우울하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식구들끼리 마당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를 즐기며 웃고 떠드는 소리가 담장 밖으로 넘쳐흘렀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중증 장애인들은 최근 한 대중목욕탕에 갔다가 “더 이상 오지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뒤로, 충격에 빠져 웃음을 잃었다. 목욕탕 측의 냉대도 서운한 것이지만, 자신들과 정상인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보이지 않은 ‘벽’을 새삼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곳 장애인 4명과 이들의 목욕을 도와줄 자원봉사자 4명 등 8명은 지난달 23일 광주시 서구의 한 대중목욕탕을 찾았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개축 공사 때문에 오는 12월까지는 재활원 내 15평 규모의 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2천500원의 요금을 내고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를 보일까봐, 행동도 조심조심하고 큰 소리로 떠들지도 않았다. 하지만 목욕탕으로 들어온 순간, 은근히 쏟아져 오는 시선에 온몸을 움츠려야 했다. 탕 속으로 들어가면, 비장애인들은 슬그머니 탕 밖으로 나가버리고, 샤워 꼭지 쪽으로 가면 먼저 있던 손님들이 멀찍이 멀어져 갔다. 어떤 손님은 목욕탕 문을 밀고 들어왔다가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아예 옷을 입고 나가 버리기도 했다. 탕 밖에선 목욕을 마친 어떤 남자가 노골적으로 목욕탕 종업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아마비와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은 이때까지 3∼4차례 대중탕에서 목욕을 하면서, 흔히 겪어 왔던 일이기에 ‘아무 일’ 없이 목욕을 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슴 졸였다. 하지만 이들이 1시간30분의 ‘행사’를 마치고, 문을 나설 때 목욕탕 관계자가 조심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손님들이 자꾸 거슬려 한다. 다음부터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욕탕 측의 이 한마디는 사랑의 집 장애인들에게 ‘못’이 돼 가슴에 박혔다. 공사를 마치려면 아직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이날 사건 이후 한사코 문 밖 출입을 꺼려하고 있다. ‘사랑의 집’ 원장인 안젤라(여·47)수녀는 “똑같은 돈을 내고 목욕을 하는데 비장애인은 되고 장애인은 안 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장애인들은 신체에 몇 가지 장애가 있을 뿐 비장애인과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보듬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욕탕 관계자는 “손님들이 했던 말을 전했을 뿐, 오지말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광주일보 임주형기자 jhlim@kwangju.co.kr ※ 이 기사는 광주시 서구 ‘사랑의 집’ 원생들의제보로 취재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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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사회] ○…대구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의 30%가 자식 등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영남일보 11월1일자 1면 보도)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자식과 며느리 등 가족의 학대가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져 가정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대구시노인학대예방센터에 지난 1년 동안 신고된 노인학대는 300여 건이며, 이 가운데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 학대도 상당수 있어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패륜을 넘어서 짐승만도 못한 자식들의 학대 유형을 짚어본다. #신체적 학대 지난 7월19일 대구시노인학대예방센터에 신고·접수된 김모 할머니(76·대구시 동구)는 4명(2남2녀)의 자녀가 있지만 장남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출가한 뒤 왕래가 거의 없었다. 함께 살고 있는 장남은 이혼과 실직으로 술만 마시면 김 할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다. 노인학대예방센터 권지영 상담원에 따르면 신고 당시, 장남이 만취한 상태에서 김 할머니를 때려 갈비뼈 4개가 부러졌다. 현장에 갔을 때 김 할머니는 온몸에 멍이 든 채 누워 있었고 정밀 진찰 결과 폐에 피가 고인 사실도 드러났다. 권 상담원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머니 때문이라며,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어머니를 마구 구타했다"며 "온 몸에 멍이 든 할머니의 두 눈에는 그만 죽는 게 낫겠다는 삶을 포기한 흔적이 역력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언어·정서적 학대 큰아들이 사업에 실패해 1년 전 쫓겨나듯 막내아들과 살게 된 박모 할머니(72·대구시 서구). 심적으로 힘든 박 할머니를 막내며느리는 한 달도 안 돼 "도저히 늙은이랑 못 살겠다. 뭐 해준 게 있다고 우리에게 왔느냐. 큰아들에게 가라. 늙으면 빨리 죽어라"며 구박과 홀대를 했고, 심지어 밥도 주지 않았다. 지난 7월 박 할머니를 만난 노인학대예방센터 상담원은 "3명의 자식 가운데 어느 누구도 할머니를 돌보지 않으려고 해 지금까지 자식들을 믿고의지하며 살아온 할머니는 숨이 막혀 온다며 답답해 했다"고 말했다. #경제적 학대 2남1녀를 둔 박모 할아버지(73)는 두 아들이 모두 경마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자 할아버지 재산마저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서, 딸이 자신에게 맡기면 안전할 것이라고 말해 전 재산을 딸에게 맡겼다. 그 후 딸마저 돈 때문에 아버지를 외면했다. 외동딸은 재산을 가져간 뒤 한 번도 아버지를 찾아오지 않았고, 전화 한 통도 없었다. 지난 5월 노인학대예방센터 상담원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집은 이미 사위 명의로 넘어갔다. 되돌려 달라는 박 할아버지에게 딸은 "아버지가 준 것이니 줄 수 없다"며 "법으로 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방임 학대 지난 4월 이웃의 신고로 상담원이 찾아간 김모 할머니(66·대구시 달서구)의 사연은 '차마 자식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의심이 갈 정도였다. 상담원이 찾았을 당시 오랜 기간 가족의 보호로부터 방치된 흔적이 역력했다. 김 할머니는 치매와 정신질환으로 정상적인 생활은 전혀 할 수 없어 보였고, 조금씩 기어다니며 생활하는 할머니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온 방이 오물 냄새로 가득했다. 며칠 식사를 못해 기력이 없어 눈을 뜨지 못하고 너무나 말라 있던 김 할머니를 학대한 아들은 "우리 가족 문제에 왜 참견하느냐"며 오히려 상담원에게 큰소리를 쳤다. #유기 학대 치매 증상이 심해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고, 혼자 거동도 못하는 이모 할아버지(79)는 자식이 있지만 6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어느 누구도 연락 한 번 없었다. 자식들이 모두 잠적했기 때문이다. 노인학대예방센터에서 자식들과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상담원이 장남의 거주지를 확인한 뒤 찾아 갔지만 아예 이사를 간 상태였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는 병원에 누워 계속해 아들만 찾았다고 상담원은 전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영남일보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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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 검출 ‘충격’…502개 제품중 16개에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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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나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기운데 일부 국내산 김치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산 배추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김치에 대한 안전성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더욱이 중국과의 김치 분쟁에서 우리 목소리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배추 김치를 생산하는 502개 업체의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16개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3일 발표했다. 김치에서 검출된 기생충 알은 회충란 4건,개·고양이 회충란 9건,기타 3건이었다. 기새충 알이 검출된 배추 김치를 생산한 업체는 대부분 연간 판매고가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로 알려졌다. 또한 식약청은 기생충 알이 검출된 김치의 원재료 54건을 추적조사해 국내산 절임배추 1건에서 기생충 알을 찾아냈다. 반면 중국산 고춧가루 2건,양념류 1건,태국산 젓갈 등 수입 원재료 및 수입 배추를 사용하는 업체의 배추에서는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이 김치의 원재료 추적과는 별도로 시중 유통 국내산 배추 165건을 검사한 결과,8건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 회충란 2건, 개·고양이 회충란 5건, 회충과 개회충 혼합 1건 등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출된 기생충알이 동물을 통해 감염되는 회충이기 때문에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잔류됐을 가능성이 높고,일부 돼지 분변을 충분한 퇴비과정 없이 사용하거나 농작물의 재배·유통 과정에서 풀어 놓고 기르는 개·고양이 등의 배설물이 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단 기생충 알이 검출된 16개 제조업체의 재고물량 472㎏을 압류하고,해당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생충 알 잔류 여부를 검사해 적합한 경우에만 유통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식약청은 기생충 알이 검출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기생충 검사를 하도록 행정지도를 하고,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식약청장이 유통 전 검사 명령을 강제화할 수 있는 검사명령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위생적인 김치 생산을 위한 제조 공정 매뉴얼 배포,김치류 제품의 자가 품질검사 항목에 기생충 검사 포함,김치류 제품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의무화 단계적 추진,영세 제조업체에 대한 재정·기술적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김찬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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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중 교장이 전교생 절반 '성추행' 충격 | ||||
[프레시안 이영환/기자] 경남
고성에 있는 한 사립 남자 중학교 교장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습관적인 성추행을 자행해 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전교생
263명 가운데 무려 126명이나 됐다.
수업시간 늦는 학생 면담과정에서 최초 발견 전교조 고성지회와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고성 소재 C중학교 K모 교장은 주로 양호실과 교장실 등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자행해 왔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월 21일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오는 학생들을 추후 면담하는 과정에서 최초 발견했다. 이 교사는 당시 교장에 의해 저질러진 성추행이 단순 정도를 넘어 노골적인 신체접촉까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전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95명 가운데 51명이 교장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교사들은 31일 중1·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고, 집계 결과 전교생 263명 가운데 무려 126명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은 성추행의 경우 학부모들의 신고가 있어야 하는 점을 감안해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을 상대로 면담을 벌였고, 1일 오후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를 작성해 고성경찰서에 K모 교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학부모들은 고발장에서 △2차 피해가 없는 공정한 수사와 법적 조치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K모 교장이 지난해 3월 부임했던 점을 감안해 졸업생 가운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더불어 일선 여자 중학교의 교장도 역임한 점 등에 비춰 경찰의 확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립학교이기에 가능했던 일…도저히 묵과 못 해" K모 교장의 성추행은 오랜 기간 동안 교내 곳곳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K모 교장은 양호실에 누워 있는 학생에게 다가가 배를 만져주는 척 하면서 속옷 속으로 손을 넣어 성기를 만졌고, 만약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이 있으면 뺨을 때리기도 했다. 또 일찍 등교하는 학생에게 학교장 모범카드를 준다면서 교장실로 불러 성추행하거나 학생 수가 적으면 교실에서 성추행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장난 치다 걸린 학생들을 교장실로 불러서 협박하고 성추행을 했는가 하면, 교장실 옆을 지나가거나 교장실에 청소하러 간 학생들을 가까이 불러 성추행하기도 했다. K모 교장은 성추행 뒤 반드시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도록 강요해 더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순영 의원은 "교육 당국은 학교 성폭력에 대한 대책 부족과 가해자에 대한 뚜렷한 처벌 부재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속적인 성 학대의 포로로 남겨두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더불어 고위 공직자와 학교장에 대한 성교육도 시급하다는 점이 다시 입증된 셈"이라고 논평했다. 전교조 고성지회(지회장 최두열)는 2일 성명에서 "지역 사회의 지도자요, 공인이며,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학교장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성적 수치심을 안겨준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더군다나 이러한 자가 고성교육청 장학사, 경남교육청 장학사, 여자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고 하니 학부모들은 누굴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는가"라고 개탄했다. 고성지회는 이어 "이러한 학교장의 전횡은 사립학교라는 특수성에서도 기인한다"며 "K모 교장이 전 이사장의 처남으로,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학교를 경영해 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온 것이 이같은 최악의 사태를 낳게 한 배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영환/기자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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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사일부품 수송트럭, 터널서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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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5.11.01 2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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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최재훈, 장상진 기자]미사일 부품을 수송 중이던 트럭이
구마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불이 나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한국도로공사측은
사고 터널에 대한 현장 조사와 안전 진단을 진행 중으로, 사고 지역인 현풍~대구 구간의 소통 재개 여부는 2일 오후 결정돼 영남 남부권 고속도로
소통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우려된다. ◆‘펑’하는 폭발음=1일 오후 2시17분쯤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논공읍 본리 구마고속도로 달성2터널(총 길이 993m) 상행선(마산대구방면) 내 600여m 지점을 달리던 대한통운 소속 15t 화물트럭 왼쪽 뒷바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미사일 추진체를 담은 짐칸 나무상자로 옮아 붙으면서 폭발을 일으켜 이 트럭이 전소되고 뒤따르던 또 다른 미사일 추진체 수송 트럭 1대의 앞부분 일부가 불에 탔다. 운전자 박모(31)씨는 “브레이크를 밟는데 라이닝이 들러붙는 느낌이 들어 타이어를 보니 불이 붙어 있었다”며 “이어 ‘펑’하고 폭발하며 불이 커졌다”고 말했다. ◆1시간10분 만에 진화=사고가 난 달성2터널은 마산대구 방향 2차로와 반대 2차로 터널이 분리돼 있는 한 방향 터널. 뒤차 운전자 심모(31)씨는 “박씨 등 2명과 함께 함께 불을 끄려 했으나 역부족이어서 터널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고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논공 소방파출소 김태완 소방교는 “도착 직후 폭발음과 함께 터널에서 불기둥이 뿜어져 나왔으며 곧이어 철제 잔해물이 터널 밖으로 100여m 가까이 튕겨져 나왔다”며 “이어 작은 폭발음과 큰 폭발음이 각각 3~4회씩 들려왔다”고 말했다. 진압대원 70여명은 추가폭발 우려와 터널 내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사고 트럭을 모두 태운 뒤 오후 3시30분쯤 잡혔다. ◆통행 재개 여부는 2일 결정=이 사고로 구마고속도로 마산대구 방면은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됐고, 반대 방면 하행선은 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3시간38분간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사고차량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공군부대를 출발해 대구 11전투비행단으로 군용 미사일 탄두와 추진체 등을 옮기던 수송차량 4대 중
3번째였으며 앞서 가던 두 대의 트럭은 터널을 빠져나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국방부는 “4대의 수송차량 중 앞의 두 대엔 탄두가 각각 2개씩,
뒤의 두 대엔 추진체가 각각 2개씩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장약(裝藥)이 든 추진체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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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고속도로는 `죽음의 도로'" | |||||||||
[연합뉴스 2005.11.02 12: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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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낸 `2005년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1990∼2004년 고속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88올림픽고속도로가 치사율 32.0(사고 100건당 32명 사망)으로 나타나 압도적인 최고치를 보였다.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는 이 기간 1천9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40명이 죽고 4천768명이 부상했다. 이어 1일 터널화재가 난 구마고속도로가 치사율 18.9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중앙고속도로가 17.2, 호남고속도로 15.0, 남해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각각 12.2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해만 놓고 봐도 88올림픽고속도로가 89건 발생에 32명이 사망, 치사율 36.0으로 가장 높았고 제2경인고속도로(21.6), 호남고속도로(19.0), 중부고속도로(17.8),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17.4) 순으로 치사율이 높았다. 88올림픽고속도로가 이처럼 사고가 많은 것은 굽은 도로의 비율이 38.2%로 전체 평균 7.5%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왕복 2차선인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없어 중앙선 침범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hska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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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없는 화장실사건 올립니다.
어이없는 화장실 표지판!!
중국화장실-
필리핀의
화장실(간이화장실같아요)
암스텔담(이것도 간이화장실인것
같네요)
-런던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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