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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악] 돌연사 게레로 '프로레슬러의 어두운 이면' [마이데일리 2005-11-14 16:35]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프로레슬링 프로그램을 보면 "WWE는 엔터테인먼트지만 위험인 실제이니 절대 집에서 따라하지 마십시요"라는 경고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경기 자체는 철저히 각본으로 구성된 드라마지만 그들이 몸을 날리고 다치는 것은 진짜라는 의미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자신이 경기에서 질 것을, 다칠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날린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이 프로레슬링이다. 불과 며칠전까지도 WWE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기술과 재미있는 쇼맨십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던 '라티노히트' 에디 게레로(38)가 미네아폴리스의 한 호텔방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한 가족의 가장이자 세 딸의 아버지였던 게레로의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게레로의 갑작스런 죽음을 비롯해 최근 들어 프로레슬러들의 경우 3~40대 나이로 요절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프로레슬러들이 일찍 사망하게 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심장쇼크 돌연사다. 1990년대 근육질 몸매와 섹시한 동작으로 인기를 끌었던 릭 루드는 1999년 심장쇼크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 2003년에는 그의 친한 친구였던 미스터 퍼펙트와 브리티쉬 불독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 또 1997년에는 브라이언 필만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 선수들이 불행하게 삶을 마감한데는 과도한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사용이 직접적인 이유였다. 프로레슬러는 팬들에게 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항상 몸을 던져 싸워야 하는 만큼 통증을 달고 살 수 밖에 없다. 당연히 프로레슬러들은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등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지만 뒷편에서는 우울함이 어려있는 프로레슬링 비지니스다. 이번 게레로의 사망 역시 그같은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메이저리그 대럴 카일 처럼 약물과 관계없는 돌연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게레로의 경우 지난 1999년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신적 쇼크로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한 경험이 있다. 또 재활후에는 술에 의지하는 등 자신의 몸을 크게 혹사시킨 적이 있어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 하고 있다. 오히려 각본에 의해 벌어지는 프로레슬링에서 선수가 링위에서 쓰러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1999년 오웬 하트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명 레슬러 브렛 하트의 동생이기도 한 오웬 하트는 1999년 페이퍼뷰 생방송 중 경기장 천장에서 줄을 타고 등장하다가 15m 공중에서 떨어져 34살의 나이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밖에 1980년대 초반 헐크 호건과 라이벌 관계를 유명했던 거인 안드레 더 자이언트는 거인병 때문에 역시 48살의 나이로 1993년에 요절한 바 있다. 또 역시 1980년대 WWE에서 활약했던 디노 브라보는 은퇴후 담배 밀수에 손을 댔다가 반대세력의 총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이번 게레로의 사망은 여러가지로 팬들에게 아픔으로 다가오고 있다. 더구나 게레로의 경우 앞서 나열한 선수들과는 달리 현재 WWE에서 메인이벤터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그의 사망원인이 약물 과다사용으로 나타날 경우 과거 WWE를 위기로 몰았던 스테로이드 스캔들이 재현될 가능성도 높다. 그럴 경우 자칫 파장은 걷잡을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 [에디 게레로의 갑작스런 죽음은 어쩌면 WWE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진〓에디 게레로 공식웹사이트 화면]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도박혐의 시인 신정환, 방송 퇴출 위기

[스타뉴스 2005.11.11 12:26:06]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불법 카지노바에서 검찰에 연행된 방송인 신정환이 도박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 신정환 이 검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는 신정환이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심사숙고에 들어갔다. 먼저 MBC는 신정환이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분(2일 녹화ㆍ18일 방영 예정)을 다른 방영분(25일 방영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서창만 담당PD는 "본인이 도박 혐의를 시인한 만큼 방송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SBS는 일단 방영이 임박한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영하되 지속적인 출연 여부는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실제상황! 토요일'의 책임 프로듀서인 이창태CP는 "12일 방영분에 신정환이 출연하는데 도저히 대체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일단 방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요일이 좋다' 등 다른 프로그램에 향후 출연 여부는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정환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KBS의 경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상플러스'의 김충 CP는 "조서에는 시인을 했다고 해도 재판과정에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 않겠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해피선데이'의 이훈희PD는 "신정환이 출연한 '여걸식스'와 '날아라 슛돌이'의 경우 이미 13일 방송분 녹화를 끝낸 상태라. 신정환 부분을 편집할 경우 방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이 회는 방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계속적인 출연여부는 추후 대책회의를 갖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10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카지노바에서 다른 손님 5~6명과 함께 있다가 현장을 급습한 검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신정환측은 "자신의 선배를 만나러 갔다가 도박을 구경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생충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무서운 것이 흡혈충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소나 양과 같은 가축에게도 위험하지만 인간도 예외이지는 않다. 그런에 이런 흡혈충 중에 하나인 켈카리아(cercaria)라는 특이한 기생충이 있다.

이 기생충의 신비한 특징은 그 유충이 개미에게서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개미는 곤충이라 피가 없으니 여기서 계속 살아갈 수가 없는데 왜 개미에게서만 유충이 살 수 있을까?

켈카리아의 모습

그건 이 켈카리아의 생태를 알아보면 해답이 나온다.

켈카리아는 유충 시절은 개미에게서 보내고 성충 시절은 소나 양 속에서 보낸다. 즉, 앞서 소개한 달팽이 기생충과 같이 소와 양에게 먹혀서 침투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새야 곤충을 잡아먹으니 달팽이 등을 잡아 먹는다고 하지만 소나 양은 개미를 먹지 않으니 어떻게 된 일일까? 어쩌다 먹는다고 하더라도 개미 1만 마리당 한 마리 정도에게만 켈카리아 기생충이 발견된다고 하니 소나 양이 만 마리의 개미를 먹었다는 이야기일까?

그 의문에 대한 답은 켈카리아에게 감염된 개미에게서 나타난다. 감염된 개미는 다른 개미와 마찬가지로 모든 개미 사회의 노동을 수행한다. 하지만 기온이 내려가는 밤이 오면 다른 개미와는 다르게 풀잎으로 기어 올라가 꼼짝도 하지 않고 대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날이 밝아 따뜻해지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소나 양이 풀을 뜯어 먹다가 같이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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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카리아가 개미의 신경계로 침투하여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는 밝혀져있지 않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를 보자면 자신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놀라운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Leucochloridium paradoxum라고 하는 기생충으로 국내에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기생충의 특징은 달팽이를 숙주로 삼지만 최종 목적지는 달팽이가 아닌데 있습니다. 이 기생충의 최종 목적지는 새의 뱃속입니다.

그럼 왜 달팽이에 기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달팽이를 새가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1차적으로 달팽이의 몸에 기생한 후 달팽이를 새가 잡아 먹으면 그를 통해 새로 침투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생충의 놀라운 점은 반드시 새에게 옮겨가기 위해 달팽이가 새의 주의를 끌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촉수의 색을 바꾸어 잘 드러나게 하고 달팽이의 행동패턴을 조정하여 밤에만 움직이는 달팽이를 낮에 돌아다니게 한다고 합니다.



이런 정상적인 달팽이의 몸에 기생하게 되면



이처럼 촉수의 색이 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새들은 달팽이를 나비모충 정도로 여기게 되어 잡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달팽이 기생충이었던 Leucochloridium paradoxum는 새의 뱃속에서 남은 수명을 보내고 그리고 새의 대변을 통해 땅으로 유충(인지 알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이 돌아와 달팽이에게 기생하여 성충이 되고 새의 뱃속으로 옮겨가는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는 특이한 종입니다.


새의 주의를 끌기 위한 모습

참고 : http://www.weichtiere.at/Schnecken/parasitismus/leucochloridium.html