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드라이도크에서 건조중일때 모습

함수부분을 선체에 붙이는 작업중인듯

 

접합완료

 

드디어 조립됐군여

이젠 비행갑판을 올려야 겠군요

 

 


시험운항중인 레이건

 

시험항해중

우리나라에 주면 안될까?

 

 

실전배치된 레이건의 모습
 

너무 황당해서 포토갤러리는 아니지만서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1. 2차 대전 당시 정찰 중이던 독일군 병사가 갑자기 튀어 나온 고양이를 보고 놀라
허공으로 K98 소총을 발사. 숨어잇던 연합군 저격수 사살.

2.한국 동란 당시 한국군이 숨어서 퇴각 하던 도중 동네 똥개에 의해 발각.
그러나 쫒아오던 인민군 그 똥개가 물고 있던 불발 수류탄에 의해 전멸.

3.2차대전 당시 동부 전선 독일군 저격수가 자리 확보를 위해 밖으로 던진 돌덩이에 전방으로 정찰 나온 소련의 소령급 장교 사망
저격수 일계급 특진.

4.베트남전 당시 땅굴에 베트남군이 미군이 쫓아오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독사를 풀어 놓았으나
반대로 물려 죽음.

5.2차 대전 당시 프랑스 지역에서 연합군의 공격으로 퇴각하는 독일군을 추격하던 연합군 병사가 독일군이 머물렀던 참호 안의 독일군이 싸놓은 똥을 밟고 넘어져 뒤통수가 깨짐
치료후 제대.

6.2차 대전 당시 독일군 타이거 전차 1대와 파우스트 보병 3으로 소련군 보병대를 제압 하던 중 독일군 파우스트 보병이 파우스트를 반대로 들고 쏴서 1대 남았던 독일군 타이거 전차 파괴.
독일군 전멸.

7.노르망디 폭격도중 폭탄을 떨군 미군 비행기가 바로 아래서 편대 비행하던 아군 비행기를 맞춤
.아래쪽 비행기 그자리에서 공중 폭발.

8. 연합군 2이서 정찰하던 도중 발각 되어 독일군에게 쫓기던 중 둘다 전사.
사망원인 : 목 뼈 골절.
뒤에서 날라오는 총알에 쫄아서 눈을 감고 뛰던 도중 부서진 탱크의 기다란 포에 머리를 부딫힘...
목뼈 골절로 사망.

9. 베트남전 당시 미 해병대 신병이 베트콩의 기습 총탄으로 사망 .
시체는 목이 돌ㅇㅏ가 있었음.

사망당시 철모를 묶어서 사망. 총알이 철모를 스쳐 지나 가면서 머리에 쓰고 줄로 묶어논 철모가 돌아가며 병사 머리를 돌려 버림.

10. 독일 서부 민간인 집에 있던 연합군 2이 독일의 SS특전 여자 부대(10명)을 전멸시킴.
연합군 병사가 벌거벗고 잇던 중, SS 대원이 들이 닥침. SS 여자 대원이 놀라서 있던 중 밖에 있던 연합군 병사 1명이 다 쏴버림.

11.한국 전쟁 공습 경보가 울리자 당시 내무반에서 다리를 다쳐 나갈 수 없었던 병사를 버려 두고 다른 병사는 모두 탈출 .
나중에 그 다리 다친 병사만 생존 .
폭격기가 내무반 입구에 폭탄을 투하 탈출 중이던 병력 전멸.

12.동유럽 공산화 당시 공산화에 반대하던 학생이 소련군 탱크앞에 웃통을 벗고 서 있자 소련군이 전진을 멈춤.(사진으로도 봤을 것임.)
그러나 바르샤바에서는 그대로 전진. 학생 시체를 알아 볼 수 없었음.

13. 동유럽 공산화 당시
위와 같은 상황으로 탱크앞에 학생이 섬.
이번에 탱크가 전진 하지 않음
그러나 대포로 쏴버림.
아무도 학생이 서 있었는지 알 수 없었음.

14.필리핀 선박이 무언가의 습격으로 4척이 뒤집히고 선원 전원 사망.
필리핀 정부가 군함을 파견 .
그러나 역시 전멸.
원인은 노랑 가오리떼.

15.2차 대전 당시 심심해 하던 독일군 저격수가 마을의 종탑을 쏨... 총알에 의해 벽돌하나가 빠지면서 종탑이 무너짐. 연합군의 퇴로가 차단됨.

16.2차 대전 당시 미군 공수 부대가 네덜란드에 낙하. 1개 소대는 독일군 한가운데 낙하.
또다른 소대는 지뢰 밭으로 낙하.

17. 프랑스 전선. 프랑스군의 독일 포로 생포를 맡은 재빠른 병사가 독일 포로를 여럿 붙잡아옴.
프랑스 군 장교가 이번에는 독일군 장교를 생포해오라고 하자 다시 기어가서 혼자 있던 독일군 장교를 생포 .
당황한 독일군 장교가 먹고 있던 빵을 주자 프랑스군 병사가 그 빵만 먹고 그냥 돌아옴.
영창 갔음.

18.2차 대전 초기 마을 하나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던 독일군과 영국군의 장교가 단 둘이서 하나 밖에 없는 우물에서 마주침. 독일군 장교가 잡혓으나 여동생을 소개시켜 준다는 조건으로 풀려남.
2차 대전 끝나고 둘은 처남 매부 사이가 됨.

19.2차대전 당시 마을 동쪽에는 연합군이 서쪽에는 독일군이 있던 마을에서 술에 취한 연합군 사병이 독일군장교 숙소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무사히 복귀.

20.벽에 기대서 쉬던 연합군 사병이 기대고 잇던 벽이 무너지면서 반대편에서 쉬고 잇던 독일군 10명의 사병과 고위급 장교가 죽음.
사병은 즉시 소위로 진급.


청소년 비만 비상
[세계일보 2006.03.30 20:00:29]

서울 초·중·고교생의 12%에 이를 만큼 청소년 비만은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키 176cm 몸무게 100kg의 13세 초등학생이 있는가 하면, 청소년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시달리는 경우도 흔하다. 전체 어린이의 25%가 비만인 유럽을 맹추격하는 듯한 달갑잖은 현상이다.비만은 단순히 살쪘다는 의미를 넘어 그 자체가 질병이다.[전체 기사 보기]



몇 해 전부터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경고하는 비만, 이것은 단지 '미용'만을 위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유행병처럼 번져나가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만큼 위험하며, 비만인구는 갈 수록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비만

북아메리카 - 미국의 비만인구는 1971년 14.5%에서 현재 30.9%까지 늘어났다. 3명 중 한명은 비만이라는 이야기. 하지만 날이 갈 수록 체육수업은 줄어들고 아이들은 걷지않고 차를 이용한다. 지금까지와 같이 계속 되는 한은 비만인구는 끝없이 늘어날 것이다.

남아메리카 - 현재까지는 비만인구의 비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발전함에 따라 갖가지 가공식품이 늘어나고 있다. 가공식품이 늘어날 수록 비만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볼 때 라틴아메리카 쪽의 비만인구도 상당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공식품이 전체 식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80년대 20%에서 2000년 60%로 증가했다.

유럽 - 유럽연합의 10개 국에서 TV 식품광고 중 반 이상이 캔디, 패스트푸드, 가당 시리얼이 차지한다. 영국만 하더라도 스낵률 소비량이 지난 5년 사이 25% 가까이 급증했다. 독일과 영국이 비만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편으로 20~24% 사이이다.

아시아 - 아시아는 전체적으로 비만인구가 적은편이기는 하다(0~9%). 하지만 보행자와 자전거 천국이었던 중국 상하이 거리가 현재는 오토바이와 자동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자동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차안에서 주문하고 차안에서 음식을 받는)' 매장이 베이징에 생겼다고.

오세아니아 - 태평양 제도의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큰 몸집의 사람을 선호해왔다. 어류 계열의 전통음식에서 서방식 고지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주민들의 비만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프리카 - 아프리카를 하면 흔히 영양실조를 떠올리기 쉽지만 일주 지역 아동들은 영양실조보다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빈인빈부익부, 가난한 사람들은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부유한 사람들은 비만으로 고통 받는 사회적 모순이다.


몸에 쌓인 지방으로 생겨나는 문제들

단순히 과체중인 사람은 성인병의 위험이 높다고만 이야기하는데, 좀더 확실하게, 부위별로 과다체중이 주는 위험을 서술해 보았다.

뇌졸증 -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뇌졸증 발병이 일반인의 2~4배에 이른다. 그들 중 90%가 과체중이다. 뇌졸증은 혈관이 파열되거나 혈전이 뇌동맥을 막아 뇌세포에 산소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한다.

망막혈관 손상으로 인한 실명 - 체지방 그 중에서도 특히 복부지방이 과다한 사람은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기 쉽다. 인슐린은 포도당 저장을 돕는데 포도당 수치가 급증하면 당뇨병이 발생한다.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망망혈관 손상이다. 이는 실명으로 이어진다.

간질환 - 잉여 지방이 가장 쉽게 쌓이는 곳 중 하나는 바로 간이다. 지방간의 가장 큰 문제는 간경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지방간의 10%는 간경화로 발전하고 어떤 경우는 간부전까지 유발한다.

심장병 - 비만한 사람은 대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그 결과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된다. 여기서 말하는 플라크는 치과에서 말하는 치태가 아닌 혈관 벽에 쌓이는 지방질을 뜻한다. 따라서 혈관벽은 좁아지고 고혈압 확률이 두 배가 된다.

대장암 - 비만한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복부지방이 다른 부위의 지방보다 대장암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방이 복부에 쌓이게 되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대장암 위험이 더 높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골관절염 - 지방으로 인한 문제라기 보다는 과체중 그 자체로 인한 고관절, 무릎관절 이상이다. 체중을 지탱해야할 관절 부위의 연골이 정상 이상의 압박으로 인해 파괴되고 그로인해 뼈가 서로 닿아 부딪치며 마모된다. 일본 스모 선수들의 상당수가 나이가 들어서도 체중을 줄이지 못하는 경우, 스스로가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만의 원인

날이 갈수록 비만인구가 늘어나는 원인은 풍요로워지는 삶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 우리가 먹고 마시고 하는 것들은 과거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다. 수입면에서 볼 때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세계화의 영향으로 우리가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의 종류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오죽하면 요즘 같은 시대에 살이 찌지 않는 것이 더 신기하다고 할까.

하지만 이런 고영양식만이 우리를 비만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산업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의 보편적인 활동량은 많았으나 정보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우리의 운동량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빗자루 쓸기보다는 진공청소기로 요즘은 로봇이 알아서 청소를 해 준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우리가 하는 상당수의 여가활동은 컴퓨터, TV 등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연구중이긴 하지만 신체가 알아서 살이 찌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유전자 지도를 해석하여 인간 신체 스스로가 살을 찌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모두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록펠러대학교의 제프 프리드먼의 연구팀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만들어내는 유전자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렙틴은 체지방을 감시하여 기아 상태에 빠지는 일을 막는 감시견과 같다. 굶어서 뼈만 앙상하게 남도록 방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체중이 어느 정도 늘면 렙틴 분비량이 올라가 덜 먹게 되는 것이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받는 수술처치법

비만에 이르러 건강을 해치기 전에 조절이 가능하다면 다행이지만 너무 늦어버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세상에 갖가지 다이어트 법은 있지만 의지만으로 실행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그런 그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는데 국내에도 도입된 "위공장문합술"이다. 이 수술은 쉽게 말하자면 위와 소장 일부를 절개하는 방법이다. 수술 효과는 수술 후 1년 안에 과다 체중의 2/3 정도가 빠질 정도로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술은 대단한 위험이 뒤따른다. 폐동맥 혈전, 폐렴, 감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의 최후의 방편으로 이 시술을 받고 있다.


갖가지 다이어트 방법

한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는 그다지 권장할만한 것은 되지 않지만 일정 기간동안 단계적으로 빼나가는데는 도움이 될까하여 블로그에 소개된 다이어트 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 청국장 다이어트법

- 녹차 다이어트법

- 두부 다이어트법

- 포도 다이어트법

美, 백악관서 18일 천연두 대비 훈련
[연합뉴스 2006.03.18 03:30:45]

미국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선제공격 원칙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 행정부 관계장관 및 고위관계자들이 18일 백악관에서 생물테러에 대비한 천연두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재앙과 같은 공격에 대한 대응태세를 평가하기 위해 이런 일련의 훈련을 실시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고 말했다.[전체 기사 보기]



페니실린이 없었다면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사망자는 얼마나 더 늘어났을까?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보면 의약품 하나가 인류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가가 극명하게 와닿는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2005년 5월판에 실린 존 스완(역사가 겸 미국 식품의약국 직원)이 뽑은 세상을 바꾼 의약품 일곱 가지를 소개하고 그것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살펴보았다.


1. 아편
양귀비 열매에서 채취한 아편은 흔히 마약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초기의 치료학에서는 중요한 진정제이자 진통제로 쓰였다. 아편은 생아편, 아편말, 흡연용 아편으로 나뉘는데, 생아편은 덜익은 양귀비 열매에 상처를 내어 흘러아오는 액을 체취한 것이다. 이것을 말린 후 가루로 낸 것을 아편말이라 하고, 생아편을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 증발 농축시킨 것을 흡연용 아편이라고 한다.


아편 열매에 상처를 내어 생아편을 추출하는 모습

아편이 역사적으로 크게 부각된 것은 청나라가 쇄국정치를 펴던 1840년대이다. 당시 유럽은 중국산 비단, 도자기, 홍차가 유행하고 있었고, 특히 홍차는 이미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호품이 되어있었다. 따라서 홍차 등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은을 제공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 일방적인 무역을 타개하기 위해 영국은 인도에서 생산되던 목화와 아편을 대량으로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중국 내는 아편 중독자가 증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아편 수입으로 대량의 은이 중국 밖으로 흘러나갔고 은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경제마저 흔들리게 되었다. 중국은 그 타결책으로 아편 수입의 중심이었던 광저우에 아편금지론자 임칙서를 파견하여 아편 수입을 막으려 하였다. 무력을 동원하여 영국 상선에서 강제 아편 몰수, 이로 인해 아편전쟁은 발발한다.

아편전쟁의 결과로 중국의 봉건사회는 흔들리게 되었으니 아편 하나가 세계를 뒤흔든 것이다.


2. 천연두 백신
천연두는 '마마'라 불리며 과거 호환보다 더 무서운 병이라고 하였다. 전신에 발진이 일어나고 고열로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다. 전염성이 높으며 천연두 백신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아즈텍 벽화에도 그려져있는 천연두 환자 그림

천연두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치명적인 것으로는 감염자의 20~40%의 사망율을 보였다고 한다. 사망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는 까닭은 WHO에서는 1980년에, 한국에서는 1993년에 천연두가 근절되었다고 발표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찍 백신에 개발된 천연두에 대해 확실한 자료가 없기 때문.

1798년 에드워드 제너는 소에게 발생한 천연두(상대적으로 덜 위험한)에 걸렸던 사람에게는 천연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착안, 천연두 백신을 발견하였다.

한국에서는 지석영 선생님이 일본인에게서 종두법을 배워 자신의 처남에게 접종한 것을 계기로 천연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사실 처음에는 우두 감염자의 고름에서 체취했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맞으면 얼굴이 소의 형태로 변한다는 등의 소문이 나돌아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천연두 백신은 천연두 근절에 공헌을 했다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바이러스 예방 방법에 대해 눈을 뜨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천연두 백신이 만들어진 것을 계기로 더 많은 전염병에 대한 정복이 이루어졌다.

미국이 천연두 테러에 대해 대비하는 이유는 이슬람 테러세력이 탄저균 테러 다음으로 천연두 테러를 하게 될 것이라는 첩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천연두는 근절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천연두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고 의료체계 또한 천연두가 창궐할 때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 만약 천연두에 의한 테러가 일어나게 될 때 세계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위험이 있다.


3. 살바르산
'매독 스피로헤타'라는 특정 병원균을 공격하도록 만든 화학약품인 살바르산, 이것을 발견하기까지 무려 606번이나 실험했다고 하여 보통 606호라고 쓰인다. 매독, 바일병, 회귀열 등의 특효약으로 쓰였으나 부작용이 심해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살바르산을 만든 과학자는 독일의 파울 에를리히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던 사람이다. 그는 1908년 면역학에 대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고 1910년 앞서 얘기한 살바르산을 발견하였다.


화학요법의 아버지, '파울 에를리히'

그의 이런 혁명적인 치료법으로 오늘날 화학요법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4. 인슐린
이자에 붙어있는 랑게르한스 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포도당으로부터 글리코겐을 생성, 포도당의 산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당뇨병의 치료에 쓰이는 인슐린은 1921년 프레데릭 밴팅과 찰스 베스트 등이 호르몬 분리에 성공했다. 그 이전까지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굶기는 것이었다. 인슐린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신속한 효과를 준 약은 없다고 한다.


인슐린 결정




5. 페니실린
세계 최초의 항생제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의약품.

페니실린의 발견은 사실 우연에 가깝다. 1928년 플레밍이 세균을 배양하던 중 우연히 배양기에 떨어진 푸른곰팡 포자가 발아되었는데 그 주변에는 세균이 자라지 않는 것을 발견하였다. 사실 실험 도중 배양기에 다양한 곰팡이 포자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가운데 유독 항생제를 생산하는 곰팡이가 배양기에서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인류에게 있어 하나의 행운과도 같다.


푸른곰팡이류인 Penicillium notatum, 이 이름에서 페니실린이 나왔다.

또한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사실 그 이전에도 배양기에 곰팡이 포자가 떨어지는 경우는 많았다) 하나의 가설을 세워 끝까지 연구해나간 플레밍의 업적 역시 대단한 것이다.


푸른곰팡이 주위에는 세균이 자라지 못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1940년에 페니실린 대량생산을 연구하던 학자가 쥐 50마리에게 치사량의 세균을 주입하여 반은 페니실린을 주사하고 반은 주사하지 않았다. 그 결과 페니실린을 주사한 쥐는 살아남았지만 주사하지 않은 쥐는 모두 죽었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이 실험에 쓰인 쥐가 흰쥐였다면 모두 죽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페니실린이 흰쥐에게는 독약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아스피린 역시 쥐에게는 기형출산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6. 에노비드
1960년 미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먹는 피임약인 에노비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으로 이루어져있다. 의약품 설명서를 넣은 최초의 약으로 이 설명서에는 약 복용시 있을지도 모를 부작용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당시에는 이런 부작용 고시에 대해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반발했지만 현재는 이런 식으로 부작용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의보다 더 큰 사회적 영향은 여성을 원하지 않는 임신과 양육의 의무에서 해방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먹기만 하면 99%에 가까운 피임율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복용하였다.


경구 피임약은 시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로인해 1960년대 후반부터 성해방과 여성해방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또한 인구억제에도 기여하여 미국의 경우 1900년대 평균 가구당 자녀수를 3.5명에서 1970년대 2명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런 이유 등으로 먹는 피임약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7. 탈리도마이드
진정제로 쓰이는 탈리도마이드는 1950년대 말 쥐에게 임상실험을 거치고 일반인에게 판매되었다. 하지만 동물 실험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이 약은 사실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었다. 바로 임신 중 복용시 기형아 출산이라는 부작용이었다.

1960년에서 1961년 사이 15,000명에게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피해가 나타났고 12,000명이 기형아를 출산. 이 가운데 첫해에 8,000명만이 살아남았다.


탈리도마이드 가장 큰 부작용으로 손발이 기형인 아이들이 태어났다.

당시 사회는 큰 쇼크에 빠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설, 영화 등이 만들어졌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온 예언자들에 대한 출생도 임산부가 약을 잘못 복용하여 태어난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이 사건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이 어떠한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치료한적 재앙을 계기로 세계의 각국 정부의 의약품 규제방법에 근원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佛 청년들 투쟁] 언제든 잘리는 ‘파리목숨’ 국민적 저항
[경향신문 2006.03.23 18:15:25]

1968년 학생혁명의 본거지였던 프랑스 소르본대학이 다시 화염에 휩싸였다. 프랑스 청년·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고등학생과 거대 노동조합, 좌파정당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동참하고 있다. 내달 1일 발효되는 ‘기회균등법’의 내용 중 26세 미만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고용을 늘리되 첫 2년 동안 해고를 자유화한 ‘최초고용계약(CPE)’ 조항을 무효화하기 위해서다.[전체 기사 보기]



프랑스에서는 지금 잇달은 시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원인은 고용 첫 2년 동안은 해고를 자유화하는 '최초고용계약(CPE)' 조항 때문이다. 자유화라는 것은 어떤 이유 없이, 말 그대로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만으로도 해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이라는 것이 이상적인 자아실현의 장이 아닌 '생존'과 관계된 문제이니 만큼 자신의 생존이 고용주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런데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해고 사유가 있다. 어떤 것은 정말 '고용주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보일 정도.


◇황당한 해고 사유

美무용수 "가슴 크다고 해고당했다" 소송 제기

빌리 조엘의 노래를 이용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빙 아웃'(Moving Out)에 출연하다 가슴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미국의 한 여성 무용수가 극단주와 제작자 등을 상대로 1억달러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뮤지컬 '무빙 아웃'의 한 장면

앨리스 얼라이스라는 이 여성은 '무빙 아웃'에서 수석 무용수로 일하던 중 가슴이 커져 의상이 맞지 않게 되자 제작자 등으로부터 질책을 당한 뒤 지난달 해고됐다.


피자먹고 해고당한 남자

http://www.simplyfired.com 에는 황당한 이유로 해고당한 사람들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황당 해고상 1위를 한 사람은  "Fired for eating pizza?"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짐 켈손씨.


식은 피자도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는 교훈(?)

그는 회사에서 회의가 끝난 후 나와보니 식은 피자가 있었고 어차피 버려질 것이라 생각해서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피자의 주인은 수중의 돈을 탁탁 털어 사서 남은 피자를 집에 가서 먹을 생각이었던 것. 그 일이 있고 난 후 짐 켈손씨는 해고를 당했고 해고 사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너무 섹시해도 안돼`, 호주 방송채널 여성모델 해고

섹시미는 유죄? 호주 방송 채널9가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특정 물건의 가격을 가장 근접하게 맞힌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란 가족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던 여성모델 사만다 스틸에게 3일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에 적합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8일(한국시간) 전했다.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사만다 스틸'



경쟁사 맥주 먹다 해고된 남자 무효소송 제기

미국 버드와이저 맥주 유통회사에서 책임자로 일하던 남자가 자신이 공개된 장소에서 경쟁사인 쿠어스 맥주를 먹은 이유 만으로 해고됐다며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 홉킨스(41)라는 이 남자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카운티 법원에 자신이 재직중인 버드와이저 유통업체인 아메리칸 이글 디스트리뷰팅사가 자신이 비번일 때까지 어떤 종류의 맥주를 마셔야 한다고 명령할 관리가 없다며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러면 해고 당한다?

CNN, 생방송 중 체니 얼굴 X자표시 직원 해고

CNN방송이 지난 21일 딕 체니 부통령의 연설을 생방송할 때 그의 얼굴에 표시됐던 ‘X’자는 실수가 아닌 고의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영상조정 직원이 ‘언론의 자유’를 위해 한 행위였으며 이로 인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해고했다고 드러지 리포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직원은 한 여성 시청자가 ‘X’자 표시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전화를 걸자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에게 거짓말을 중단하라고 말해주기 위해 그랬다”면서 “이라크 파병 병사를 철군하라”고 주장했다.


美ABC 방송, "전쟁터 가기 싫은 기자 해고 억울하다"

캐나다 출신으로 ABC의 런던지사에서 프리랜서 카메라맨으로 활약해온 지버트는 이미 소말리아, 보스니아, 체첸 등지를 종군기자로 간 적 있는 베테랑 카메라 기자이다.

이렇게 전쟁터를 두려움없이 누빈 지버트는 그러나 결혼을 한 뒤 자녀가 생기자 생각이 바뀌게 됐다. 소중한 가족들을 생각하면 전쟁터에서 취재를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ABC방송은 지난해 지버트에게 이라크로 가서 촬영을 할 것을 요구했고 지버트가 이를 거부한 뒤 돌연 이유도 없이 해고했다.


미숙아와 기념사진 찍은 폴란드 간호사들 해고당해

두 폴란드 간호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미숙아들을 인큐베이터에서 꺼냈다가 해고 당했다. 두 폴란드 신문은 이날 이 간호사들이 저녁 당직 근무를 하던 중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서 이 두 간호사는 두 손 안에 딱 들어갈 만큼 작은 아기를 안고 있다. 코에 튜브를 단 채 울고 있는 아기들을 안고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에 간호사복 주머니에 아기를 쑤셔 넣고 있는 사진까지 있었다.


초등학생 입 테이프로 봉한 교사 해고

초등학교 1학년생이 떠든다고 입을 스카치 테이프로 봉한 대체교사가 해고됐다.

미국 인디아나주 비고 카운티의 푸콰 초등학교에서 대체교사로 근무하는 셰릴 스미스는 자신이 맡은 초등학교 1학년반 학생들이 조용히 하라는 주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떠들자 작은 테이프로 아이들의 입을 위에서 아래로 ‘I’자로 봉해 버렸다.


혼전임신 이유 해고는 부당..美 여교사, 가톨릭 학교 상대 소송

뉴욕의 가톨릭계 학교에 근무하던 한 여교사가 혼전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됐다며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세인트 로즈 오브 리마' 학교에 근무하던 미셸 맥커스커(26)라는 이 여교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교장으로부터 결혼할 계획이 없는데도 임신한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해고됐다면서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소소을 제기했다.

고래가 토해낸 '용연향' 주워 7억원 횡재
[연합뉴스   2006.01.25   07:46:50]
호주에서는 해변에서 희귀한 고래 토사물을 주은 일가족이 일거에 무려 100만 호주 달러(한화 7억3천300만원 정도)가 넘는 돈을 거머쥐는 행운을 안게 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호주 언론들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서해안 스트리키 베이 부근 해변에서 일가족이 해변을 걷다 밀랍처럼 생긴 물체 덩어리를 발견하고 무슨 물건인지 궁금해 주워다 조사를 의뢰했다가 고급 향수 원료로 사용되는 용연향으로 드러남에 따라 횡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전체 기사 보기]



향수의 원료가 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동물성 향료는 4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그 4가지 향료는 향유고래의 토사물인 '용연향(ambergris)', 사향노루의 냄새 분비주머니를 건조시킨 '사향(muscon)', 비버의 분비물인 '카스토르(castor)' 그리고 사향고양이의 분비물인 '시벳(civet)'이다.



용연향

용연향은 향유고래 수컷이 번식기에 약해진 장으로 인해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한 것들이 장에서 왁스 등과 뭉쳐 있던 것을 토해낸 것이다. 이 물질의 주 성분은 앰브레인(ambrein)인데 사실 본연의 향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느리게 휘발되는 성질로 인해 다른 향료와 섞어서 지속적인 향을 내게 하는 보향제로 쓰인다고 한다.



고래가 토해낸 직후에는 좌측과 같이 지저분하고 냄새가 고약하지만 몇 년간 바다를 떠다니는 동안 바닷물에 씻기고 햇볕에 마르며 오른쪽과 같이 변한다


향료는 고대로부터 의학용으로 쓰이거나 최음제로도 쓰였는데 특히 동물성 향료가 그러하다. 용연향 역시 이와같은 용도로 쓰였으며 그 때문에 가격이 금보다 비싸다고 한다. 현재는 1g당 27달러에서 87달러까지 나간다고 한다.


향유고래는 그 크기가 18m까지 이른다



사향

우리 나라의 백두산과 설악산, 중국의 운남성과 사천성, 티벳의 자치구 등 주로 고산 지대에 살고 있는 사향노루의 냄새주머니를 건조시켜 얻은 분비물을 사향이라고 한다. 사향노루의 수컷에만 있는 이것은 배꼽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식기에 딸려 있다.


향낭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을 건조시키면 안에 있는 분비물이 자갈색의 분말 형태로 되는데, 이 가운데 향문자라 부르는 알갱이 형태로 발견되기도 한다.

사향은 한의학에서 강심, 흥분제 등으로 쓰였으며 그 가격이 비싸 사향을 구하기 위해 많은 수의 사향노루가 사냥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보호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조품이 많다고 한다.


옛날 중국 여인들이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하여 사향을 조금씩 복용했다고 하는데 이를 먹으면 잡병, 잡균이 없어지며 몸에서 나는 사향 냄새로 인하여 남성들이 흥분했다고 한다.



카스토르

카스토르는 비버의 분비물이다. 비버 수컷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하여 항문 주변에 있는 냄새 주머니에서 분비물을 뿜어내는데 이 주머니를 건조시켜 얻은 것이다. 비버는 가죽이 주 거래의 대상이기 때문에 주로 가죽과 같이 거래가 되고 있다.


카스토르에서 추출한 것은 Cartoreum이라 하는데 분비물을 알콜에 녹여 추출한다.




시벳

사향고양이는 경제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동물이다. 시벳의 경우 사향고양이의 암수 모두에게 있는 냄새주머니에서 얻을 수 있는데 사실 이 고양이가 주목을 받는데에는 시벳 때문이 아니다.

고양이 배설물로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
사향 고양이 커피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인 코피 루왁(Kopi luwak)은 여러 가지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이라는 점과 그 독특한 제조 방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코피 루왁은 전 세계에서 일년에 총 300 킬로그램 이하로 생산이 되는 한정된 생산량을 가진 커피로, 한정된 수량으로 인하여 가격은 1킬로그램에 미화로 1000달러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이다.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든 커피와 사향고양이


독특한 향이 가미된 풍부한 커피 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을 내는 커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커피의 특이한 제조방법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커피가 사실은 고양이의 배설물로 특수 가공된 것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전체 기사 보기]

위의 기사처럼 코피 루왁이라는 커피를 얻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사향고양이이므로 그 운명은 확실히 비버나 사향노루에 비해 사정이 낫다고 할 수 있다.


코피 루왁 커피를 얻는 방법을 코믹하게 그려놓았다



지진도 안왔는데 떨고있는 일본
[오마이뉴스 2006.01.24]

일본은 대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다. 수도권 및 관동지방, 태평양 연안인 동해, 동남해, 남해 지역에 마그니튜드(리히터 규모) 8.5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 만일 지진 사정권 안에 있는 도쿄에서 이른바 '도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그 피해 규모는 예측 불허다. [전체 기사보기]



일본은 지진이 안 와도 떨 수 밖에 없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지각 지형 위에 놓인 나라이며,

최근 50년간 10회의 대지진이 일어나 1만7천명이 넘는 인명과 10만 채의 건물을 잃었고 매년 꾸준히 천 회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을 겪고 있다.

역사적으로, 1923년엔 리히터 규모 7.9에서 8.4 사이로 추정되는 관동 대지진이 발생해 1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3만 7천명이 실종됐으며,

1995년엔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으로 5천여 명이 사망하고 수만 채의 집이 파괴됐으며,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 및 복구 비용을 대기 위해 전세계에 투자된 돈을 무리하게 회수해야 할 정도였다.

그리고 앞으로 30년 안에 일본에 관동 대지진 규모의 또 다른 무시무시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1923년 관동 대지진 때 조선인을 학살하는 일본인들. 당시 이민자들이 일본인에게 테러를 자행한다는 유언비어가 돌아 수천명의 조선인들이 억울하게 학살 당했다.


고베 대지진으로 뒤집힌 고속도로.


일본 지반이 이렇게 불안한 이유는 거대한 3개의 대륙판(plate)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대륙판(지각판) 지도.
일본은 태평양(Pacific), 필리핀(Ph), 유라시아(Eurasia) 이 세 대륙판 사이에 끼어있다.
주지하다시피, 위 붉은 대륙판 경계선에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태평양 대륙판과 필리핀 대륙 판,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판, 이렇게 3개의 대륙판이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일본. 서로의 대륙 지각이 이동하면서 (대륙 이동설 참고) 대륙판 사이에 충돌과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 충돌과 마찰이 일본에 년간 수천건이 넘는 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 지역만 확대해 보면 이렇다. 노란선이 대륙판이 서로 맞부딪치는 지역이다.


대륙판의 경계에는 지진 뿐 아니라 화산 활동도 많이 일어난다. 일본엔 현재 67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 수십배 정도 높은 화산 밀집도이다.



일본 열도 침몰의 예언들

일본 열도 침몰설은 재미있게도 미국의 어느 심령술사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라는 심령술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예언가" 중 하나로, 최면 상태에서 전생을 알아내는 실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 대륙 일부가 바다속으로 침강할 것이라는 등, 세계 운명에 관한 대담한 예언을 하기도 했다.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 1877~1945).
20세기 가장 유명했던 심령술사이자 예언자. 미국 침강과 일본 침몰을 예언해 주목을 받았다.



에드가 케이시를 비롯한 여러 '예언가'들이 예언한 미래 미국 지도의 모습.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 지방과 동부 일대가 바다에 잠겨 있다.


그는 일본 침몰에 대한 예언 역시 굉장한 관심을 끌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The greater portion of Japan must go into the sea."
(일본의 대부분은 반드시 바닷에 가라앉는다.)

케이시는 언제인지도, 왜인지도 없이 그냥 일본은 바다에 가라 앉는다 라며 문장 한마디만 뱉었으나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케이시의 명성 때문에 아무 근거없이 이 말을 그대로 믿었다.

케이시는 일부 신도들에 의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예언가이자 초능력자로 추앙받고 있지만, 그의 예언은 대부분 엉터리였다. 그는 1930년대 대공황이 예고없이 끝난다는 허위 예언을 하기도 했으며, 중국이 1968년엔 기독교 국가가 된다는 엉뚱한 예언을 하기도 했다. (케이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그리고 자신의 '염력'으로 사람들의 병을 알아내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퍼뜨렸다가 이를 단 한번도 증명해 보이지 못하자, 환자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케이시는 죽을 때까지 '신도'들로부터 굉장한 지지를 받았다. 그는 오늘날 스스로 초능력자임을 주장하는 유태인 사기꾼 유리겔라와 흡사했다.)

일본의 대륙 침몰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에드가 케이시의 "예언" 이후 일본 침몰설은 수도 없이 많이 확대 재생산돼, 급기야 당사국인 일본에서 1973년 "일본침몰"이란 제목의 영화까지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일본 침몰, 과학적 근거는?

최근엔 동경 대학의 "걸출한 자연과학부 교수"라는 다찌바나(立花 降)라는 사람의 "일본 침몰"설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다. 

다찌바나 교수의 주장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은 가까운 장래에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지반을 지탱하고 있는 지하수 등의 지반 물질이 고갈돼 땅이 크게 가라앉을 수 있다."

사실 지하수가 고갈돼 지반이 가라 앉는다는 주장은 이미 전세계 지질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교수의 주장은 일본 침몰이 아니라 화산 활동에 의한 지반 붕괴인데, 일부 네티즌들이 '바다 속 침몰'인 양 침소봉대 한 것으로 보인다.

에드가 케이시의 예언대로 일본 열도가 바다 속으로 침몰하려면 일본을 지탱하고 있는 대륙판(plate) 자체에 커다란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본의 지각 단면도는 대략 이렇게 구성돼 있다. 왼쪽이 태평양 지각이고 오른쪽이 유라시아 지각이다. 태평양 지각이 유라시아 지각 밑으로 파고 드는 현재 지각 상태로 볼 때, 일본은 침강하는 것이 아니라 융기할 것으로 보는 것이 차라리 더 현실에 가깝다.



일본의 현실적인 문제는 침몰이 아니라 지진이다. 저렇게 세개의 거대 지각이 맞대고 있는 자리에 서 있는 일본은 앞으로 파멸에 가까운 거대 지진에 시달릴 것이고,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伊, 예수 실존 여부 가리는 재판 열려
[연합뉴스   2006.01.23   10:58:13]
  
(로마 AP=연합뉴스) 예수의 실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실정법적으로 가리려는 재판이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안을 법적으로 재단하려는 이 이색 재판은, 지난 2002년 무신론자인 루이지 카쉬올리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엔리코 리기 신부를 상대를 근거없는 주장으로 혹세무민한다며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기사보기]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

이번 사건을 일으킨 루이지 카쉬올리는 무신론자이다.

그의 고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로마 카톨릭 교회가 실존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는 예수라는 인물을 내세워 사람들을 기만하고 이득을 챙겼다는 것. 

그는 예수의 실존을 입증하는 자료로 흔히 인용되는 복음서들이 서로 모순되거나 오류로 가득차 있을 뿐 아니라 당시의 다른 관련 자료들도 희박하고 학문적으로 입증될 수 없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특히 그는 예수가 실존했는지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역사 전문가들을 선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예수가 실존 인물이라는 점에 대해선 학계에 아무런 반론이 없다. 다만, 예수의 행적과 그의 최후에 기록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이 제기돼 왔다.

그 의문점의 핵심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경고: 아래의 논지들은 모두 해외에서 출판된 서적을 바탕으로 씌여진 것으로 본 기사는 단순히 이들 출판물들의 주장을 소개할 뿐입니다. 아래 논지와 관련해 본 기사는 그 어떤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1. 유다에 대한 기록 

아르헨티나의 세계적 작가 호르헤 보르헤스는 그의 단편, "유다에 관한 세가지 다른 이야기"에서 유다에 관한 몇 가지 의문점을 제기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보르헤스는 유다가 예수를 배신한 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유다는 원래 예수를 가장 열렬히, 가장 충직하게 섬겼던 인물로 기록에 남아 있는데, 왜 갑자기 겨우 은화 30냥에 자신의 '주군'을 원수와 다름 없었던 로마군에게 팔아 넘겼느냐는 의문이다.

이 의문에 대해 보르헤스는 3가지 해석을 내놓는데, 세번째 해석이 가장 충격적.

유다가 예수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예수가 유다를 배신했다는 설이다. 유다는 예수를 자신의 유대 민족을 해방시켜 줄 구원자로 보았으나, 실상을 알고 보니 예수는 유대민족이 아닌 전세계 모두를 구원하러 온 '신의 아들'이었던 것.

로마의 압제로부터 유대민족의 해방을 갈구했던 유다는 극심한 절망에 빠졌고, 결국 예수를 파멸의 길로 밀어 넣었다는 것.

사실 유다에 대한 이런 해석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8-19세기부터 작가들 사이에 유다의 정체성에 대해 수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들은 대부분 유다가 파렴치범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던 주체적 인간이었다고 결론내렸다.

게다가 최근엔 교황청 학자들마저 유다의 불명예를 씻고 '복권'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이는 유다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예수를 고난의 길로 인도를 한, '하늘의 뜻을 이행한 사자'라는 해석 때문이다. 이브를 유혹해 사과를 먹인 뱀이 사실은 인간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인도하기 위한 '하느님의 뜻'이었다는 견해와 일치하는 입장이다.

이런 유다에 대한 다른 관점은 예수의 정체성 논란으로 이어진다.


2. 예수는 유대민족의 독립 투사?

유다에 대한 해석에서 예수가 원래 '유대 민족의 해방자'로 인식됐다는 점은 알려진 바 있다.

20세기의 학자와 작가들은 여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가, 예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유대 민족의 해방자였고, 이런 예수의 이미지를 로마 제국이 왜곡시켰다고 보고 있다.

이 논지를 주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학자가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였다.

마빈 해리스는 그의 저서, "문화의 수수께끼(Cows, Pigs, Wars, and Witches : The Riddles of Culture)"에서 예수는 유대인들을 위한 독립투사이자 지도자였으며, 성경에 나타난 것과는 달리 평화를 지향하는 인물도 아니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예수를 상당히 폭력적인 독립 투사로 묘사했다.)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
마지막 장에서 예수의 정체성에 관한 매우 충격적인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어쨌든 예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지도자였으며, 그의 존재는 당시 가자 - 중동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 제국에게 커다란 위협이었다. 로마 제국은 식민지 지배를 유지하려면 예수를 제거하거나 회유해야 했는데, 로마 식민지 지배자들은 그보다 먼저 역사 조작을 기획한다.

로마는 예수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 믿음, 소망, 그리고 평화를 강조하는, 모든 인류를 구원하러 온 구세주로 둔갑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로마는 계획대로 예수를 제거하고 유대인들로부터 격리시켰으며 사랑 믿음 소망의 예수 신앙을 로마 제국 및 식민지의 종교 이념으로 뿌리내린다. 이 계획에 앞장 섰던 인물이 사도 바울이었다고.



3.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지 않았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으며, 부활하지도 않았다는 설은 1982년 발간된 "성혈과 성배(Holy Blood Holy Grail)"이라는 책에서 본격적으로 공론화 됐다.


"Holy Blood Holy Grail"
82년 국내에도 번역본이 나왔으나 기독교 측의 강력한 반발로 판매가 중단됐다가 2005년 다시 "성혈과 성배"라는 제목으로 재출간 됐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베이건트(Michael Baigent), 헨리 링컨(Henry Lincoln), 리차드 리(Richard Leigh)는 10년간 프랑스 유물과 역사를 조사한 끝에, 예수가 사실은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은 게 아니라, 로마 제국과의 합의에 의해 자신의 죽음을 미화시키고, 유대인들을 저버린 채 프랑스로 망명을 했다는 주장을 편다. 

이 책의 주장에 따르면,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두었으며, 로마의 회유와 협박에 의해 가족들과 프랑스로 망명, 골(gaul) 지방에 정착한 뒤 은둔 생활을 하며 80세를 넘게 살다 죽었다고.

이 책이 처음 발간됐을 때 세계는 논란에 휩싸였고, 한국에도 이 책의 내용이 당시 주요 언론, 조선, 동아, 중앙, 부산일보 등에 소개된 바 있었다. (1982년 2월 20자)

이러한 내용은 최근 베스트셀러인 "다빈치 코드"에서 '재활용'되는데, 이 책의 상당 부분이 "성혈과 성배(Holy Blood Holy Grail)"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저작권 소송까지 일어났었다. [관련 기사]

▽아랍권 지폐들


이라크


리비아


▽플라스틱 재질의 특수 지폐들


Irealnd North


쿠웨이트


네팔


이미지 출처 : www.coins-and-notes.com

친일 후손 맞서 3,000억 국유지 지켜
[한국일보 2005.11.29 19:33:57]

“‘소송에 지면 너도 친일파 된다’는 농담 한마디가 비수처럼 느껴졌습니다.”
최근 친일파 후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3,000억 원대의 국유지를 지켜낸 국방부 검찰단 윤찬영(30ㆍ중위) 법무관은 29일 “큰일을 해냈다는 자부심보다 힘든 숙제를 마친 홀가분한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전체 기사보기]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친일파 땅 찾기의 주인공은 송병준이다. (송병준의 후손들은 자기 조상의 땅을 찾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실제로 그 뜻을 보증하거나 증명하진 못했다.)

송병준은 일제 시대 왕의 지척에 칼을 뽑았다 해서 꽤 유명해진 인물이었는데, 작년 일본이 공개한 조선총독부 자료에서 "조선을 1억 5천만엔에 팔아넘기겠다"고 한 발언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매국노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있는 송병준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자.  
 

송병준
1857~1925. 거지, 식객, 간첩, 낭인, 일제 식민지 내각의 대신, 백작 등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권력지향형 건달. 일본 거주 당시 일본 총리를 찾아가 조선을 1억엔에 팔아 넘기겠다는 호기를 부리는 등, 조선 내 일본 간첩으로 활약하며 일제 치하의 권력 실세로 부상함. 궁녀에게 행패를 부리고 왕의 지척에서 칼을 뽑는 등 갖가지 추문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 
 


사실들  
함경도 장진 출신으로 중인인 아버지와 기생 사이의 서자로 태어나 8살에 가출. 도둑질과 문전걸식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민씨 세도가인 민영환의 집에 들어가 그의 후원 아래 무과에 급제함.  
 
갑신정변 후 일본에 건너가 김옥균을 암살하라는 정부의 밀명을 받았으나, 되려 김옥균에 감화를 받아 그의 동지가 됨. 이 일을 계기로 일본으로 망명, 친일파의 길을 걷게 됨.  
 
오랜 일본 생활로 유창한 일본말을 구사했으며 일본의 실력자들 , 특히 군부 강경파와 친분이 깊었다. 일본을 흠모하여 모든 의식주를 일본풍으로 모방, 일본인의 모습으로 살아감.  
 
1894년 동경에 들어가 가쓰라 총리에게 거창한 사업 구상을 전달함. 그는 조선 땅과 2천만명의 인구를 한꺼번에 팔아 넘기겠다며 1억 5천엔만 달라고 제안함. 가쓰라는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송병준은 이 정도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접지 않았음.  
 
일본으로부터 공작 자금을 받고 조선 내에 친일 단체를 조직하라는 임무를 맡음 . 이때부터 정계 종교계 요인을 친일화 시키는데 앞장섰으며, 국내 정체와 요인들의 동향을 일본에 보고하는 등 "간첩" 활동에 주력함.  
 
어린 시절 자신을 후원해 준 민영환이 을사조약 체결에 비분강개해 자결한 후 그의 땅과 재산을 횡탈하려 함 . (이때의 사건은 2005년 송병준의 후손들에 의해 재발, 한때 민영환의 땅이었던 인천 미군기지 캠프 마켓 일대가 원래 자신들 소유라 주장함. 이에 분개한 민영환의 후손들이 공동 소송을 제기함.)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 직후 일제의 고종 양위 압박이 거세지자, 송병준은 어전 회의에 들어가 "천황에 사죄를 하거나, 이토 히로부미에 사죄를 해야 한다"는 엄포성 발언을 함.  
 
1909년 순종을 모시고 남도 순방을 할 때 한밤에 술에 잔뜩 취해 일본 옷을 입고 황제를 수행하던 궁녀들에게 행패를 부렸으며, 평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역시 고주망태가 돼 왕의 지척에서 칼을 뽑는 패악을 부림. 이 일로 직위해제 됨. 

1925년 뇌일혈로 사망. 항간엔 매판 자본가인 한상룡이 주최한 연회에서 독살됐다는 설도 있다. 

친 아들인 송종헌과 사위인 구연수 역시 친일 행각을 그대로 물려 받아 높은 벼슬을 지냄. 특히 구연수의 아들 구용서는 식민지 중앙은행인 조선은행에서 일하다 광복 후 중앙은행의 부총재로 승진함. 1950년엔 대한민국 중앙은행 - 현재 한국은행- 의 초대 총재가 됨. (구용서는 이승만 정권 하에 상공부 장관까지 지냄.) 


어록 
"1억5천만엔으로 조선을, 이만큼 넓은 토지와 2천 수백만 명의 인구를 모두 일본인의 손에 넣을 수 있지 않은가, 조금도 비싸지 않다" - 이토 히로부미와 가쓰라 다로 총리에게 접근해 일본에 조선을 팔아 넘긴다며 교섭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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